성막 이야기(13)
등대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어지며, 정금 한 덩이에서 가지와 꽃과 꽃받침과 잔 등이 나온다. 우리가 거듭나기 전에는 각기 자신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성령을 모신 새 사람으로 변화된다. 성도는 예수님과 성령 안에서, 등대의 각 부분처럼 교회에서 어떤 형제는 가지, 어떤 형제는 꽃받침, 어떤 형제는 꽃의 직분을 맡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 스스로 정직해지고 겸손해지고 온유할 때 만족해 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생각이나 철학이나 종교나 도덕에서 나온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과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가지나 줄기 등 등대의 모든 것은 본체인 예수님에게서 나와야 한다. 예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것은 예수님과 섞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강한 반발을 일으키고 부딪치며 거치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등대의 모든 것이 한 덩어리에서 나왔듯이,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왔다.
-박옥수 목사 저 <성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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