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이야기 32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제쳐놓은 채 스스로 빛 된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능력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적을 때 우리는 떡을 먹지 않은 것처럼 자연히 힘을 잃는다. 그때 마귀의 속임수에 빠지고 죄의 유혹에 넘어간다. 반대로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묵상할 때 마음에 새로운 힘을 얻는다.
복음을 전하는 데 필요한 일들에 마음을 쏟다 보면 자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할 시간이 줄고, 마음에 여러 가지 문제가 가득 차며, 고통스럽고 답답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을 덮어두고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토하고 말씀을 대했다. 그러면 마음이 어느새 예수님으로 충만해졌다. 나는 골방 밖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 내 마음 안에서 그 문제들을 이기고 정리해 주셨다.
성막의 모든 기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제단과 물두멍을 지나서 성소로 들어가고 등대와 떡상과 향단을 지나 지성소에 들어가 법궤 앞으로 나아가는 길도 예수님을 나타낸다. 예수님의 이끌림을 받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마침내 지성소에 이르러 영광스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속죄소 앞에 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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