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대학교에 방학을 맞아 6월 12~15일 스와질란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골 지역인 Nhlangano 6개 고등학교에 ‘Present a Dream to the Young Stars’ 라는 주제로 교육 봉사를 했다. 항상 시작은 막막한 형편이지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셨고 우리는 그것을 발견만 하면 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놓으신 일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Nhlangano REO (Regional Education Office-도교육청) 교육감이 모든 학교의 일정을 다 잡아 주어 오전과 오후에 지역 6개 학교를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으로는 강태욱 선교사가 각 교회에 초청되어 집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인드 강사를 훈련시키자는 교회의 인도를 따라, 스와질란드 국립대학생 봉사자 15명은 1주일간 스와질란드 만지니 IYF 센터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마인드 강사 훈련을 받으면서 마인드 교육,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멘토링 등 총 3가지를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는데, 마인드 교육 교제를 읽으면서 토의하고 교제에 나오는 내용을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준비했고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창시절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준비해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행했다.
첫날, 마인드 교육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시작할 때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대학생들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이 진지하게 들었다.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멘토링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학생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고민들, 대학 진학 문제들 등 많은 문제들을 선배의 입장에서 조언해주고 또 마인드 교육을 바탕으로 문제를 넘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답했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학생들이 이렇게 밝게 웃는 모습은 제가 처음 봅니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고 다음에도 꼭 저희 학교를 방문해주세요!” - Hatikulu 고등학교 교장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할 때 동시에 각 학교 교사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었다. 강태욱 선교사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마인드 교육을 통해 각 개인의 인생을 바꾸고, 학교를 바꾸고,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연을 하며 마인드 강연을 통해 교사들이 강한 마음을 가졌을 때 스와질란드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고 강연했다. 6월 13일 화요일에는 시셀웨니 도교육감의 주선으로 교육청에 모인 교장단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이 학교와 학생을 바꾸고 나라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교육했다. 많은 교장들이 다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싶어했고 교육감과 의논 후 다시 마인드 교육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지역명소인 아름다운 산에 방문했다.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바쁜 일정에 쌓인 피로도 잊은 채 산을 등반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또 하나의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이 마인드 교육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하며 끝을 맺었다.
“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IYF와 함께하는 이유는 IYF에서 제게 가르쳐 준 것들은 제 마음에 너무 감동되었고 내 마음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활동들이 내 인생에 축복이 될 줄 압니다.” - 아만다
다음 날 오전, 스와질란드 만지니 IYF센터로 돌아와 ‘제1회 마인드 경연대회’를 열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히 봉사자들이 책을 읽고 워크숍 기간 동안 들은 마인드 교육을 토대로 준비했다. 자신의 발표를 평가받는 자리는 처음이어서 긴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더듬거리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IYF에서 배우고 자라서 스와질란드에 복음을 전할 일꾼이 되겠다는 소망하니 감사하고 기뻤다.
<1등 수상 소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진짜 받은 1등 상은 1등 상품이 아니라 IYF에서 배운 마인드 교육입니다. 저는 오늘 탕자의 이야기에 대해서 발표를 했는데요, 이 둘째 아들은 자신을 믿고 아버지의 유산을 받았지만 실패한 것처럼 저도 항상 저를 높게 여기고 제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인드 교육을 통해 제가 저를 옳게 여기고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IYF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IYF와 함께하면서 많은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 에튼
일주일간 마인드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스와질란드의 새로운 대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와 연결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담이 있었지만 새로운 길을 여신 주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스와질란드 대학생들에게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기자: 김종성/박지혜 16기 단기 선교사
사진: 금사라 16기 단기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