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다시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기나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한글날, 서울지역 내 135명의 대학생∙청년∙간사 형제자매들이 기쁜소식강남교회에 모였다. 10월 말에 있을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말씀으로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여느 모임 때와는 다르게 오늘 모임은 특별한 순서로 시작됐다. 바로, 신년사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로 시작했던 것. 그리고 묵상한 신년사 말씀을 조별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토의를 하니 모든 사람들이 말씀에 빗대어 자신의 마음을 꺼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매번 모임에 오면 시간 제약상 몇 사람의 간증밖에 못 들었는데, 오늘은 여러 사람들의 마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말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집중해서 말씀을 읽을 수 있고 더 곰곰이 묵상할 수 있었어요. (명지대2, 남혜진)”
문영준 목사는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형제자매들이 젊은 날 신앙을 배우는 시점에서 기반이 되어줄 말씀을 전해주었다.
“일을 하고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이 오면 권능이 저절로 따라오도록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방의 빛으로 쓰시겠나?’를 생각하고 찾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말씀을 읽고 대하고, 여러분들께 적용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하십시오. 지금 당장 성과가 없어 보여도 계속 그 뜻을 좇아 꾸준히 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십니다. 자신이 ‘육신적이다, 연약하다’ 거기에 메이지 마십시오. 그건 순간의 모양일 뿐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의 진짜 모습은 이방의 빛입니다.”
오전 프로그램 시간을 갖는 도중에는 홍콩에 있는 박옥수 목사님께서 영상통화를 걸어오셔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전 세계가 우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있고, 마인드 강연이나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서 (복음의) 지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어 받아, 더 힘있게 이끌어줄 것을 믿습니다. 뿌리가 없으면 쉽게 무너집니다. 여러분들은 교회 역사와 함께 뿌리에서 자랐으니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앞으로 자라세요. 다음 세대에 복음을 위해 일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리라 믿습니다.”
짧은 메시지를 통해 젊은 형제자매들은 자신들을 향한 애정 담긴 박옥수 목사님의 마음과 그의 복음을 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가 우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있고, 마인드 강연이나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서 (복음의) 지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어 받아, 더 힘있게 이끌어줄 것을 믿습니다. 뿌리가 없으면 쉽게 무너집니다. 여러분들은 교회 역사와 함께 뿌리에서 자랐으니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앞으로 자라세요. 다음 세대에 복음을 위해 일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리라 믿습니다.”
짧은 메시지를 통해 젊은 형제자매들은 자신들을 향한 애정 담긴 박옥수 목사님의 마음과 그의 복음을 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으로는 모든 형제 자매들이 맛있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오후에는 대전도집회 때 영혼을 초대하기 위해서 대학생∙청년∙간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기획해보는 “액션러닝” 시간을 가졌다. 대학가에서는 지난 추석 다문화 행사 때 연결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개설하여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자는 의견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그들을 위해 드라마 대본을 활용하여 한국어 교실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학교 축제에서 미니 북콘서트를 열어서 사람들 마음에 따뜻함을 전하며 새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얻자는 사람도 있었다. 영혼 얻는 일을 두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액션 플랜 짜는 일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함께 하다보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을 어떻게 대전도 집회에 연결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북콘서트가 대세였습니다. 북콘서트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그 학생들이 연결돼서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듣고 대전도 집회까지 연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당장 저희도 북콘서트를 하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한국외대 간사, 손청자)”
“액션 플랜을 짜고 발표하면서 엄청 행복했어요. 왜냐면 그 전에는 ‘나는 악하니까 내가 하면 안 돼’하고 절망 밖에 없었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이미 이방의 빛이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고 나니까 뭘 해도 다 즐거운 거예요. 아이디어를 내도 즐겁고, 저 형제가, 저 자매님이 말해도 즐겁고 기쁨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을 직·간접적으로 먼저 말씀을 통해서 듣고 직접 참여를 해보니까 ‘내가 이렇게 재미있는 삶을 왜 여태까지 안 살았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인 청년, 오성재)”
워크숍은 김성은 목사의 말씀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복음’입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어려운 일을 만날 때도 많았지만, 계속 부딪히면 하나님이 분명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내가 빛을 비추고 잘하려고 애쓰는 세계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빛이기때문에 우리가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하나님은 분명 풍성하게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븣이 될려고 애써야 되는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할수있는 이방의 빛이 이미되었다는 말씀이 감사했어요. 제 친구들 중에는 소망 없이 자기 능력 안에서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교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소망스럽게 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강대3, 이주희)”
“목사님들의 말씀이 우리들 마음에 ‘이방의 빛’이라는 시작점을 다시 잡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말씀을 잊고 지난 9개월을 보냈는데, 남은 3개월 동안 이 빛을 다른 사람에게 널리 퍼트리며 살고 싶습니다. (명지대2, 황진택)”
한글날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준비해두신 선물, ‘이방의 빛’. 2017년을 세 달 남겨두고, 서울지역 대학생∙청년∙간사 형제자매들은 신년사 말씀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또한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어떻게 영혼들을 초대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발을 내딛게 하시고 교회의 마음을 흘러받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제 10월 말에 있을 대전도집회 때 얼마나 많은 영혼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될지, 길을 잃은 수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복음으로 빛을 찾게 될 그 순간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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