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일)부터 19일(수)까지 기쁜소식 안양교회에서 “죄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았다!”는 주제로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앞두고는 여러 일정과 장마 등으로 인해 가판전도나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형제 자매들이 이번 성경세미나에 초청할 영혼을 1명씩 작정하면 좋겠다는 종의 마음을 받아, 구역별 작정 명단을 만들어 기도하고 초청해왔다. 또 이번 성경세미나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주변 도시나 먼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초청해 교회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교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이번 성경세미나에는 형제 자매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많이 교제하고 복음을 들을 수 있었고, 교회에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분들이 참석해 감사한 시간이었다.
“동생이 매번 교회에 오라고 했지만, 다리와 허리가 불편해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오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따라 오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말씀 들으면서 ‘내가 일밖에 몰랐구나, 헛살았구나. 이제 하나님을 믿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번 집회에 매일 오려고 합니다.” (이화순)
이번 성경세미나에서는 시작하는 매 시간마다 기쁜소식선교회 소개 영상, 채널A <황금 나침반>에 방영된 아프리카 해외봉사단 영상, 굿뉴스의료봉사단 영상 등 우리 선교회가 하는 활동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어, 복음을 위해 하는 일에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부서별로 주일학교에서는 라이쳐스스타즈 댄스, 청년회에서는 아프리카 아카펠라, 장년회에서는 중창, 또 오전 시간에는 안산, 부천, 인천 교회에서 중창을 들려주어 말씀을 듣기 전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강사 김종호 목사(기쁜소식송정교회 시무)는 첫날 저녁, 모든 악기가 조율을 해야 소리가 아름다워지듯, 사람의 마음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과 조율이 되어야 한다며, 성경세미나 기간 동안 자기 옳음과 자기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마음을 주고받고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복되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지식을 보탠다고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과 만나서 마음이 흐르는 것이 신앙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모든 인생들을 향하여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합당치 못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 죄인으로 출생한 행악의 종자이고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는 괜찮고 옳다’는 마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탕자가 자기의 생각과 계획을 믿고 살아왔던 삶이 무너져 아버지에게 돌아온 것처럼, 하나님은 사람의 허황된 소망을 끊고, 하나님의 참된 소망을 넣어주고 싶어 하십니다.”
둘째 날에는 주님이 내 마음속에 들어오시면 주님이 일하시는 부분에 대해 전했다.
“제가 아주 어렵고 힘들었을 때, 저는 넘어져 쓰러졌고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잠시 후에 제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절망 속에 빠졌는데 제게 소망으로 가득 채우고, 저는 실패했는데 제가 실패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분이 제 마음 안에 살아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든 문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없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신앙은 주막에 새긴 예수님, 교회에 세우신 종들과 연결되면서 주님이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사는 매 시간마다 자기 생각과 자기 고집 때문에 망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항복하고 말씀 앞으로 돌아오길 당부했다.
“말씀을 들으며 교회는 다니지만, 아버지 집에 있어도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살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를 믿고, 교회를 대적하고, 내 옳음만 있고, 그렇게 하나님과 통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동안 종들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는데, 사단에게 속아 종은 주고 싶어도 제가 받질 못하는 것이었어요. 나를 믿었던 삶과 결과가 보였습니다.” (김문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데, 목사님이 성경을 보여주면서 말씀을 잘 전해주시니까 쏙쏙 들어왔어요. 죄 안 짓고 착하게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예수님이 내 죄를 가져가서 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이 믿어져서 좋았어요.” (김갑득)
말씀 시간 이후에는 제2부 교제 시간을 마련해 복음 교제와 신앙 상담도 했다. 대화를 하지 않아 이혼에 다다른 부부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고, 약한 몸으로 오래된 감기를 앓아 몸과 마음이 지친 자매가 자신의 생각이 문제였음을 알고 벗어나 행복해했다.
성경세미나 기간 동안 장년워크숍도 함께 진행되었다. 장년 형제들은 교회에서 숙식을 하고 출퇴근을 하며 새벽과 저녁으로 계속 말씀을 나누었다.
강사 김종호 목사는 우리가 죄 때문에 고통 받다가 구원을 받는데, 구원을 받자마자 ‘이제 됐다’ 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그 이후에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무시하고, 구원받았다는 자부심으로 마음이 교만하다고 전했다. 또 알기는 알지만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막연하게 알고 있으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 부분을 꼬집었다.
“나도 이제부터는 많은 말씀을 알기보다도 한 말씀이라도 하나씩 정확하게 알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알고 있는 임송아 씨와 강헌근 씨가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구원을 받아 기뻐하고 또 우리교회에 나오겠다고 해서 이번 집회가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이승호 집사)
“교회에서 숙식하는 것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습니다. 저는 장소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고, 주간에는 일을 하면서 새벽과 저녁에 말씀을 듣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없어서, 집에서 편하게 잠을 자고 다음날 새벽 모임을 참석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의로 판단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결정권이 내게 없다는 말씀이 저를 주관해서 육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습니다.” (조원희 형제)
바로 왕이 7년간 흉년이 될 나라를 지키고 있다면 망할 수밖에 없지만, 요셉이 나라를 다스리면 살 수 있다. 이와 같이 내가 내 인생을 통치하면 멸망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인생을 책임지기 위하여 그 어깨에 정사를 메시고, 우리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 인생의 상담자이신 예수님에게 우리 인생을 맡기면 우리가 복되게 살 수 있다.
자기가 보기 좋은 대로 인생을 통치하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구원도 받고, 잘못된 길을 걷던 자신을 돌이켜 보기도 하고, 자기 생각에 선을 긋고 주님 편으로 마음을 옮기는 시간도 되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