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제지역 3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참된 말씀을...
작년 10월, 잠비아 리빙스턴에서 잠비아 남부지역 기독교지도자연합(이하 CLF) 포럼을 개최했다.
7개 지역에서 5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열고 복음과 마음을 합치는 시간이었다. 남부지역의 도시 중 하나인 몬제에서는 목회자 모임 사무총장인 피히리(Phiri) 목사와 다이나믹 크리스천 교회 설립자 비숍 치무카(Chimuka), 두 명의 목회자가 참석하였다. 몬제는 루사카와 리빙스턴 중간에 위치한 도시이며, 루사카에서 200KM, 리빙스턴에서 300KM 떨어진 곳이다.
다이나믹 크리스천 교회에는 산하 30개의 교회, 15명의 목회자, 1000여명의 성도를 가지고 있다. 비숍 치무카는 IYF를 초청하여 2019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청소년 수련회를 가졌다. 청소년 수련회에는 각 지방에서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하였다.
행사가 시작하기 며칠 전에 주최측의 미흡한 준비로 IYF의 초청을 다음으로 미루려고 했지만, 미흡한 부분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찾아갔다. 비숍과 교회 성도들은 3일동안 3명의 선교사와 12명의 단기선교사, 자원봉사자의 숙식을 불편함 없이 마음으로 준비해 주었다.
단기선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매시간 댄스 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고, 포크댄스와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처음 접해본 참석자들은 프로그램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노정남 선교사, 김상빈 선교사, 허용도 선교사는 돌아가면서 마인드강연, 죄, 율법, 회개와 믿음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을 전해주었다. 말씀의 항체가 없어 형편과 죄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던 참석자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말씀의 항체와 영원한 죄사함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몬제지역 목회자모임 회장 푼디(Phundi) 목사와 사무총장은 몬제지역의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30여명의 목사들을 만나면서 노정남 목사는 율법과 예수님을 믿는 참된 믿음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율법은 우리의 범법함을 인하여 더해진 것이고,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설명했다. 목회자들은 말씀을 듣고, 몬제지역은 특히 안식일교가 강하게 뿌리 박혀 있어서 사람들이 율법에 마음이 매여있다고 했다. 전도를 하면 안식일교와 부딪혀야 하는데, 그 부분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였다. 심지어는 안식일교인에게 말씀을 전하거나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면 교회를 불태우기도 하기 때문에, 개신교지만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곳도 많다고 하였다. 그런 안식일교와 싸울 말씀도 없고 믿음이 없어 어려움 속에 고통하는 목회자들에게 기쁜소식 선교회가 전해준 율법의 참된 가르침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았다.
목회자들은 마하나임 신학교를 통해 말씀을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들을 모집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다음에는 한 교회의 청소년 수련회가 아닌 몬제지역 청소년 수련회를 준비해서 초청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IYF를 초청했던 비숍 치무카는 한국의 최고목회자과정에 참석하겠다며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3일간 하나님께서 몬제지역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시고 복음의 일꾼을 만들어 가시는 계획을 본다. 초청했던 비숍과 관계자들은 미흡한 준비에 연일 미안해 했지만, 미흡한 준비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복음을 증거하셨고, 목회자들에게 말씀과 약속을 주셨다. 잠비아 지역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큰 소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