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에 박옥수 목사와 이타 칸지 무랑기(Itah Kandjii-Murangi) 나미비아 고등교육부 장관과의 화상면담이 있었다.
고등교육부 장관은 2015년, 2016년 두 차례 한국 월드문화캠프 및 장관포럼을 참석했으며, 박옥수 목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서 죄사함을 확신하고 마음에서부터 박옥수 목사와 가까워진 사이이다.
나미비아에서도 IYF와 계속해서 교류하면서 교육부 직원, 대학생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을 여러 차례 주관해주었고, 박영국 목사 나미비아 방문 때 부통령 면담을 주선하여 나미비아에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나미비아가 IYF와 협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화상면담이 시작되고 박옥수 목사와 만난 장관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가족들과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박옥수 목사는 나미비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내년에는 나미비아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미비아에 가서 마인드교육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싶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장관은 박옥수 목사와 IYF가 아프리카 많은 나라에서 마인드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고, 나미비아에서도 많은 부분에 IYF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미비아는 목재가 특산품인데, 목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가구를 비싼 가격에 중국에서 다시 수입해옵니다. 기술학교가 있지만 가구를 만드는 기술력이 부족한데, IYF에서 기술 훈련을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잠비아, 에스와티니에 우리가 건축학교를 세워서 건축기술을 가르치고 있고, 기술학교에 필요한 부분에 IYF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장관은 개인적인 문제도 박옥수 목사에게 내놓았다.
"목사님, 저는 세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 중 둘째 아들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보츠와나에 보내서 공부도 시켜보고, 나미비아에 데리고 와서 공부도 시켜봤는데, 아들이 마음을 못 잡고 있습니다. 여러 기독교 지도자들이나 교육자들에게 맡겨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한국에 보내서 목사님 밑에서 훈련을 받게 하고 싶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한국에 보내면 한국에서 훈련도 시키고 잘 보살펴주겠다며, 코로나가 좀 더 잠잠해지면 한국에 보내서 같이 지내면 좋겠다고 답했다.
장관은 코비드19이 끝나면 한국에 다시 방문해서 목사님을 만나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미비아 마인드교육을 비롯해 나미비아 기술학교에서 IYF가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 찾아보고 김상빈 선교사와 함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관은 박옥수 목사에게 자신과 고등교육부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고, 박옥수 목사의 기도로 화상면담을 마쳤다.
코비드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화상면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선교회 안에 더 크고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가신다. 하나님은 나미비아에서도 IYF와 마인드교육에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이들을 준비하셨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변화될 나미비아 청소년들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