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쁜소식선교회 호주 시드니 지부가 위치한 리드컴에서 매우 근접한 어번 시의 어번시청 강당에서 Culture Festival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어번 시 국회의원 린다 볼츠, 리젠트-파크 시 국회의원 쿤 황 등 여러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지난 해 초 호주 지부와 연결된 린다 볼츠는 호주 지부가 진행하는 많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주 지부는 앞으로 호주 정부와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어나가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Auburn 시민 100명 이상이 참석했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호주 지부는 호주 정부와 협력해 호주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식전에는 시드니 교회 고등학생 댄스팀의 BTS 댄스와 단기 선교사들의 파워풀한 태권무로 막을 열었다.
이어지는 라이쳐스 댄스 'Loser like me'와 남태평양 전통 댄스 '마누아투', 인도 전통 댄스 '타타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처음보는 한국 무용의 부채춤의 아름다움에 참석자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해외봉사단 호주 19기 총결산 보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선교사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호주와 한국의 교류를 위해 진행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호주 정부 관계자들과 어번 시민들에게 활동들을 자세하게 보고할 수 있었고, 이전보다 더욱 깊은 관계를 맺는 발판을 다졌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다. 호주 지부는 지난 한 해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국회의원 린다 볼츠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단기선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한 해 호주의 다양한 인종과 집단들을 위해 다문화 행사 및 활동을 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표했다. 어번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린다볼츠는 행사의 시작을 알린 태권도부터 청년들이 함께 부른 'Heal the world'의 합창까지 모든 공연이 황홀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성훈 지부장의 메시지는 코로나로 인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청소년들의 마음을 모으고 북돋아줄 수 있는 가르침이었다며 다음에도 자신의 관할 지구에서 다시 한 번 행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이 어번 시청 홀과 시청 주변을 관할하는 담당자인데 행사 전 주에 컬쳐페스티벌이라는 행사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고 응원해주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저희 관할자에게 바로 시청을 대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저녁 이곳에 와서 행사를 다 함께 참여하고 김성훈 지부장님의 소망의 메시지도 들었는데 너무 좋았고, 이런 행사를 저희 어번 시청에서 계속적으로 가져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쿤 황
코로나로 인해 행사장을 대여하는 것부터 프로그램을 하나 하나 준비하고 행사를 시작하기까지 어느 하나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형편을 이기고 밝은 소망을 전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