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남해안 섬 전도여행, 섬 구석구석에 전해진 복음
[오피니언] 남해안 섬 전도여행, 섬 구석구석에 전해진 복음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22.06.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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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호 기쁜소식
전도여행

마산 지역 성도들이 3월 25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매주 한 차례  남해안 섬에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다. “강도 만난 자의 마음이 되어 예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전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섬 구석구석에 가서 복음을 전하세요.”라는 말씀을 품고 떠난 성도들.... 돌아올 때는 마음에 전도하는 기쁨이 가득차고, 많은 이들이 구원받아 감사한 여행이었다. 

아! 또 와야겠다 
“저는 구원의 은혜를 입은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욕망을 따라 살다 이번에 전도여행에 함께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할머니 한 분에게 복음을 전해드렸는데, 대뜸 ‘복음이 뭐꼬?’라고 물으셔서 당황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할머님 죄를 비롯한 우리의 죄가 다 씻어졌습니다.’라고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모친은 섬에서 한평생 바다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사셨지만 정작 당신의 영혼을 위한 그 어떤 위로도 받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아! 또 와야겠다. 이분들에게 복음 들을 기회를 자주 드려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형태(기쁜소식마산교회)

 

지금 눈을 감아도 천국에 갈 수 있어
“강도 만난 자의 마음으로 전도하라는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서 매물도행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당금 마을에서 기관지도 좋지 않고 지팡이에 의지해서 살고 있는 80세 김점연 할머님을 만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영원한 속죄와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태어났지만 예수님의 보혈로 먹보다도 더 검은 우리 죄가 흰 눈보다 더 희게 씻어졌다.’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할머니가 ‘지금 눈을 감아도 천국에 갈 수 있다.’라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네 사람의 넉넉한 잠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박인태(기쁜소식마산교회)

예수님이 너무 고맙다! 
“2박3일 일정으로 한산도에 갔습니다. 첫째 날 하포마을에서 만난 87세 박태수 할머니는 허리도 펴지 못한 채 온종일 일하셔서 저녁에 집에 들어오실 때 만나서 교제했습니다. 복음을 다 들으시고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어떻게 미안하게 공짜로 받아?’라고 하셔서 ‘그러니까 불교와 예수님은 다릅니다. 우리 예수님은 사람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모든 것을 공짜로 주시는 분이십니다.’라고 하자 모친님이 ‘예수님 너무 고맙다.’라고 하시는데, 주름진 얼굴이지만 너무 고우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진정한 복음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주희(기쁜소식마산교회)

너무 감격하여 울고 우시던 할머님 
“관암 마을에서 79세 문경례 할머님이 맛있는 아침을 주셔서 먹고 다시 복음을 전했는데, 모친님이 너무도 감격스러워하셨습니다. 말씀 한 구절을 읽고,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우시고, 또 말씀 한 구절을 읽으시고 우셨습니다. ‘교회 다닌 지 60년이 넘도록 죄인인 줄 알고 지옥에 간다고 생각했는데 의인이 됐다.’고 기뻐하시고 헤어짐을 서운해하셨습니다. 그 다음 마을에서 77세 김미도 할머님을 만났는데  ‘사람 구경할 수 없어 너무 외롭다.’고 하셨습니다. 평생 불교를 믿은 분인데,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겨서 이런 귀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김정현(기쁜소식창녕교회)

그래 내 죄가 없네! 
“84세 정임선 할머님은 교회는 다니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믿으려는 마음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고 ‘그러면 할머니는 죄가 있어요, 없어요?’라고 하자 ‘예수님이 죄 없애놔도 나는 죄가 있지.’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이사야 40장 2절 말씀으로 좀더 자세히 복음을 전해드렸는데 말하는 도중에 할머니께서 갑자기 손뼉을 치시면서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할머님, 이제 믿어지세요? 할머님, 죄 없어요?’라고 묻자 ‘그래. 내 죄가 없네.’ 하시면서 굉장히 기뻐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참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복음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이양두(기쁜소식거제교회)

 

‘하나님이 나를 가덕도로 보내셨구나’  

글 | 유순이(기쁜소식마산교회)

4월 9일 토요일 아침, ‘1박 2일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만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여섯 명이 전도여행을 출발했다. 차로 1시간을 달리자 가덕도에 도착했다. 나는 남편과 집마다 문을 두드렸다. 사람이 집에 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곳도 많았고, 문이 열린 집에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계셨다. 대부분 종교가 없거나 불교를 믿는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어르신들에게 복음 들으실 기회를 주시는구나.’ 하며 전도했다. 말씀을 들어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했다. 
저녁에는 다른 집사님들이 전도하신 어떤 권사님 댁으로 갔다. 이미 복음을 들으신 권사님이 우리를 환대하며 라면도 끓여주셨다. 내가 다시 복음을 전하고 찬송도 불러드렸는데, 정말 기뻐하셨다. 그리고 권사님에게 “거듭난 목사님이 내일 새벽에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같이 들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자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 그 집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 따뜻한 방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몸이 약해서 잘 곳에 대해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따뜻한 방을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 날 일요일 새벽에는 기쁜소식마산교회 김영교 목사님이 화상 앱 줌으로 새벽 말씀을 전해주셔서 같이 들으며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우리는 기독교지도자모임CLF을 홍보하러 한 교회에 찾아갔다. 교회에는 연로하신 모친 두 분이 계셨다. 목회자 모임을 소개하고 나오는데, 연세가 95세인 할머님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밖에서 기다렸다가 예배가 끝난 뒤 점심식사를 하고 할머님이 나오실 때 댁까지 태워드렸다. 
집에 도착하자 할머님은 너무 고맙다며 상추와 마늘을 많이 챙겨주셨고, 나는 할머님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래, 우리 교회 목사님에게 그 말씀 들어서 다 안다. 그런데 내 죄는 어쩌노?”라고 하셨다. 죄를 씻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셨다. 차근차근 복음을 전해드렸다. “모친님이 머리로 지은 죄는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고 피 흘리시고, 손발로 지은 죄는 못 박혀서 피 흘리시고, 마음으로 지은 죄는 창에 옆구리를 찔려 피를 다 흘리시고, 예수님이 그렇게 죄의 삯인 사망을 우리 대신 다 당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자 모친님이 “맞다! 그렇지! 내 죄가 다 씻어졌지!” 하며 정말 기뻐하셨다. 
“또 와야 하는데 언제 올래? 또 온나!” 하시면서 우리를 놓아 주지 않으셨다. 젖먹이 아기를 놓고 오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갈급한 심령이 있는데 그동안 내가 입을 다물고 살았다는 것이 너무 악하구나. 모친님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이 나를 가덕도로 보냈구나.’ 우리의 작은 발걸음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정말 감사했다. 
다음 차수에 가덕도로 전도여행 가는 분들에게 모친님을 부탁드렸는데, 모친님을 만나 복음을 전해주었다고 하셨다. 나도 다시 가서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히 10:17) 말씀을 전해드리며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세요.” 하고 마음에 심어 드렸다. 할머님이 “이 말씀만 마음에 간직할게!”라고 하셨다. 복음 전하는 기쁨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전도여행에서 구원받은 남편

글 | 김정남(기쁜소식진영교회)

나는 구원받은 지 22년이 흘렀다. 자식들도 다 구원받았는데, 남편이 아직 구원받지 않아 부부가 같이 교회에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부러웠다. 남편은 매일 술과 담배를 해서 건강도 많이 걱정되었다. 같이 교회에 가자고 사정도 해보고 달래도 보았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집 사면 갈게. 내가 직장 그만두면 갈게.”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었다. 남해안 섬 전도여행 소식을 들으면서 마침 남편이 직장을 쉬고 있던 차에 1차 전도여행에 접수하고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남편이 못 가게 되면서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통분하여 ‘남편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울며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에 다시 소망을 품고 2차 전도여행에 남편을 초청했다.
4월 2일 토요일 이른 아침, 남편이 친구를 만나러 간다기에 같이 따라가면서 친구를 만난 뒤 섬 전도여행을 가자고 했다. 한참 생각하던 남편이 알겠다고 하는데, 얼마나 기쁘던지.... 2차 전도팀에 속한 기쁜소식장승포교회 김상수 목사님에게 연락드리니 복음을 전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배를 타고 한산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나니 목사님이 노트북을 켜고 말씀을 시작하셨다. 하나님과 인간의 마음의 관계를 네 가지로 그린 그림을 보여주시며 남편에게 복음을 전해주셨다. 그림 1번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 사람과 하나님이 자유롭게 교통할 수 있는 가장 복된 상태, 2번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사람 마음이 죄로 인해 더러워지고 번제단 뿔에도 죄가 기록되어 하나님과 사람이 단절된 상태, 3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우리 죄를 씻었으나 죄를 사함받지 못해 아직도 마음이 더러운 상태, 4번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의를 입어 사람 마음이 깨끗해져 의인 된 상태라고 하셨다. 
남편은 처음에 자신의 마음이 3번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목사님이 우리의 죄가 어떻게 씻어졌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나자 이제 자신의 마음은 4번처럼 깨끗하고 의로운 마음이라고 했다. 목사님이 ‘다시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예수님의 피로 내 모든 죄를 다 씻어서 죄가 없습니다. 의롭습니다.”라고 말했다. 말씀을 더 전해주니 남편이 또 “아멘!” 하며 받아들였다. 너무나 감사했다. 
전에는 남편이 예수님 이야기를 하면 듣기 싫어하고 짜증내며 하지 말라고 했는데, 복음을 듣고 나서는 자신은 죄가 없고 의인이라고 말하면서 주일마다 교회에 가고 말씀을 달게 듣고 있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교회에서 점심도 같이 먹고, 주간 <기쁜소식>을 전도용으로 접는 일도 함께 하고 성도들과 이야기하다가 집에 간다. 구원 받은 후 하나님이 남편에게 새로운 직장도 주셔서 나가고 있다. 
4월 24일 경남지역 연합 야외예배 때는 실버모임에서 노래도 한 곡 불렀다. 남편이 구원받고 나니까 마음의 대화가 되어 너무 좋다. 앞으로도 남편을 복되게 이끄실 하나님께 소망이 된다. 이 큰 구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마산지역 섬 전도여행을 주관하신 하나님과 당신의 종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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