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오프라인 인성캠프 기다려
한때 문제아로 불렸던 이한솔 선교사(아이티, 기쁜소식까이교회). 그를 귀한 하나님의 종으로 바꾼 건 ’내일 이맘때에‘라는 청소년을 향한 약속의 말씀과 인내와 소망으로 그를 대했던 종과 교회의 마음일 것이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는 이러한 교회의 마음을 받아 아동들을 미래 복음의 일꾼으로 키우기 위해 ’올바른 인성과 예절을 키워 미래의 리더를 만든다‘는 모토로 지난 8년간 약 30여 차례의 인성캠프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약 3년간 온라인으로 운영하던 인성캠프를, 이번 여름에는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새롭게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캠프 접수를 맡은 방선희 교사는 ”문의 전화를 받을 때, 학부모들이 캠프를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가 재확산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을 저희에게 믿고 맡기는 것을 볼 때 감사했다.”라고 진행 소감을 말했다.
전국 51명의 초등학생 인성캠프 참석해
2022년 여름방학 특집 인성캠프는, 전국에서 모인 51명의 초등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딱따구리 청소년 수련원(경기도 양주시)에서 개최됐다. 첫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선서식,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캠프가 시작됐고, 저녁 토크 콘서트 시간에는 작은별 댄스팀과 하모닉스 이재국의 축하공연이 참석자들의 서먹한 분위기를 바꿔 주었다.
언론사의 후원과 함께 창의 융합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아동들이 미래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날짜별로 ’표현, 변화, 연결‘의 주제어를 정해 단계별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는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교육은 주제별 인성 강연과 결과물 만들기, 협동 인성 퀴즈를 편성하여 들은 강연 내용을 반복해 되새김하는 방식으로 아동들의 기억에 남도록 운영했다. 총 4회에 걸쳐 전해진 인성 강연의 첫 번째 강사 임찬양 형제는 자신의 체험담을 통해 도전과 배움의 마인드를 전했고, 두 번째 강사 권동성 집사는 ’변화의 시작은 말하기부터‘ 강연으로 긍정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강사 이은주 자매는 자신의 인도 해외봉사 체험담을 통해 부담을 넘는 마인드를 전했으며, 네 번째 강사 도완섭 형제는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연결의 마인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 통해 마음 표현과 감사의 말하기 배워
이번 캠프에 처음 참석한 전은채·전은성(인천화도초) 학생의 학부모(강화군 화도면)는 ”아이가 인성 강연을 듣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표현을 할 때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긍정의 말하기의 중요성을 배워와서 너무 인상 깊었고, 방학 기간 아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두 자녀를 캠프에 참석시킨 안주이 자매(인천 남동구)는 ”코로나 이후 처음 오프라인 캠프에 참석한 아이들이 행복해했다. 제 아들은 강연을 듣고 이제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런 말을 종종 한다.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작은 부분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체험교육은 키즈 오징어 게임, 오싹오싹 담력 키우기, 협동 컵 쌓기, 워터 올림픽, 생존수영, 물놀이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면서 체험을 통한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대 자연속 힐링하며 개인 복음 교제의 시간도 가져
캠프 기간 참석 아동들은 프로그램 외의 자유시간을 통해 운동, 산책, 놀이 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봉사 교사들은 틈틈이 아동들과 개인 복음 교제, 심리상담 시간을 가졌다.
엄마의 권유로 이번 캠프에 처음 참석한 3학년 강민재(인천화도초) 학생은 ”캠프에 처음 왔는데 담력 키우기와 물놀이가 제일 좋았다. 저는 유치부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회개해야 죄가 씻어진다고 알았는데 쉬는 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씼어 주셨다는 사실을 처음 듣고 알게 됐다. “라고 했다.
6학년 이보라(인천신월초) 학생은 ”이번 캠프 때 담임선생님께 구약시대의 속죄 제사와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 제사에 대해 들었어요.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내 모든 죄가 씼어 졌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너무 감사했어요.”라며 기뻐했다.
종의 말씀대로 형편 이기고 은혜롭게 캠프 마쳐
인천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이번 캠프를 앞두고 코로나와 폭우라는 형편에 앞에 뒤로 물러나는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이 칭하시는 대로 이루신다‘는 캠프를 향한 종의 말씀에 의지하여 발을 내디디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캠프 프로그램 운영자 박홍성 교사는” 3년 만에 갖는 오프라인 행사에 코로나와 폭우까지 겹쳐 부족함과 한계가 많았던 캠프였다. 하지만 종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칭하시는 대로 이루시겠다는 마음으로 발을 내디디고 나아갔는데 하나님께서 코로나도 비도 막아주셔서 좋은 날씨 속에 진행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감사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여름방학 특집으로 개최된 인성 캠프는 참석한 어린이들 미래의 리더로 자라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는 미래의 복음의 일꾼들을 위해 오늘도 ’내일 이맘때에‘라는 약속을 들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