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쁜소식광주교회 김진성 목사 초청
- 그룹교제로 마음이 하나되는 시간
- 대통령 부비서실장 면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부 아프리카 선교사 워크숍이 베냉 센터에서 열렸다. 기쁜소식광주교회 김진성 목사를 초청해 말씀을 듣고 간증하며 서로 마음을 나눴다. 카메룬, 코트디브아르, 콩고 등 총 16개국 선교사 및 사모가 참석했고, 베냉, 토고, 가나 현지 사역자를 포함해 총 150명이 참석해 마음을 모으는 복된 시간이었다.
오전, 오후 프로그램
오전에는 말씀을 듣고 간증을 나눴다. 서부 아프리카 각국 사역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 비치고 변화된 마음들을 발표했다.
“저는 믿음의 생활에 대해서 잘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마음에 회개가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마태복음 9장 16절과 17절 말씀을 들으면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하는 것처럼, 제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이 주신 새 마음에 믿음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 스스로는 내 마음을 버리지 못하지만, 종을 통해서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종이 너무 중요하고 필요하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 삼손 목사 (토고 소코데 교회)
“오늘 열왕기하 7장 말씀을 들으면서 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제 방식대로 말씀을 믿고 살았고, 말씀을 제 방식대로 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생활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말이 선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음성이 하나님께서 속죄소에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많은 다른 음성이었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해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 크래팽 목사 (베냉 족바제 교회)
오후에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교제를 했다. 김진성 목사(기쁜소식광주교회), 장성기 목사(기쁜소식벌교교회), 정승종 목사(기쁜소식고흥교회)가 각각 한국 사역자, 영어권 사역자, 불어권 사역자 그룹을 맡아 교제했다. 그룹교제를 하며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자신의 마음을 교류하며 모두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베냉 대통령 비서실장(부) 면담
워크숍 기간 중 10월 6일, 김진성 목사와 베냉 대통령 부 비서실장이 면담했다. 김진성 목사는 앤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청소년 단체가 설립됐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후 부비서실장은 '몇 년 전에 들어서 알고 있고, 활동들이 너무 좋아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며, 청소년부, 사회부, 고등교육부 장관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다시 협력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내년 한국 월드캠프도 참석하겠다고 약속하며,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열린 문을 준비해 두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씀이 풍성했던 선교사 워크숍
저녁에는 주강사인 김진성 목사가 날마다 새로운 주제로 말씀의 꽃을 피웠다.
김진성 목사는 열왕기상 12장 여로보암 말씀을 통해 "여로보암의 마음에 불신이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지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왔고, 자기가 백성들을 이끌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벧엘과 단에 산당을 짓고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여로보암의 죄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따라갈 때가 있습니다. 그 길은 반드시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볼 때 좋은 것 말고,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하나님이 뭐라 하시는지 들어보면, 성전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을 발견하고 주님의 마음에 이끌림을 받을 때 우리가 성장하고 자라나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여로보암의 길을 걷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의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 간증
“이번 워크숍 말씀을 통해 저의 마음에 받아준 감정과 생각들을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 성경을 통해 항상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가나에서 교회 건축을 하고 있는데, 매순간 저는 '하나님은 날 돕지 않으실 거야'라는 생각을 받아주었습니다. 교회 건축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반드시 도우실 것이라는 분명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 시간들을 함께하고, 함께 축구 경기도 하고, 말씀도 함께 듣고,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토 에드윈 목사 (가나 코포리두아 교회)
"열왕기하 7장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형편이 주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형편을 보며 원망하고 두려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생각과 말씀을 분별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을 의지해서 발을 내딛는다면 4명의 문둥이가 사마리아를 구원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큰 능력으로 저를 이끄실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워크숍을 나를 위해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 아브라함 목사 (베냉 세매 교회)
열방을 유업으로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처럼 이번 서부 선교사 워크숍을 통해 서부 아프리카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힘있게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고, 그 약속대로 복음의 열매가 맺힐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