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들 마음에 복음을 심은 은혜로운 시간
-참석자들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든 리오몬따냐의 공연
기쁜소식스리랑카교회는 10월 13~15일 3일간 수양회를 가졌다. 각 지역 형제자매들과 그동안 전도해 초청한 사람들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리랑카 서남부의 가장 아름다운 갈레 해변에 위치한 오션힐 호텔에서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하고 마음에 예수님을 만나는 귀하고 복된 수양회를 가졌다. 작년부터 스리랑카 Konnect 프로그램에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오고 있었고, 그동안 10회 이상 걸쳐 외부 행사를 가지면서 약 10%에 해당되는 50여 명의 학생들이 금년 4월 22일 매일 순수한 성경공부만을 목적으로 개설한 YBC(Youth Bible Class)에 들어와 1주 7회 매일 한 시간씩 성경공부를 해왔다.
금년 스리랑카교회에는 단기선교사 남 5명, 여 2명(총 7명)이 파송됐다. 그간 5회에 걸친 총 27일간의 무전전도여행에서 단기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가족들이 참석했다.
창조주 하나님은 처음부터 모든 인류의 그 영혼과 육체를 지으신 아버지이시며, 사단으로 끊어졌던 그 관계를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이미 회복시키셨고, 그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자기 생각만 버리고 믿음으로 마음에 받으면 하나님과의 영원한 연결, 곧 영원한 구원에 이른다고 강사 김수연 목사는 복음을 전했다.
10월 13일, 1일차
수양회 첫날, 캠프에는 트링코말리, 갈레, 캔디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성도들로 활기를 띠었다. 강성 불교국가 스리랑카는 여학생들이 부모의 동행 없이 외박하는 것을 허락받기 어렵다. 그래서 계속 성경공부를 해왔지만 많은 학생이 참석하지 못하여 안타까움이 컸다. 또한, 주말에도 학교 강의를 쉬지 않고,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았다. 또 스리랑카 남부지역은 지난 한 달 이상 계속되는 폭우로 모든 강이 범람하여 골짜기마다 도로가 끊어지고, 심지어는 고속도로마저 통행이 제한됐다. 하지만 수양회 당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씨를 주셨다. 따라서 준비했던 워터올림픽이나 각종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었고 참석자들과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었다.
수양회는 스리랑카 한국 단원의 라이쳐스 댄스로 막을 열었다. 이어 리오몬따냐의 한국노래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공연장의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고 덕분에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은 활짝 열렸다.
강사 김수연 목사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집을 떠난 것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사단의 이끄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했다. 둘째 아들이 창기의 집에서 범죄하고 스스로 돌이켜 회복해 보려고 할수록 더욱 비참해졌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그런 아들을 회개케 해 그를 아버지의 집으로 이끌었다. 아들의 범죄나 행위에 상관없이 그 아들을 정죄에서 벗겨낸 아버지의 변치 않는 사랑처럼 우리의 모든 평안과 행복을 되찾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의 복음을 전했다.
10월 14일, 2일차
2일차 오후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 체험과 워터올림픽을 가졌다. 한국 문화 체험으로 한복 입어보기, 전통놀이 체험, 젓가락 배우기 등 다채롭게 부스 운영을 했다. 레크리에이션으로 워터올림픽을 마인드와 접목해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한주애 단원이 진행한 물주전자 따르기 게임은 눈을 가린 채 같은 팀 머리 위에 놓인 컵에 물을 따라야 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여기서 물을 따르는 사람이 경청을 잘 하지 않는다면 엄한 데 물을 쏟게 된다. 게임을 한 후 참가자들에게 경청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게임을 통해 마인드의 세계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저녁 공연으로는 라이쳐스 댄스와 한국 단원들이 스리랑카에서 겪었던 일들을 재밌게 풀어낸 연극이 있었다. 한 한국 단원이 스리랑카에 지내면서 불평불만 하며 지냈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스리랑카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높은 마음이 문제였단 걸 깨닫는 이야기다. 이어 리오몬따냐의 ‘나는 나비’, ‘세상은 너의 무대야’, ‘하바나 길라’ 등 다양한 공연들은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수양회 기간 중 새벽, 오전, 저녁으로 세 차례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 새벽 말씀으로는 히브리서 3장 4절 말씀으로 집마다 지은 이가 있는 것처럼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라는 점을 알렸다. 오전 말씀으로는 김수연 강사가 어렸을 적 아버지를 원망했고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은 아버지처럼 죄를 지으며 살게 됐다며 사람이 아무리 착하게 살려 해도 결국은 출생부터 악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저녁 말씀도 오전 말씀에 이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사야 53장 6절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예수님께 담당시키셨고 우리 인간에게 그 죄의 책임을 지운 적이 없음을 전했다. 사람이 어떻게 죄인이 되었는지, 또 어떻게 구원을 받아야만 하는지 상세하게 복음을 전하여 참석자 중 20여 명의 새로운 분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행복해했다.
10월 15일, 3일차
새벽에 ‘행복합니다’ 댄스곡으로 아침 체조를 한 뒤, 리오몬따냐 김현호 강사가 새벽 말씀을 전했다. 김현호 강사는 복음을 전하면서 노래를 부를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해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 영상을 보여주고, 사람들은 주의력 착각(inattentional blindness)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다며 변화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덧붙여 고린도전서 6장 11절 안에 ‘그러나’란 숨겨놓으신 반전의 비밀이 우리를 흉악한 죄인에서 거룩한 의인으로 옮겨주시는 것이 너무도 놀랍고 감사하다고 했다.
강사는 우리가 거듭난 후 교제와 양육을 받고 말씀이 떡을 떼듯이 우리 마음속에 자라가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자주 다시 수양회로 모일 새 소망과 구원을 받은 사람들만이 이 나라의 소망이며 끊임없이 복음이 이 나라에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짧았던 3일간의 수양회가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불교였고 무슬림, 힌두, 가톨릭도 있었는데 오직 성경 말씀으로 죄를 어떻게 씻는지 명확히 진리를 알게 되고 구원을 받는 복된 시간이 됐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 안에 세워져 있었던 교회가 나타나 더 큰 소망으로 복음을 향해 달려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간증]
"친구 와사나를 통해 이 캠프에 오게 됐는데 새롭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이해를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 삶에 새로운 무언가가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와 온 세상의 죄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어요. 하나님께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저지른 죄를 사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정확하게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캠프에 참석할 기회를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잊을 수 없는 날들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캠프 기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 인디와리
"저희가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목사님, 사모님, 한국 단원들이 저희를 사랑스럽게 맞아주셔서 그때부터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세 딸이 너무 즐거워했고 특히 목사님과 한국 단원들, 그리고 통역해주신 분, 두 분의 음악가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전만 해도 제가 죄인인 줄 알았는데, 이 사흘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거룩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제 마음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 것이 큰 행운이고, 목사님께서 모든 것을 잘 설명해주셔서 지금 우리 가족은 매우 행복합니다." - 프리얀타
"얼마 전에 딸이 캠프에 대해 말해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듣고 싶어 캠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복음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됐고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구원을 받았고 다시 태어난 형제, 자매님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지난번에 목사님 말씀을 두 번 정도 들었었는데 이번에야 말씀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고 정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정말 쉽고 짧게 설명해주셨고 저는 진실하게 말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가 저에게 굉장히 큰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의인이고 일반 교회와 기쁜소식 선교회에 다른 점을 이제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미카
"네, 너무 좋았습니다. 캠프가 재미로 가득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교훈을 주는 데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바쁜 삶을 잠시 내려놓고 나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어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마음속으로 죄를 지었지만 의롭게 되었단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카빈드리
"이런 캠프를 처음 참석해 봤는데 이렇게 좋은 캠프인 줄 몰랐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좋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는 불교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성경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죄인, 의인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배웠을 때 너무 흥미롭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성경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 카순디
“저는 서른 살이고 미혼입니다. 늘 부모님이 무섭고 한 남자를 좋아했다가 결혼에도 이르지 못하고 소망 없이 살면서 죽음을 많이 생각하고 어둡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제가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받았지만 저는 불교 신자였다가 5년 전에 예수를 믿는다는 엄마의 열심에 이끌려 주일에는 마음 없이 그 교회로 끌려다녔는데 이번 수양회로 저의 구원이 다시 한번 견고하게 확인이 됐고 엄마가 구원을 받고 제 여동생도 구원을 받아 우리 세 식구는 자유롭게 우리 교회에 나가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 와사나
“저는 영어 교사이며 23살입니다. 캠프 오기 전에는 정말 마음을 두고 살 곳이 없어 어둡고 슬프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제가 이번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나와 함께 하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됐습니다. 하나님 덕분에 소망이 생겼고 너무 자유로워졌으며 무거운 죄에 짐이 내려졌습니다. 저의 생애는 너무 비참했습니다. 엄마가 셋이나 되고 그중 한 사람은 끓는 물로 제 몸의 반쪽을 치료가 될 수 없을 만큼 큰 화상을 입혔습니다. 미웠습니다. 풀리지 않는 미움을 품은 채 살기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로 저를 구원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 그리고 제가 완전히 버려진 미움 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대상이었음을 알게 되니 모든 아픔이 다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이제 저의 영적인 부모님입니다. 제게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끼게 했고, 아버지처럼 느껴져서 저는 정말로 그에게 마음을 열고 싶습니다. 제 버려진 인생을 위로해줄 그런 사람은 없을까 했는데 잃어버린 가족을 얻은 것 같아요. 목사님과 사모님은 이제 저의 영적인 부모님입니다.” - 사유미
"러시아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저는 의사가 된 게 아닙니다. 의사 남편과 결혼 했지만, 그는 제게 딸 하나를 낳아 남겨놓곤 영국 런던에서 의사로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도 의사인데 필리핀 마닐라에 남편과 부부의사로 아주 부유하게 삽니다. 아버지는 83세로 재산이 많아 경제적으로 부러운 것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53세의 나이로 지금은 길가 작은 코코넛 가게를 열어놓고 지나는 사람들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기쁜 소식 스리랑카교회 사모님이 오셔서 자꾸만 성경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불교밖엔 모르는 사람이니까 관심도 없었는데 저 같은 사람을 찾아오시는 것이 감사해서 조금씩 듣게 됐습니다. 이번에 엔지니어인 23살 난 딸과 수양회에 참석하여 세례요한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로 넘어가 십자가에 끝이 나고 우리가 의인이 된 복음을 들었습니다. 나는 정말 복도 없고 저주받은 인간이란 생각이 가득했고 다른 방법이 없어 죄인으로 지옥을 갈 수밖에 없었는데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서 저와 딸아이가 무척 행복해졌습니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웃음이 나옵니다. 요즘은 매일 저녁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룩한 의인입니다. 감사합니다" - 자나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