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6년차인 올해에는 그다인스크, 크라쿠프에서도 첫 번째 미라클 공연이 있었다.
"바르샤바 한 도시에서의 미라클도 준비해야 할 것, 기도할 일이 많아 벅차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세 개 도시를 함께 준비하게 되면서 힘들 거라 생각했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방학 동안 일주일간 새로운 도시들을 방문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한 것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서 미라클 공연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폴란드 교회 신태호)
그다인스크
폴란드 북부 항구 도시 그다인스크에 투어팀이 도착했다. 마라클 공연을 처음으로 개최하는 도시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준비돼 있는 것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침례교 남부지역 대표 이렉 스코첸 목사의 소개로 그단스크 침례교회 대표 크지스토프 반투 목사를 만났습니다. 초면인 줄 알았는데 예전에 침례교 목회자 모임에 참석했던 저를 기억하셨습니다. '목사님, 뭐가 필요하십니까, 모두 말씀해 주십시오.' 미라클 투어팀을 위한 공연장소, 식사, 홍보와 CLF 목회자 초청까지 모든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폴란드 차영민 선교사)
행사가 일요일에 저녁이라 예배 시간과 겹쳤지만, 교회의 배려로 미라클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객석에 더이상 자리가 없어서 아이들을 목마 태워서 보여주는 아버지들, 동방박사가 별을 가리킬 때 일제히 뒤를 돌아보며 별을 찾는 사람들의 순수함은 투어팀에게 감동을 줬다
공연 전 오영신 목사와 그단스크 지역 목회자들의 모임이 있었다. 오영신 목사는 작년 한 해 므리야 프로젝트,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첫 만남이었지만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함께 복음의 일을 이뤄갈 것을 약속하는 시간이었다.
"뮤지컬 음악 속에 담겨 있는 메시아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으로 하는 연기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의 첫 만남이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 가까워져서 기쁘고,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그단스크 침례교회 대표 크지스토프 반투 목사)
바르샤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프루슈쿠프(Pruszkow) 시청홀에서 미라클 공연이 이어졌다. 시청 직원이 미라클 공연에 대해 듣고 마음을 열어서 홀을 무료로 대관할 수 있었다. 하우스 오픈이 시작되고 수많은 폴란드 시민들이 홀을 가득 채웠다.
폴란드 차영민 목사는 로봇다리 세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끌었다. 세진이가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들인 것처럼, 하나님의 선물인 구원을 받아들이는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전했다.
"오늘 공연은 정말 완벽했습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는지 볼 수 있었고, 그 마음이 행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무대 위의 연출과 학생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너무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 홀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특히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또한 매우 기뻤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기회를 꼭 만들어 주셔서 우리가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공연을 제공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시청 직원 아담 포홀스키 Adam Poholski)
크라쿠프
마지막으로 향한 도시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폴란드의 두 번째 수도, 크라쿠프였다. 크라쿠프에서는 폴란드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초청돼 공연을 관람했다. 우크라이나 단체 성 블라디미르 재단의 후원으로 600석 규모의 행사장을 무료로 대여받아 공연을 개최할 수 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공연 뒤에 우크라이나 사람들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우크라이나 댄스팀 므리야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공연이 마쳤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200여 명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감사함을 표했다.
"딸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저는 학교 교사인데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한 것이 놀랍고, 그들의 수고에 큰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곳을 기쁜 마음으로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든 일정 훌륭하게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참석자 카테리나 Katerina)
"저는 오늘의 행사를 후원하는 성 블라디미르 재단의 부회장입니다. 오늘 공연은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노력을 쏟은 것이 보이는 완성도 높은 훌륭한 뮤지컬이었습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닌, 사람들에게 특별한 메시지가 전해지는 의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런 의미있는 공연을 저희가 후원한다는 것이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성 블라디미르 재단 부회장 페트로 니히크 Petro Nychyk)
미라클을 통해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폴란드의 3개 도시에 길을 열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의 메시지가 울리게 했다. 내년 미라클 투어에는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미라클 팀은 다음 도시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