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년•부인회, 유스캠프, CLF, 복음반, 키즈캠프 등 다양한 부서로 진행된 수양회
매년 12월 초에는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남아공에 모여 온 성도들과 함께하는 여름캠프가 개최된다. 지난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온 가족을 위한 힐링 캠프’라는 주제로 성북교회 전병규 목사를 강사로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6개국 7개 도시(남아공 조벅, 케이프 타운, 나미비아, 레소토, 모잠비크, 보츠와나, 에스와티니)에서 교회 성도뿐만 아니라 CLF 목회자, K-커넥트로 연결된 청소년 그리고 새로운 참석자 450여 명이 참석했다.
온 가족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이번 캠프는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장년•부인회, 유스캠프, CLF, 복음반, 키즈캠프로 부서가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 교회성도들을 위한 프로그램
교회 성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체조시간, 성경읽기, 오전A 말씀, 마인드교육, 아카데미와 그룹모임이 준비되었다. 성도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믿음이 자라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마인드교육에는 깊은 사고력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져오는 삶의 변화에 대해 들었다. 그 외에 오후 시간에는 아카데미가 진행되었고 태권도, 색종이접기, 비즈, 한국어, 해외봉사, 책갈피 만들기 부스로 나뉘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참석했다.
▣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한 여름 캠프
오전, 저녁으로 진행된 여름 캠프는 말씀을 듣기 전 각 나라에서 준비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라이쳐스 댄스를 시작으로 미국 댄스, 중남미 댄스, 아프리카 댄스, 태권무 등 다채로운 공연들은 참석자의 마음을 열었고, 특히 아카펠라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매번 큰 감동을 주었으며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찬양하며 기뻐했다. 활짝 열린 참석자들의 마음에 이번 행사의 주강사 기쁜소식성북교회 전병규 목사가 매시간 말씀을 전했다.
전병규 목사는 “우리는 아담의 후손으로 죄악의 종자로 태어나 율법이 원하는 죄의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율법에서 오는 모든 것을 예수님의 피로 사하셨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사단은 늘 우리에게 형편을 보여주지만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가 주관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쳐내야 합니다. 형편과 고통이 우리를 주관할 수 없습니다”라며 참석자들에게 더이상 율법이 우리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은혜 아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참석자 모두 손을 들고 구원을 확신하고 기뻐하며 ‘아멘 할렐루야’로 화답했다.
“지난 3일간 프로그램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강사 목사님께서 ‘사람들은 겸손한 척하면서 죄인이라 말하지만, 사실은 우리의 교만으로 하나님의 하신 일들을 믿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면 의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구원해주시면 행복한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캐투 시멜라네 (에스와티니 참석자)
▣ 유스캠프
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직접 몸과 마음이 즐거울 수 있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스케빈저 헌트, 워터올림픽과 함께 독서토론, 마인드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캠프 때 저는 스케빈져 헌트 사회를 맡았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사 목사님 설교 말씀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말씀은 ‘우리가 입으로 말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시행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말하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우리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우리를 그의 온전한 창조물로 만드셨고 우리가 제대로 된 마인드 셋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오바캥 (남아공 청년형제)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보츠와나 교회는 11월 초에 개최되었던 월드캠프에 봉사자로 참석했던 학생들을 초청해 60여 명이 함께했다.
“저는 이 캠프에 와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사한 것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복음을 듣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 의인이 되는 게 아니라 의인인 걸 믿기만 하면 의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믿고, 이제 의인입니다. 이런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샤론 (보츠와나 학생)
이번 여름캠프에는 교회 형제 자매들의 귀한 간증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이번에 참석했던 에스와티니 시포 자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신앙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간증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다.
“저는 죄의 가책을 갖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복음을 들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 내 죄는 이미 사함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그걸 믿지 못하고 있었구나!’ 구원을 받고 교회에서 신앙을 배웠습니다. 저희 에스와티니 교회는 건물 공사를 하고 있는데 요리봉사를 할 수 있는 자매가 필요했고 그 일을 하게 됐습니다. 하루는 성경세미나 강사로 오신 목사님께서 자신의 삶에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해 주셨고 그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저렇게 일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바로 교회에서 받고 있던 차비를 믿음으로 끊었습니다.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에스와티니를 방문해 주셨을 때 ‘배고프든 힘들든 복음을 전하세요’라고 말씀을 듣고 교회에 갈 때마다 타던 버스가 있었는데 그 버스기사에게 복음을 계속 전했습니다. 며칠 후 버스기사가 구원을 받았고, 그 기사가 말하길 ‘자매님 덕분에 제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교회까지 제가 공짜로 모셔드리겠습니다.’ 이게 정말 현실인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이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지와 상관없이 내 삶에 일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시포 (에스와티니 자매)
“저는 이번 캠프를 참석하면서 이론이 아닌, 말씀을 어떻게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지난 이틀간 말씀에 푹 빠져 지내며, 하루하루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인생을 맞춰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마인드강연 시간에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 어려움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복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이 제 인생에 일하실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려움을 복으로 받아들일 때 더 큰 복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 마무사 엔티키 (레소토 참석자)
▣ CLF
CLF에는 각 나라에서 온 50여 명의 목사들이 모여 성경에 대해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확한 복음을 들었다. 특히 지난 11월 초에 박옥수 목사의 방문 후, 남아공, 에스와티니, 모잠비크교회에서 연결된 목회자들이 기쁜소식선교회에 마음을 열어 연말 행사로 바쁜 가운데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저는 2021년에 CLF를 처음 만나 복음을 들었습니다. 제가 CLF를 만나기 전 종교가 저에게 가르쳐준 것은 우리는 죄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CLF는 오직 성경의 말씀만 가르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의 안에서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매년 이런 행사를 참석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확실하고 귀한 복음을 전해주신 기쁜소식선교회와 박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말리스 목사 (남아공 에티오피아 교회)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참된 구원에 대해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CLF를 참석하면서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참된 회개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 후에 죄사함이 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하나님을 섬기며 새로운 생명들을 구원하는 일에 함께 힘쓰고 싶습니다.” - 티아고 목사 (모잠비크 카바니 하나님의 성회 교회 회장)
▣ 복음반
복음을 처음 접하거나, 구원이 정확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복음반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매시간 진행됐다. 그중 대부분의 참석자가 청소년들이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고회성사, 회개기도, 자신의 죄가 적혀진 쪽지를 태우는 행위 등 성경적이지 않은 잘못된 방법으로 죄사함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이번 복음반에서 참석자들이 정확한 안수복음을 통해 예수님께 우리 죄가 어떻게 넘어갔고 우리가 어떻게 의롭게 됐는지에 대해 깊게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청소년들은 복음반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 동안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
“이번에 복음반에 참석해서 죄사함과 거듭남에 대해 배우고 구원 받고 난 후 가지는 신앙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많은 말씀들 중 제일 마음에 남는 말씀은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은 헛되이 돌아가시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과거 죄, 현재 죄, 미래 죄, 모든 세상죄를 씻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예수님 한 분만이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저는 이제 의인이라는 것과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저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 앨리아니 (모잠비크 자매)
▣ 키즈캠프
사역자 및 성도들의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자체적으로 진행됐다. 각 나라별 교회 형제자매들이 직접 교사가 되어 전하는 성경이야기, 찬송부르기, 댄스 배우기, 색칠놀이, 물놀이, 아이스링크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참석한 어린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훗날 교회 안에 큰 일꾼들이 되길 소망한다.
▣ 세례식 및 전도자 안수식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캠프에 하이라이트인 세례식도 진행됐다. 구원받은 성도들과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에 확신을 가진 총 40명의 형제자매들이 세례식을 받았다.
“남아프리카 여름캠프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정말 신기했고 평생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가르침은 너무 간단했지만 분명했고 항상 그리스도를 의지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호세아의 아내를 통한 가르침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지만 하나님은 매번 우리를 되찾아오시고 그는 자신이 얻은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야말로 죄의 용서에 대해 정말로 자세히 설명하는 유일한 교회입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이미 정의롭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우리는 더이상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양회에서는 제가 세례받고 더이상 내 육체의 삶이 아닌 그리스도의 삶을 즐기도록 눈을 뜨게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할 뿐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좋은 기쁜소식선교회와 수양회에 큰 감사드립니다.” - 안나 마리아 (나미비아 참석자)
또한 마지막 날 아침, 주일 예배를 드렸다. 강사 전병규 목사는 “우리 안에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올라와도 말씀만이 실상입니다. 하나님의 판결문을 마음속에 새겨야 합니다. 사단은 육신의 눈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지만 하나님은 믿는 자 속에 그대로 일하십니다. 믿음은 단순하고 분명해서 마음을 열면 말씀을 믿게 됩니다. 여러분, 말씀을 듣고 발을 내디뎌 경건의 연습을 많이 하십시오. 말씀을 믿고 발을 많이 내디디면 분명히 하나님을 경험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주일 예배가 마친 후, 성찬식과 전도자 안수을 진행했다. 가나에서 교회 건축을 돕기 위해 에스와티니로 온 갓프레드 노블 팡파 형제가 건축 선교사로 임명 받는 전도자 안수식이 있었다. 강사 전병규 목사는 “하나님 은혜 가운데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고 건축 봉사에 하나님의 총명과 은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들려오는 말씀만 듣고 발을 내디딜 수 있게 주님께서 은혜를 주십시오”라고 안수 기도하며 목회자로 삼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2023년 11월 박옥수 목사의 남부아프리카 9개국 방문을 계기로 각 교회가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수양회를 통해 각국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CLF 목회자와 청소년들까지 풍성한 말씀의 교제 속에 영적으로 성장하고 초청받은 참석자들이 복음을 듣고 지속적으로 복음의 열매가 맺히는 풍성한 결실의 소식이 남부아프리카에 울려퍼진다. 더욱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맺을 남부아프리카의 2024년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