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내무부, UASD국립대학교, Moca시 시청 등의 아낌없는 지원
12월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면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에너지로 거리는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그들의 마음에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희미해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음악학교와 도미니카공화국 지부는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알리고자 12월 6일, 16일, 17일, 22일에 총 3개 도시에서 4회에 걸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Festival Navideño)’을 열었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총 2막으로 구성되어있다. 1막은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한 말썽꾸러기 소녀 ‘안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가족의 참된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뮤지컬 공연이다. 2막은 크리스마스 캐롤 곡들로 구성된 합창 공연이다. 또한 1막과 2막 사이에는 성경을 토대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메세지를 전한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에 앞서 주님께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라는 디모데전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관부터 공연 장비를 대여하는 일까지 모든 부분에 주님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우리에게 장비 대여를 약속했던 회사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연락을 차단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말씀을 통해 공연을 준비하는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모아주셨고, 그 말씀과 마음을 합하였을때 마음껏 돕는 손길을 허락하셨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UASD대학교(Universidad Autónoma de Santo Domingo)의 산티아고와 모카 캠퍼스의 학장님들께서 공연장소와 장비, 관객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작년 여름 월드문화캠프에 장관포럼에 참석하였던 경찰내무부의 앙헬라 하케즈(Angela Jaquez)차관 또한 장소 및 공연에 필요한 장비를 일체 지원해주셨습니다. 일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형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도미니카공화국 김춘권 선교사
수도인 산토도밍고, 산티아고, 모카 3개 도시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12월 6일에는 산티아고UASD대학교의 대강당에서, 16일에는 모카시의 ‘돈 보스코 (Don Bosco)’ 국립 극장에서, 17일에는 새소리음악학교의 대강당에서, 22일에는 산토도밍고의 국립 경찰청(Policía Nacional)의 대강당에서 각각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12월에는 유난히 비가 오는 날이 많았고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은 스콜성 기후로 인하여 한번 비가오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진다. 이로 인하여 공연 시간이 딜레이 되는 일도 있었지만 UASD대학교의 대강당에서 열렸던 첫 공연에500여명의 관객들이 들어오고도 자리가 부족하여 100여개의 플라스틱 의자를 추가로 배치하였다. 1막의 뮤지컬을 보는 내내, 관객들은 열렬한 반응을 보였고 특히 주인공인 안나가 환상 속에서 죽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있었다. 2막의 합창 공연을 보며 ‘펠리스 나비다’를 함께 따라불렀다. 김춘권 목사는 연합을 중요시하는 레드우드 나무의 예화를 통해여, ‘우리의 죄를 영원히 완벽하게 사하신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다. 관객들은 끝까지 진지한 태도로 메세지를 들었다.
인터뷰
“공연을 감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는 말씀을 의지하여 페스티벌을 준비하는동안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일들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저희 엄마가 처음으로 참석을 하셨어요.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 동안 제가 참여하는 행사에 한번도 오신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엄마께서 주변 지인들을 초대하시고 페스티벌 장소에 일찍 도착하셔서 일을 도우시는 것을 보여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 중 그 ‘모든 사람’에 저희 엄마도 속해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페스티벌을 통해 저희 엄마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복음이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 디아나 페르난데즈 / 1막 뮤지컬 안나 역할
“전국 교정청장이신 로베르토 페르난데즈 대령님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페스테벌을 통해 본 뮤지컬 공연과 메세지가 전하는 메세지가 아주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연합과 유대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이유도 우리에게 정확하게 전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오늘 공연은 저를 포함한 산토도밍고의 시민들의 마음에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청소년 문제에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고, 앞으로도 공연에 초대를 받고 싶습니다.” - 제니 오르데난데즈 / 교정청 Medio Libre 부서 최고 디렉터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도 새소리음악학교의 문화 콘서트에 여러번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페스티벌 무대에 가장 감명을 받았습니다. 페스티벌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뮤지컬 안나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고요. 항상 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동하는 여러분을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고, 협업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속해서 모색해나가고 싶습니다.” – 쏘냐 고메즈 / UASD 국립대학교MOCA 캠퍼스 학장
“뮤지컬과 합창 공연을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수준급의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에 대한 메세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인해 온 인류가 죄에서 사함을 받고, 예수님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태어나셨다는 메세지를 들으면서 이것이야말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파울리노 오르테가 / 페스티벌 관객
“크리스마스 공연을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많이 생각났고, 오늘 저의 손자, 손녀들과 함께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에는 꼭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도미니카공화국에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 힐베르또 세루제 / 전 산티아고시 시장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립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후12:10) 가장 연약할 때에 가장 강하게 일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이번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일하셨다. 행사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공연이 이루어지기까지 신실하게 일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국립대학교와의 경찰내무부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도시에서의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님이 더 크게 일하시고 도우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