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 중국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며 기나긴 연휴를 마무리한다. 지난 2월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인교회는 주미화교들을 위해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대잔치를 열었다. 1,000여명의 관람객과 50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30개 업체가 후원 및 참여한 이번 행사는 주미화교들에게 고향의 추억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자원봉사자 모집 및 워크샵 진행
행사 시작 전 먼저 자원봉사자 워크샵을 진행했다. 로스앤젤레스(이하 LA)에는 지금까지 했던 학생캠프를 통해 연결된 약 800명이 모인 학부모 그룹이 있다. 그 곳에서 이번 행사를 알리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집됐다.
워크샵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40개 부스 운영을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마인드교육을 배웠다. 강사는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며 고립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부모님과 친구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온 마음으로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1,0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이루어진 정월대보름 대잔치
이번 행사에는 페이스페인팅, 투호놀이, 탕후루 만들기, 정월대보름 음식 만들기, 중국전통문양 만들기 등 4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마다 단순히 즐거운 놀이가 아닌 사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더욱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다채로운 공연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에 많은 귀빈들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2021년 박옥수목사님이 로스앤젤레스에 와 시장및기업가 지도자포럼을 개최하였고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그 때 교회를 다니던 Tony Ding 산가브리엘 전시장이 구원을 받았고 현 시장님 John Oh도 초청하였다. 현 시장은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몇 번 우리 행사에 참석하면서 많은 단체의 활동을 참석해봤지만 여기는 더 특별하다고 전하며 사회, 가정, 청소년, 학생들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단체라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후 활동에도 시정부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감사장을 수여하며 계속 지지할 예정이다. 두 귀빈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몬테레이파크(Monterey Park) 전 시장 Stephen Lam 시장 역시 2023년 시장 및 기업가 지도자포럼에 참석하여 마음을 열었고 현재 자신이 있는 회사를 통해 이번 활동에 운영된 40개 부스 설치를 지원하였다.
이번 주강사로 중국에서 초청된 목사는 자원봉사자, 정월대보름 행사장 그리고 LA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어바인(Irvine) 시에 방문하여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하였다.
“먼저, 가족은 서로 존중하며 교류해야 합니다. 서로가 옳고 그른 것을 버리고 마음을 알고 배려한다면 가정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또한 가족 내 질서가 중요합니다. 가족의 주인은 부모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를 위해 아이의 마음을 다스리고 절제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책임감을 배워야 합니다.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를 대해야 합니다. 가정은 행복의 창구이자 마음의 휴식처이며 사랑의 장소입니다.”
참석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연결된 학부모들은 진지하게 마인드교육을 들으며 계속해서 배우길 소망했다.
행사 후 감사의 밤 개최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친 후 행사를 지지하고 도와준 분들을 위해 감사의 밤을 개최하였다.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자원봉사자와 도와준 귀빈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여식에는 현 산가브리엘 시장 John Oh 시장이 함께하여 감사장을 수여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어 기쁜소식LA교회 담임목사 김창영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김창영 목사는 한 학생의 예를 들며 부족했던 학생이 요한복음 15장 3절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말씀과 연결되며 소망의 마음으로 변화된 간증을 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참석자들은 마인드교육을 들은 후 올해 7월에 있을 한국 월드캠프에 학생들을 참석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올해 우리에게 창세기 1장 26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말씀을 주신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북미에 거주하는 화교들에게도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