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사들이 골리앗을 보고 두려워 떨 때,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동안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도우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골리앗과 싸웠습니다. 여러분이 다윗은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를 두고 하나님을 의지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고 도우십니다.

이스라엘에 나타난 골리앗
다윗이 왕이 되기 전, 양을 치는 목동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블레셋이 골리앗이라고 하는 몸집이 아주 큰 장군을 앞세워 쳐들어왔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키가 거의 3미터인 골리앗을 보고 벌벌 떨며 숨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을 만나기 위해 전쟁터에 갔다가 골리앗이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울의 신복 중에 한 사람만 나와 봐!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고, 내가 그를 죽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종이 될 것이다. 이렇게 모욕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테냐? 얼른 나와 봐라!”
다윗은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나아가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골리앗 앞에 나아간 다윗
사울은 다윗이 한 말을 전해 듣고 다윗을 불렀습니다. 
“네가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너는 소년이고 그는 어려서부터 훈련받은 용사인데 싸울 수 있겠느냐?”
“제가 들에서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새끼를 잡아가면, 제가 따라가서 짐승의 수염을 잡고 쳐 죽였습니다. 제가 사자와 곰도 쳤는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저 블레셋 사람을 못 치겠습니까?”
다윗은 계속해서 사울 왕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으니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지키시고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제야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싸우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사울이 신하를 불러 다윗에게 자신의 군복과 놋 투구를 씌우게 했습니다. 다윗이 갑옷을 입고 칼을 차보았는데 너무 크고 무겁고 익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다윗은 갑옷과 투구를 벗어두고 시냇가에 가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주머니에 넣고 물매를 가지고 골리앗에게 나아갔습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리다
골리앗이 다윗을 보고는 업신여기며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왔느냐? 그래, 어서 오너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와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지만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가 가노라. 오늘 하나님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셔서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리라.”
골리앗은 다윗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서 다윗 가까이로 갔습니다. 다윗도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며 물매로 돌을 던졌습니다. 잠시 후, 골리앗이 ‘쿵’ 하고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다윗이 던진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힌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블레셋 군사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군사들은 용기를 얻어 블레셋 군사들을 쫓아가 진멸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이 골리앗을 보고 두려워 떨 때,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동안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도우신 하나님을 기억한 것입니다. ‘내가 저 장수보다 덩치도 작고 힘도 없지만 나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칼도 없이 물매와 돌로 거인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골리앗을 보내신 이유
하나님이 왜 거인 골리앗을 이스라엘에 보내셨을까요?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여 문제와 부딪쳐 싸우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사나운 짐승이라도 내가 지켜줄게’ ‘골리앗이 두렵지? 그러나 내가 너와 함께하잖아. 나를 의지해서 골리앗과 싸워 봐’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우는 믿음을 가르쳐주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윗이 왕이 되어 정말 크고 어려운 문제들을 만날 때 하나님을 의지해서 이겨내고 나라를 지킬 수 있게 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오늘도 다윗에게 일하신 것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이 어려운지, 무엇이 부족한지 잘 아십니다. 그런데도 때때로 우리에게 가정의 문제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주십니다. 때로는 질병에 걸려 어렵게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그러한 어려움을 하나님을 의지해서 이겨내는 믿음을 갖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윗은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를 두고 여러분의 방법으로 해결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 보십시오. 사람들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놀랍게 일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불러도 대답도 안 하시고 기도해도 안 들으시는 것 같지만, 반드시 응답하시고 도우십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라가길 바랍니다.

Goliath Appears in Israel
This is a story from before David became king, when he was still a shepherd. One day, the Philistines attacked Israel, led by a giant warrior named Goliath. The Israelite soldiers were terrified and hid when they saw him, who was nearly three meters tall. At that time, David went to the battlefield on an errand for his father to visit his brothers. There, he heard Goliath shouting,
“Let one of Saul’s men come out and fight me! If he kills me, the Philistines will become servants to Israel. But if I kill him, the Israelites will serve the Philistines. Will you just keep hiding away and take this insult? Come out and fight!”
David could not stand by and do nothing while Goliath insulted Israel. He told the people that he would fight Goliath.

David Confronts Goliath
When Saul heard what David had said, he called for him.
“You will fight Goliath? You’re just a boy, and he’s been trained as a warrior since his youth. How can you possibly fight him?”
David replied, “When I was keeping the sheep, a lion or a bear would come and take a lamb from the flock. I would go after it, catch it by its beard, strike it and kill it to rescue the lamb from its mouth. I’ve fought both the lion and the bear, and this Philistine who has insulted the armies of the living God will be no different.”
David continued, “The Lord who delivered me out of the paw of the lion and bear will deliver me out of the hand of this Philistine.”
Finally, Saul said to David, “Go, and the Lord be with you!”
Saul then ordered his servants to dress David in his own armor and brass helmet. David strapped the sword over the armor, but it was too large and heavy. He struggled to walk in the armor because he was not used to it. So, he took it off and went to a stream, selected five smooth stones, put them in his pouch, and with his sling in hand, approached Goliath.

David Defeats Goliath
When Goliath saw David, he despised him and said, “Am I a dog, that you come at me with sticks? Come to me. I will give your flesh to the birds and the wild animals.”
David replied, “You come against me with a sword, a spear, and a shield, but I come against you in the name of the Lord. Today the Lord will deliver you into my hands, so all the earth may know that there is a God in Israel. All those gathered here will know that the Lord does not save with sword and spear.”
Goliath, infuriated by David’s words, moved closer to attack him. But David ran quickly towards Goliath, took out a stone from his pouch and slung it. The stone sank into Goliath’s forehead, and he fell face down on the ground with a thud. When the Philistine army saw this, they turned and ran, and the Israelite soldiers gained courage and pursued them, defeating them completely.
When the Israelite soldiers were trembling in fear at the sight of Goliath, David was different. He remembered how God had helped him in difficult and dangerous situations before. He thought, ‘I may be smaller and weaker than that giant, but God is with me.’ With that confidence, David was able to defeat the giant Goliath with just a sling and a stone, without even using a sword.

Why God Sent Goliath to Israel
Why did God send Goliath against Israel? It’s because He wanted to establish David as the king of Israel. To prepare him for this role, He taught David to rely on Him and face challenges head-on from a young age. Through this, God wanted to instill in David the faith to fight by relying on Him. ‘I will protect you from even the fiercest beasts’, ‘Goliath is frightening, right? But I am with you. Trust in Me and fight Goliath.’ God wanted to teach David to rely on Him so that when he became king and faced truly great and difficult challenges, he would be able to overcome them and protect the nation by trusting in God.

Just as God Worked for David
The God we believe in is alive, and He knows well what difficulties we face and what we lack. Despite this, He allows us to face family issues or financial hardships from time to time. Sometimes, He even lets us struggle with illness. God’s intention is for us to develop the faith to overcome these difficulties by relying on Him. 
Although you are not David, do not try to solve your difficult problems on your own. Turn to God instead. Do not rely on people, but trust in God. He will work magnificently for you. At first, it may seem like He is not answering your calls or listening to your prayers, but He will surely respond and help you. As you experience God’s help once, twice, and more, you will grow into a wonderful servant of God.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