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대학교 방문, MOU 체결
2024 IYF 월드캠프의 ‘세계장관포럼’에 참석한 세계 21개국 23명의 장차관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26일 오전 대덕 국제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국제중고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마인드교육을 적용한 커리큘럼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귀빈들은 학생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대를 받으며 학교로 들어섰다. 이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국제중고교의 수업을 참관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코딩과 프로그래밍 수업이 귀빈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 순서로 국제중고교 대강당에서 환영식이 있었다. 재학생들이 귀빈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다. 학생들의 화려한 댄스가 환영식의 첫 막을 장식했고 'Stand by me', '아름다운 나라' 등 영어와 한국어로 된 합창곡이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축사를 전한 에스와티니 교육부 장관은 IYF와 협력해 마인드교육으로 청소년들의 변화를 실현한 소망을 드러냈다.
국제중고교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환영 메시지에서 “우리 학교는 세상과 떨어져 미움과 슬픔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춤추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아름다운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선생님들이 예수님 안에서 새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걸 보면 ‘나도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서 학생들을 예쁘고 아름답고 즐겁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학교에서 자란 학생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귀한 일꾼들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날, 김천대학교에서도 해외 귀빈을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세계 여러 국가 기관과 김천대학교 간의 MOU 체결식이 오후 1시 30분 김천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MOU 체결식에는 학교법인 김천대학교 이사장 박옥수 목사와 이사진,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과 보직교수, 레소토 국회의장, 라이베리아 국방부 장관 등 수십 개국의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김천대 윤옥현 총장의 환영사와 파라과이 초등교육부 장관의 축사 후, 케냐 교육부, 남부 에티오피아, 인도 기독교단체, 토고 지자체와 김천대학교 간의 MOU 협약식이 진행됐다.
파라과이 데이비드 벨라즈쿠에즈(David Velazquez Seiferheld) 초등교육부 장관은 “김천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협약은 파라과이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대학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대학교처럼 고등교육 분야를 선도하려고 노력하며 우리나라에 다양한 제안을 활발히 하고 있는 대학교와의 협력은 더욱 의미가 큽니다. 우리 대학들의 학생들과 경험과 개념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파라과이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거나 한국 교사들이 파라과이에서 가르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나미비아 나달리아 고아고세스(Nathalia Goagoses) 고등교육부 장관은 “이곳에 와서 매우 기쁘며, 나미비아 대통령과 고등교육, 기술, 혁신부 장관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는 장관포럼과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기독교 국가로서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강화하게 되어 기쁩니다.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들의 인성을 길러 사회적 문제에 저항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천대학교와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 또한 매우 기뻤으며, 내년에는 저희 학생 중 일부를 보내겠습니다.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마인드교육과 많은 분야에서 김천대와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교육은 흔히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한다. 이 말에는 국가가 국민교육에 책무감을 가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른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김천에서 있었던 국제중고교 방문과 김천대학교 MOU체결식을 통해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올바른 교육을 본국에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이 각 나라에 돌아가 올바른 교육의 방향을 설정해 많은 청소년의 미래가 아름답고 밝게 빛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