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박옥수 목사 초청 입당예배
[안성] 박옥수 목사 초청 입당예배
  • 구정옥
  • 승인 2024.08.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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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시 찾은 예배당

지난 8월 14일 포도밭 한가운데 자리한 기쁜소식안성교회에서 기쁨과 감사의 찬송이 넘쳐 흘렀다. 기쁜소식안성교회는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지역교회 형제자매들을 초청하여 입당예배를 드렸다.

기쁜소식안성교회 입당예배에 참석하는 지역교회 형제자매들

안성교회는 2014년 아름다운 예배당을 두고 안성 시내 초라한 건물로 가야만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형제들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형제들

1년 전 안성교회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있었는데 장소가 너무 협소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 후 이 자리에 함께했던 박옥수 목사는 예배당을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고, 안성교회 형제자매들도 모두 기뻐했다. 백성덕 장로는 새로 짓거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보다 예전에 지었던 예배당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박옥수 목사를 비롯해 주변 목회자들도 직접 포도농장(봉기농장)에 방문해 둘러보고 이곳으로 옮기는 것을 기뻐하였다. 오래 전에 지은 예배당이라 손볼 것이 많았지만 두 달여에 걸쳐 리모델링과 주변 정리를 하여 지금의 아름다운 예배당을 되찾게 되었다.

새예배당에 다시 찾아와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이는 그라시아스중창단
새예배당에 다시 찾아와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이는 그라시아스중창단

형제자매들은 두 달 동안 새집으로 이사한다는 설렘으로 봉사에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이사하는 데 물질도 많이 부족하고 여러모로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필요할 때마다 모든 것을 채워주셨다. 

30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백성덕 장로의 간증

백성덕 장로는 "처음 예배당을 건축할 때 포도밭 일부를 내주었다. 예배당이 잘 지어져 좋아했는데 안성 시내로 교회를 옮기게 돼야만 하는 사정에 너무 속이 상했다. 이제야 이곳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곳에서 포도농장을 하며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하나님이 내 삶을 도우셔서 이사 갈 새 아파트도 주셨고 아들도 우루과이 선교사로 보낼 수 있었다. 이곳을 다시 예배당으로 쓰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포도밭 한가운데 있는 예배당이 너무 아름답다며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날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이 나를 이기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만약 내가 하나님을 이겼다면 구원도 못 받고 여전히 죄인으로 살았을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이기셔서 의인으로 살게 하셨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예배당은 우리가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짓게 하신 것이다. 형제자매에게 마음을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포도밭 한가운데 아름다운 예배당을 주셨다. 하나님이 쓰시면 우리가 아무리 연약해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안성은 경기도의 중심이다. 이곳은 복음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말씀을 전했다.

안성교회 조기훈 형제는 “천안에 살다가 안성으로 이사온 지 얼마 안 되어 예배당을 옮긴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이 일에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허리가 좋지 않아서 회사에 병가를 두 달 냈는데 마침 리모델링 기간과 딱 맞아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 공사에 필요한 트럭도 사게 하셨고 일을 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팠던 허리도 회복되었다. 예배당을 옮기는 일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교회 이경숙 자매는 "지난 2개월여간 예배당 이전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교회로 말미암아 예배당 공사가 한 부분 한 부분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고 부족한 문둥이 네 사람과 같은 우리를 들어 쓰시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안성교회는 경기도의 중심이라고 종께서 말씀하셨다. 이곳에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을 생각하니 소망이 된다."고 말했다.

입당예배 소감을 전하는 기쁜소식안성교회 김영복 전도사

한편 안성교회 김영복 전도사는 “두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박 목사님과 지역 형제자매들을 모시고 입당예배를 드릴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예배당을 옮길 수 없는 큰 형편들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과 종의 약속대로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안성교회에 온 지 5년 반이 지났다. 여러 형제자매들이 암에 걸려 절망 속에 있었지만 암은 감기와 같습니다라는 박목사님의 말씀대로 암을 이기고 떡 잔치를 하고 예배당을 옮기는 일에 함께했다. 복음과 함께 교회와 함께 사는 동안 절망을 소망으로 이끄시는 하나님께 오늘 드리는 입당예배로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옥수 목사와 함께 기뻐하는 안성교회 형제자매들

포도밭 한가운데 세워진 기쁜소식안성교회는 앞으로 안성의 중심일뿐 아니라 경기도의 중심이 될 것이며 나아가 복음의 중심이 되어 포도송이 같이 탐스러운 복음의 열매를 맺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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