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간증
여름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2023년에 월드캠프를 여름수양회와 같이 진행한다고 하였을 때 놀라웠다. 부산에서 많은 외국인들과 같이한다는 기쁨과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참석하였다. 실버대학을 통해 오신 분과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면 싫어하셔서 당황이 되었다. 같이 식사도 하고 바닷가에 가서 물놀이도 하면서 마음을 조금씩 열기는 하셨지만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캠프를 마쳤다. 그 이후 몇 번 만나서 신앙에 대해 말씀드려도 마음을 열지 않으셨다. 그러다 얼마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아직 정정하신 나이인데 너무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다음에 또 복음 전할 기회가 되면 무조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2024년 월드캠프가 시작되었다. 수양회 오전에는 외부 강사분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김재승 님의 마인드셋 강연 내용이 인상 깊었다. 현재 기업에서 바라는 인재상이 IYF 정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시간에 박옥수 목사님은 히브리서 10장 10절을 반복해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된 부분을 강조하셨다. 내 마음에도 그 말씀이 새겨졌다. 초청한 사람에게 복음 전할 때도 동일한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수원에서 함께 오신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공연도 보고 강연도 들으면서 놀라워하셨다. 이렇게 큰 행사인줄 몰랐다며 모든 부분에 감격해 하셨다. 오후 자유시간에는 부산 시내를 돌아보고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하고 부산에서 유명한 식당에 찾아가서 여러 가지 맛있는 것도 먹었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어 감사했다. 몇 년 전에 실버대학 의상 대여로 알게 된 전영민 님을 초청했다. 만날 때마다 신앙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관심이 없고 교회나 목회자를 불신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겪으면서 고통 속에서 지냈다.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근심 중에 있는 그분에게 월드캠프에 가자고 권유했다. 처음에는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얘기하며 그럴 여유가 없다고 했는데 다시 찾아가 권유했다. 하나님께 맡기고 그 일을 잠시라도 잊어버리고 월드캠프에 참석하여 마음에 평안을 가지길 바랐는데 감사하게도 같이 가기로 마음을 정해 참석하였다.
직업 특성상 개구쟁이 같은 면도 있었는데, 부산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해운대 바닷가에 가서 물놀이도 하며 마냥 즐거운 아이처럼 보냈다. 과거에 자신이 얼마나 화려하게 살았는지 자랑도 자주 했지만, 지금 겪고 있는 일로 근심이 가득한 것은 피할 수 없었다. 그분은 월드캠프 내내 수원에 비가 오는 걸 걱정했다. 비가 많이 오면 가게에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빗물을 퍼내야 한다고 걱정하면서도, 월드캠프에 참석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좋다고 하였다.
복음반 말씀을 자세히 들으면서 예수님이 모든 죄를 사한 부분에 반응을 보였다. 전에도 복음을 여러 번 전했는데 그때는 죄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늘 다른 이야기를 하며 말을 피했는데, 이번에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죄를 다 씻은 부분에 믿음을 가지고 대답했다. 예수님이 죄를 다 사하셨다는 말씀을 처음으로 하신 것이다. 너무 감사했다. 자신이 사업상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교회에도 가보고 목사님들을 만났지만, 누구도 이런 죄 사함의 말씀을 들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말씀을 처음 들었다고 했다. 박 목사님이 매시간 외치셨던 히브리서 10장 10절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었고, 또 거룩하게 된 자를 영원히 온전케 하신 부분에 믿음을 가졌다. 예수님이 죄를 다 씻으셨다고 표현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다.
자매님들이 초청해서 오신 미장원 원장님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에 대해 처음 접해 보는 분이어서 그림을 보여주며 예수님이 우리 죄를 깨끗하게 다 씻으신 사실을 설명했다. 원장님은 다른 건 몰라도 죄는 다 씻어졌다고 하며 기뻐하셨다. 우리 마음에도 기쁨을 주었다.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수양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