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헝가리 교회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일간 헝가리 발렌체 호수에서 여름 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여름 수양회에서는 헝가리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알바니아 교회와 한국 안양교회의 성도 10여 명과 알바니아 교회의 성도까지 60여 명이 함께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듣고 서로 간증을 나누는 기쁨에 말씀과 행복으로 가득찬 수양회였다.
아침 댄스로 시작한 수양회의 하루는 해외봉사단원들의 공연, 워터올림픽, 골든벨,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들을 통해 참석자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들로 마련됐다. 또한 이번 수양회에서 말씀을 전한 기쁜소식 안양교회 이진호목사는 로마서 4장 3절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를 주제로 성경은 정확히 알아야 하며,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었을 때 하나님의 역사를 맛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신앙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 3가지인 “사람은 다 악하고, 항상 거짓되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전과 저녁 말씀이 끝난 후에는 매일 그룹교제를 통해 그날 들었던 말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 불분명했던 복음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 더 상세하게 풀어나가며 참석자들의 마음이 확실해지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늘 믿음이 불확실했다. 기도를 하는 것에 있어서 정말 기도만 했지 그걸 진짜로 믿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말씀을 정확히 알고 믿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걸 믿어야지만 하나님이 그 믿는 믿음대로 일하시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 니키
"강사 목사님의 주제 중 하나가 1 사람은 다 거짓되다, 2 사람은 항상 악하다, 3 사람은 아무것도 못한다였다. 내가 악하다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것을 인정하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으로 사람과 교회를 판단했었다. 그런데 강사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런 내 모습이 발견되었고 내가 가장 많이 은혜 입어야 되는 사람이며 내가 가장 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여름 수양회 말씀을 통해서 교회와 가까워지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머르찌
"이전에는 하나님의 세계와 존재가 믿어지지 않고 그냥 동화 속에 나오는 그런 인물처럼 생각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구나 내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목사님께서 가짜 무지개 비유를 이야기해주셨는데 그걸 들으면서 우리가 보는 그 반달모양의 무지개가 다가 아니구나, 내 눈으로 보는 무지개가 다인 줄 알았지만 실제는 동그란 무지개였던 것처럼, 내가 알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믿어졌다." - 록산나
"안양교회 형제자매님들이 대답을 너무 잘하는 부분은 우선 나를 포함하여 헝가리 교인들도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행복은 다른 곳이 아닌 이 말씀 속에서 얻는구나라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강사 목사님께서 우리가 말씀으로 못 이기는 것,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말씀을 자주 잊고 산다. 하루에 한 말씀 구절이라도 외워서 그 말씀을 계속 말하고 어떤 형편이 오든 그 말씀으로 넘어가는 거라고 하셨다. 그 말씀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고 역사하심을 볼 수 있다. 수양회가 참 복되고 너무 행복했다. 내년에는 한국교회를 꼭 방문하고 싶다." - 헬레나
수양회에서 부족한 부분들도 많았고 어려웠던 일들도 있었지만, 사람이 거짓되고 악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그 말씀 앞에서 어떠한 문제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한 이번 여름캠프는 하나님께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캠프로 이끌어 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헝가리교회와 함께하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