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바퀴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니카라과를 아나요? 니카라과는 호수와 화산이 유명하고, 순수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예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흥미로운 역사를 가진 니카라과로 떠나봐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인 니카라과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와 국경을 접하고 카리브해와 태평양에 맞닿아 있어. 수도는 마나과이고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한단다. 니카라과는 자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특히 호수와 화산이 많아서 ‘물과 불의 나라’라고 불리는데, 화산 중에는 활화산(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화산)도 있어서 화구에 가면 용암이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니카라과는 열대 기후여서 일 년 내내 덥고 비가 많이 내려. 덥고 습한 날씨 덕에 바나나 농사가 잘되고, 평지보다 기온이 조금 낮은 산악지대에서는 커피가 재배된단다. 니카라과 커피는 맛과 향이 좋기로 유명해서 바나나와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꼽혀.
니카라과는 나라의 표어가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일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어. 하지만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 모든 죄를 씻어주신 복음은 몰라서 죄에 이끌리며 어둡게 지낸단다. 이런 니카라과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아름다운 나라에서 밝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모두 기도해줘!
니카라과의 별들을 만나며
나는 2022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니카라과에 왔어. 니카라과는 매우 가난한 나라여서 많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소망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단다. 그런 니카라과에 교회가 세워졌고, 하나님이 나와 아내를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니카라과에서 보낸 지난 2년을 되돌아보았어. 예수님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정말 행복했단다. 하나님이 복음을 들을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마음껏 복음을 전했는데, 어느덧 많은 사람이 구원받아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꿈만 같아.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 중에 ‘파올라’라는 여학생이 있어. 파올라는 교회가 세워지고 얼마 되지 않아 찾아온 학생이란다. 파올라를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 눈빛과 표정에 절망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파올라가 자신의 삶에 변화가 찾아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 알 수 있었어.
파올라는 교회에 몇 번 오다가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자기가 겪은 어려운 일들을 이야기해 주었어. 어렸을 때 가정에 문제가 생겨서 외로움 속에서 지낸 일과, 커서도 아무런 소망이 없어서 슬프게 살아가고 있는 사정을 이야기했단다. 그런데 우리를 만나고부터 파올라 마음에 소망이 싹텄다고 해. ‘이 교회는 나를 어두운 구렁텅이에서 건져내줄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마음이 들어 파올라가 우리를 찾아온 거야.
파올라의 이야기를 다 들은 뒤에 나는 파올라에게 복음을 전해주었어. 파올라가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야. 감사하게도 그날, 파올라는 복음을 믿고 구원받았단다. 하나님이 파올라를 사랑하셔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거야. 그 후 파올라는 교회에서 성경 말씀과 믿음을 배우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어.
예수님 덕분에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날마다 즐겁게 지낸다며 감사해한단다. 그리고 그런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해서 지금은 중미 도미니카공화국에 단기선교사로 가 있어.
파올라를 생각하면 놀랍고 감사하기만 해. 캄캄한 밤일수록 별빛이 밝게 빛나듯이 예수님의 은혜의 빛이 니카라과 사람들 마음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