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새벽예배, 벌교교회 기공예배 진행
박옥수 목사 초청 광주전남연합예배가 지난 9월29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박옥수 목사는 이번 광주 방문(29일)에 이어 여수‧벌교(30일) 등 전남지역 교회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찬송 ‘너와 날 위하여’와 함께 시작된 광주전남연합예배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성도와 새롭게 연결된 지인, 가족 등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캔들스틱(Candle stick)의 ‘How deep is your love’와 ‘Say yes’ 등 산뜻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자아냈다. 바리톤 듀엣 신지혁, 남대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찬양을 불러 장내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마지막 공연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고향의 노래’,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나에게는 모르는 것’을 선보여 관객들의 커다란 함성과 박수가 장내를 가득 메웠다.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이날 성경 말씀 요한복음 5장 1절-11절과 로마서 3장 23-24절을 통해 ‘참된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해 설교했다.
박 목사는 “내 생각이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때 하나님과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흐른다. 내 속에 음란 등 추악한 갖가지 마음이 일어나는데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 마음이 흘러들어 오면 우리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 말씀보다 내 생각을 믿으면 나를 믿는 것이다. 참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내 생각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 죄를 다 지불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벌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벌 받을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박옥수 목사는 광주전남 귀빈과의 모임에서도 성경 말씀 로마서 3장 23-24절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됨’에 대해 정확히 설파했다.
이날 예배를 참석한 김종익 전)조선대학교여자중학교 교장은 “교회와 연결된 지 꽤 오래 돼 복음을 들어왔지만 정확하게 말씀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오늘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을 통해 나는 틀림없이 죄를 지었는데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느니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풀어졌다. 그동안 마음속에 있던 의문이 퍼즐처럼 맞춰지기 시작해 복음이 명확하게 마음에서 이뤄졌다. 오늘 말씀을 통해 구원에 대해 확신을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자 자매는 “천주교를 열심히 다니다가 이 교회와 연결이 돼 복음을 듣게 됐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복음이 마음에서 정리가 되고, 귀빈과의 만남 자리에서 ‘우리가 예수와 하나 되면 내 기도를 들어주시고 내 삶에 은혜를 입혀주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소망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수교회 새벽예배…“이 도시에 많은 복음이 전해지길”
이튿날 30일 새벽, 기쁜소식여수교회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새벽예배가 진행됐다. 오랜만에 여수를 찾은 박옥수 목사의 방문에 예배당은 일찍이 여수지역 성도들로 가득 찼다.
박 목사는 이날 성경 말씀 ‘사도행전 9장 1-12절’을 통해 구원받은 후 선교학교를 시작하며 복음을 전해온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목사는 “사울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죽이러 오는 사람이었다. 사울이 아나니아를 만나 복음 전도자가 됐다. 이 땅에 예수라는 이름이 처음 들어올 때 그냥 들어온 것이 아니라 생명을 걸어야 들어오고, 핍박 가운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의 크신 사랑 앞에 감사하다. 이제 내 나이가 80이 넘었다. 여러분을 보면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있구나’하며 감격스럽다. 이 도시에 더 많은 사람이 죄사함 받게 되길 바란다. 여러분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여수교회 장영근 형제는 “사울이 유대인이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지만,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복음을 듣게 하시면서 예수 믿는 사람들과 함께 이 복음을 전하는 걸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하다. 저도 죄 가운데서 고통하고 있다가 이 구원을 받았다. 구원을 받고난 후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교회 양성자 자매는 “저희가 받은 이 구원이 얼마나 크고 또 목사님이 지켜온 이 복음의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 새벽 말씀을 들으면서 참 마음에 감동이 많이 됐다. 또 우리를 구원하시고 또 목사님과 함께 이 선교 안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복되다”고 말했다.
■ 벌교교회 기공예배…“벌교의 모든 이가 교회를 다녀가길”
새벽 여수 일정에 이어 박옥수 목사가 기쁜소식벌교교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기쁜소식벌교교회의 신축공사를 앞두고 기공예배를 위해 마련됐다. 건축된 지 27년째가 된 벌교교회 건물은 최근 실버대학을 진행하며 협소한 장소와 건물의 노후화를 두고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온 교회가 이를 두고 기도하던 차 교회 건물을 새로 신축하기로 마음이 모아 졌고, 이날 기공예배를 기점으로 첫 삽을 뜨게 됐다.
박옥수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6.25 사변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를 돌봐주시던 누나도 세상을 떠났다. 죽음 앞에 섰다고 생각하면 너무 두려운데 우리가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해주셨다. 그때부터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나님이 이끌어주셨다. 벌교교회에 벌교에 사는 사람들이 한 번씩 다녀가야 한다. 이 지역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너무 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음을 잘 못 전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우리 마음에 살아난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통해 밝아지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부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벌교교회 유명심 자매는 “이번에 벌교교회 신축을 하게 되었는데 벌교에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이런 기쁜 일을 할 수 있게 돼서 벌교교회 성도 모두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벌교교회 이미경 자매는 “예배당 공사를 앞두고 제가 좀 몸이 안 좋아서 ‘나는 힘이 없어 어떻게 내가 함께할 수 있을까’란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목사님이 안수를 통해 기도를 받으면서 제 마음에 이 기도 속에 이 예배당 공사를 함께 기쁨으로 할 수 있는 힘과 정말 많은 부분에 은혜를 입게 하시겠다는 소망을 갖는 귀한 시간이 돼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벌교교회 김공록 장로는 “목사님께서 벌교에 있는 한 분, 한 분 우리 예배당에 와서 다 구원받고 천국가기를 소망하는 말씀을 전하셨다. 이 일에 저희들이 쓰임을 받게 돼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새로운 예배당이 건축되어서 벌교에 많은 분들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