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그라시아스합창단 등 축하공연
전국 1만여 명 어르신에 복음 전파
10월 2일 다가오는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실버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김천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2024 행복나눔 실버 대잔치’(이하 실버 대잔치)가 지난 10월 1일(화) 오전10시30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의 삶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지역교회들은 ‘소중한 노년을 아름답고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실버대학, 실버잔치, 효도밥상, 숲 힐링 캠프 등 실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실버대잔치는 각 지역에서 연결된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지와 더불어 지난 날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한실버회 회장 노용조 목사는 환영사에서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년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버 대잔치를 개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가난했는데 잘 살도록 우리 다 같이 수고하고 인내해서 이 모든 열매를 만들 수 있었다. 실버 대잔치를 마음껏 즐기고 우리가 준비한 행복이 여러분 마음에 전해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실버 대잔치에는 박보생 전 김천시장 및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지역 내 여러 귀빈이 참석했다.
박보생 전 김천시장은 “김천실내체육관이 생기고 나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며 어르신들의 김천 방문을 반겼고, “이 행사가 어르신들에게는 희망과 꿈을 주는 행사가 되고 또 우리 지역에는 화합과 미래가 있는 김천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동을 응원했다.
실버 대잔치는 1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지역 학생부에서 준비한 ‘어사 성이성’ 댄스 뮤지컬을 시작으로 힘찬 무대가 펼쳐졌다. 건강 레크리에이션, 한국 문화공연 ‘부채춤’, 중남미 문화공연 ‘Recuerdo’, 초대가수 서수남, 김수희, 남진의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의 열기가 더해지고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새소리 실버 합창단의 ‘보리밭’, ‘내 영혼이 은총 입어’ 합창으로 시작된 음악공연은 그라시아스 합창단 테너 훌리오의 솔로와 마림비스트 윤대현의 마림바 연주로 가을의 정취에 젖어들게 했고, 이어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고향의 노래’, ‘아리랑’ 합창 무대는 어르신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 일으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김천대학교 이사장인 박옥수 목사는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의 보혈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며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통해 실버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절대 지옥에 갈 수 없습니다. 내가 저지른 모든 죄로 지옥을 가야 마땅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면서 우리가 받아야 할 벌을 예수님이 다 받았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실버들의 죄를 다 사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너희는 깨끗하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예수님이 다 벌 받아 모든 죄가 씻어졌기 때문에 여러분은 죄가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홍(경산) 씨는 “주최하신 대한실버회에 고맙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우리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하여 배려해주시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셨으니 실버들은 모두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셔서 더욱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귀임(구미) 씨는 “장구교실을 다니고 있어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 실버대학 선생님이 초대해서 참석했습니다. 가수 남진 씨가 나온다고 해서 갔는데 다른 공연도 너무 멋지고 목사님이 내 죄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맛있는 식사도 먹고, 포도도 선물 받고, 많은 분들이 챙겨 주시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상은(대구) 씨는 “오늘 임시휴일을 맞아 실버들을 위한 잔치에 참석하여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 초대해주신 대한실버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회원 42명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게 인솔을 잘 해주시고 재미있는 이벤트까지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공연과 가수까지 초대해서 풍성한 점심식사와 포도선물까지 한아름 받아 벅찬 감동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감미로운 음악과 학생들 전통 부채춤이 한국의 맛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메시지는 제 마음에 크게 남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가 죄가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듣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복순(대구) 씨는 “오늘 김천실내체육관 실버잔치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라시아 합창단의 공연 감동적이었습니다. 가수 김수희 씨와 남진 씨 노래에 스트레스도 풀고 학생들 부채춤과 중남미 댄스에 활기찬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메시지에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박히시고 죽으셔서 우리 죄가 없다는 말씀을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경임(대구) 씨는 “수성실버대학에 오다보니, 김천까지 오기는 처음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큰 잔치를 하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 늙은이들한테 80대는 청년이고, 70대는 소녀라고 하는데, 기분이 좋고 옛날 생각도 났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강연하는데, 참 말씀을 잘 하신다는 걸 느꼈어요. ‘의롭다’는 말씀 들으니까 내 귀에 쏙쏙 들어왔는데, 그 말은 ‘깨끗하다’는 말인데 내가 뭐 잘못해도 예수님이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니까 내가 정말 의롭다는 게 믿어지더라고요. 오늘 점심식사도 얼마나 꿀맛인지 밥이 절로 넘어갔습니다. 언제 또 같이 가자고 하면 또 가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고 소감을 전했다.
여금순(영주) 씨는 “처음 이런 행사에 와봤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즐거웠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도 없게 해 주셨고, 선물까지 주니 너무 고맙습니다. 또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다시 불러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희문(영천) 씨는 “저는 실버 대잔치에 어르신 11명을 모시고 왔습니다. 내일은 10월 2일 노인의 날입니다.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영천 두드림에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실버 대잔치에 모시고 올 수 있었습니다. 와서 보니 가수들도 볼 수 있어 좋았고 말씀도 좋았습니다. 점심으로는 도시락도 직접 싸서 준비해주셔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셨습니다. 저도 어르신도 행복을 담고 영천으로 돌아갑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실버 대잔치에 각 지역에서 모인 1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복음을 듣는 기회가 됐다. ‘소중한 노년을 아름답고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처럼 예수님과 함께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노년을 보내게 될 실버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