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생각하기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왕의 신하는 아들이 병으로 죽어가자 예수님께 나아가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청했어요. 예수님은‘네 아들이 살았다’는 말씀으로 아들을 살리셨고 왕의 신하에게 큰 기쁨을 주셨어요. 사도 바울은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만 의뢰하며 기도했어요. 하나님은 큰 사망에서 바울을 건지셨고 위로와 자비를 베풀어 주셨지요.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자비의 아버지시며 위로의 하나님이세요.
네 아들이 살았다
요한복음 4:43~54
예수님은 두드리는 자에게 문을 열어주시고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해 주시며 예수님을 찾아온 자들을 언제나 만나주시는, 긍휼과 사랑이 풍성한 분이세요.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온 사람들을 한 번도 외면하신 적이 없고, 길을 잃은 사람들의 등불이 되어 주셨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시며 상처를 치유해 주셨지요.
이스라엘 가버나움에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절망에 빠진 왕의 신하가 있었어요. 그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써보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에 예수님이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 갈릴리로 갔지요. 왕의 신하는 예수님께 다가가 간청했어요.
“예수님, 가버나움에 오셔서 제 아들의 병을 고쳐주세요. 아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하시며 믿음을 가르쳐주시길 원하셨어요. 왕의 신하가 다시 “예수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세요” 하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지요.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 왕의 신하의 마음에 ‘아들이 살았다고? 능력이 있어서 놀라운 일을 하시는 예수님이 살았다고 하시면 살았겠구나!’ 믿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버나움으로 갔어요. 그런데 집으로 가는 길에 종들을 만났어요. 종들은 왕의 신하에게 아들이 살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지요. 왕의 신하는 아들이 낫기 시작한 때가 궁금해서 종들에게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예수님이 ‘네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하신 바로 그 시각이었어요. 이 일로 왕의 신하와 그의 온 가족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어요.
예수님을 믿는다 것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는 거예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일하신답니다.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든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신 예수님께 나아가 예수님이 도와주시고 건져주시는 것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큰 사망에서 건지시리라
고린도후서 1:1~11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겨졌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었어요. 우리가 이 놀라운 복음의 소식을 듣기까지 얼마나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감옥에 갇히고 수많은 핍박을 겪었는지 몰라요. 그들은 큰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지요.
사도 바울 역시 죽음의 위기를 여러 번 넘기면서도 예수님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는 전도 여행을 하며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고,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는 일을 했어요. 특히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를 보면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 수 있어요.
바울은 예수님을 알기 전, 자신이 성도들을 핍박하던 악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그런 자신을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해했어요. 그리고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자비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했지요. 바울은 자신을 큰 사망에서 건지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렸어요. 아시아에서 심한 환난을 당하여 살 소망이 끊어졌을 때를 생각하며 성도들에게 고난 중에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마음을 전해주었어요.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린도후서 4:9)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리고 돌아가신 예수님, 그리고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기 위해 고난을 무릅쓰고 헌신한 하나님의 종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해요.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때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 담대히 복음을 전하면 바울처럼 하나님의 위로와 큰 사랑을 경험하며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