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싱가폴소식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싱가폴소식
  • 차영환
  • 승인 2006.02.0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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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길을 예비하고 계시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제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하나님의 길을 막고 복음에 장애가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곳 싱가폴에 와서 내 마음으로 지냈던 것이 준비 해 놓으신 주의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온지 한달 가량 지났는데, 비자 문제 그리고 단기 선교사들이 들어오게 될 텐데, 집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처음 싱가폴 올 때 이 집을 얻고 함께 오신 김학철목사님이 이집 주인에게 은혜 입어라고 하셨고 또 이 집주인 에게 복음 전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잊어버리고, 싸고 좋은집 얻어야겠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찾고 찾았습니다. 비자문제 때문에 보증해줄만한 사람을 찾고, 집 얻으려고 중개인들에게 다 연락 해보고...

그러다가 결국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한국인 아저씨 사는 집인데, 알아 본 방중에 방값도 싸고 중개인비용도 없고 가구도 다 갖추어있는 딱 조건에 맞는 집이었고 얻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태국 목사님께 말씀드렸는데 그다지 평안해 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 그 방이 들어있으니 다른 방 찾을 마음이 안 일어났습니다. 시간은 지나고 빨리 비자 연장도 하고 방도 찾아야겠는데, 그냥 그 방 들어가고 싶고 마음에 좀 불편해도 생각대로 밀고 나가고 싶은데...

하나님의 인도는 모든 사람에게 평안함을 끼치는 것이라고, 제가 마음을 받지 않은 부분에 교재를 들으며 마음에서 그 방이 놓아졌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꼬아놓으시면 잘 될일도 꼬이고, 하나님이 일을 푸시면 꼬일 일도 풀리는데, 비자나 방 문제도 주님이 푸시면 풀릴텐데, 내가 풀어 보려고 발버둥친 어리석음이 발견됩니다.

비자를 이민국에 이야기 했는데, 보증인 없이는 줄서는 순서 번호표도 얻을 수 없고 그렇게 주는 경우는 없는데, 3일을 더 연장 해주며 보증인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 3일을 얻은 것도 기적이었습니다.

집주인 아저씨께 비자 문제를 이야기 해 보았는데 흔쾌히 우리의 보증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하루 출근도 안하고 우리와 함께 이민국에 가서 서류를 만들고 마음을 써서 비자 얻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푸시면 이렇게 쉬운데... 그리고 이민국에 갔다 오는 길에 그 주인아저씨와 이야기 하다가 그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다른 집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집을 소개 받았는데, 정말 훨씬 싸고 좋은 집이었습니다. 비자 문제와 집 문제를 그렇게 주님이 예비해 놓으셨는데, 그 준비하신 주님을 못보니 내가 얻어 보려 애쓰는 어리석음이 부끄럽습니다.

여기 올 때 우리가 받은 말씀이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22:8)”인데, 싱가폴에서 선교 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고 그 당신의 사역을 위해 일 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 한 나이지리아 사람을 만났는데 한국에 간적이 있어 한국사람인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와 교재 하고 싶은데 기도 중입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준 집 주인 아저씨는 오랜 기독교인인데, 이분을 위해 기도중입니다. 이분이 우리에게 은혜를 입혀 주었는데, 그를 위해 우리가 갚을 것이 없습니다. 부유한 집이라 물질적인 것도 필요 없고, 우리가 그에게 줄 수 있는 건 그런것과 비교 할 수없이 큰 이 복음인데, 이분에게 복음전 할 기회를 얻기 기도 중입니다.

싱가폴 꼭 기억 하시고 기도 해 주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0:14:16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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