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필리핀에서 구원간증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이야기를 필리핀 형
제자매님들에게 하게 된다고 하니 기뻤지만, 막상 영어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3일동안 어떻게하지? 어떻게 하지? 하고 혼자 맞
지도 않은 문장으로 작문도 하고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구원간증할때는 생각도
안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단어 몇개 이으면서 더듬더듬 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간증을 하고 난후 마음에 있던 영어에 대한 부담이 많이 없어져서 하나님께 감사
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바이블세미나를 하기 위해선 전도가 필수이겠죠? 앙헬레스는 필리핀에서도 덥기
로 유명하답니다. 오후마다 앙헬레스 영혼을 위해서 전도를 나갔는데 필리핀에 온
지 3주일밖에 안되서 언어에 대한 부담이 제일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라는 출애굽기 4장 12절 말씀처럼 저희
는 언어도 안되고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저희를 필리핀에 보내신 약속을 믿고
기쁜 마음으로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3월6일~10일까지 세미나 강사는 지금 바기오 교회에서 사역중이신 Pastor. Robin
이었습니다. 앙헬레스 교회 개척이래 제일 많은 영혼들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희
가 전도하러 다니면서 초청한 영혼들을 두고 많이 기도했는데, 그 영혼들이 올때
너무나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바이블 세미나에서 주목할점은 메디컬 미션을 열어서 현재 앙헬레스에서 인
술을 펼치고 계시는 이홍곽한의사님을 초빙해서 의료봉사활동을 열었다는 것입니
다. 형편이 어려워서 몸이 아파도 제대로 병원에 못가는 앙헬레스 주민들을 초청했
는데 그들이 치료를 마치고 좋아하고 또, 복음을 듣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나 좋
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 계시는 하철 선교사님과, 태국에 계시는 김학철 선교사님께서 필리핀
IYF센터공사현장에 방문차 오셨습니다. 때마침 세미나 기간과 겹쳐서 앙헬레스 오
셔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마음을 열은 영혼들에게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동
안 선교활동을 하시면서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교제의 시간. 앙헬레스 주변에 아이타 부족이라고 필리핀 원주민
이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도 오셔서 세미나 기간 내내 숙식하면서 복음을 듣는 좋
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단기선교사들은 언어도 부족하고 말씀을 상고하는 능
력도 부족하지만 열정 하나로 그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일주일간의 바이블 세미나 기간이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행사를 준비
하면서 여러가지 저희들의 부족한 면도 많이 드러났지만 그 부족한 면을 또 하나님
이 채워주셔서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전도하면서 한 영혼을 세미나에 초빙하
고, 또 구원을 받게 할려면 정말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
다.
앙헬레스는 오후에 방안에 가만히 있으면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그리고 필리
핀인 대부분이 카톨릭을 다녀서 복음 전하기가 힘들때도 있습니다. 교회형제자매
님 여러분들~! 앙헬레스에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해 주세요. 또, 앙헬레스
에서 사역활동을 하시는 조기천선교사님 내외분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0:27:00 게시판에서 이동 됨]
저작권자 © 굿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