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
[이집트]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
  • 김창일
  • 승인 2006.11.16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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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집트 단기 선교사 김창일 입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집트와 나아가 중동에 얼마나 큰 뜻과 계획을 품고 계신지 보여주셔서 그 간증을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11월7일~11일 까지 4박5일간 목사님과 저희 4명의 단기선교사들, 또한 독일에서 오신 다니엘 형제님도 함께하셔서 UPPER EGYPT(이집트의 외곽 도시)의 자리한 엘 쿠세이야 와 일 알제이야라는 곳으로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카이로 교회에서 남쪽으로 5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두 도시는 지난 6월달 무전 전도여행을 갔을 때 목사님 일행과 연결되고 복음이 전해진 곳입니다.
그 때 당시, 목사님이 간증을 들었는데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저희들 마음에 강하게 남아 두 도시를 한국 돌아가기 전 꼭 한 번 가고 싶은 마음을 일으켰습니다.
"나는 값진 보석과 같은 젊은 청년들을 만나고 왔다.이제껏 어디서도 보지 못한 겸손하고 귀한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었다.내 심장을 떼어서 주고라도 얻고 싶은 이들이었다."목사님의 짧은 그 대목에서 목사님의 마음을 느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태14:46)
큰 대형버스에 몸을 싣고 6시간 정도 모래와 돌뿐인 사막을 지나 엘 쿠세이야에 도착했다. 우리를 마중나와 주신 이크람목사님(무전 전도여행당시 연결된 분)의 안내로 근처에 우리가 묵을 숙소로 갔다.짐을 풀고 이크람목사님과 간단하게 모임을 갖었다. 저녁이 되어 이크람 목사님이 사람들을 모아오셨다.부인들,대학생들, 수녀님,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들었던 청년들까지 많은 분들이 자리하셨다. 그 날 윤목사님께서는 출애굽기 13장13절("나귀의 첫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 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너의 아들 중 모든 장자 된 자는 다 대속할지니라_")말씀을 전하셨다.`더럽고 정욕적인 동물, 목이 곧고 뻣뻣해서 목이 꺾여 죽을 수 밖에 없는 나귀는 우리의 모습을 가리키고 나귀 새끼를 위해 바쳐진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시다,그 분이 우리 죄를 위하여 대속제물이 되셨고 그 분의 보혈로 우리가 의롭고 깨끗게 되었다`.라는 메세지의 말씀을 전하셨는데 오랫동안 가물었던 땅에 단비가 내리듯 말씀이 그 분들의 마음을적시고 쾌할케 하는 것을 보았다.모임이 끝난 후 몇 분이 목사님께 오셔서 내일 또 모임이 있는데 와서 말씀을 전해 줄 수 있냐며 부탁하셨다.그래서 우리 일행은 일정을 변경해 이틀을 더 엘 쿠세이야에서 머물게 되었다.
예전 윤목사님에게 복음을 들었던 청년들을 비롯 그들을 통해 새로이 연결된 청년들에게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셨는데 그들의 생각과 말씀이 부딪히는 일도 있었지만 결국은 능력되신말씀이 그들의 생각을 이기고 그들의 마음에 일하시는걸 보았다.그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의 것을 고집하지 않고 빠르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다
3일을 그 곳에서 머물면서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났고 목사님께서도 많은 말씀에 갈급한 심령들에게 감사함과 기쁨으로 복을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복음을 전하셨다.그 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계획 넘어서 일하시는 주님과 엘 쿠세이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시길 원하는 주님의 뜻과 계획을 보았다.9일 날 저녁 마지막 모임을 마친 후 잠시 같이 사진을 찍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다음 목적지인 알제이야로 가기 위해 미니버스에 올라타 다음에 다시 만나길 바라며 인사를 나누는면서 본 그들의 눈과 마음은 여느 세상의 피상적인 인간관계에서는 볼 수 없는 맑은 눈과마음이었다.오래도록 기억에 마음에 남을 것이다..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알제이야로 갔다.




알제이야는 다니엘형제님의 고향으로 형제님의 많은 친.인척분들이 살고 계셨다.알제이야는 엘 쿠세이야 보다 더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 이었다. 엘 쿠세이야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고.청년들도 많이 보이지 않았다.그 마을은90%이상이 크리스챤이고 소수의 모슬렘들이 사는 곳이었다.생소했다. 카이로나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이 모슬렘이고 크리스챤이 소수인데 반대였다,그 곳은 예배를 알리는 종도 울렸고.요란하고 시끄러운 모스크에서 나오는 코란소리도 나지 않았다.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예배를 갖고있는 한 교회에 갔다. 인도자없이 오랜동안 마음이 말라 있었다. 요한복음4장의 사마리아 여자처럼 한 번 마시면 그 속에서 영생하는 샘물을 갈구하고 갈급해 하는 사람들이었다.(요한복음4:14)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너무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다.물에다가 휴지조각을 놓으면 모서리부터 천천히 흡수하는 것처럼 그 들은 생명된 말씀을 급히 마시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먹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 같았다.
그곳에서도 좋은 잠자리와 푸짐한 대접을 받았다.나와 그 분들은 초면이고 난 그분들에게 해준 것도 없고 융숭한 대접을 받을 만한 인물이나 조건이 없는 자인데 온 마음으로 대해 주셨다. 해드린 거라고는 찬송 몇 곡 불러들인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분들을 통해 은혜를 입혀주셨다. 참 감사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다니엘형제님의 가족들 집을 방문했다.엄청난 대가족 제도를 이루고 사셨다.오후에 한 집을 방문했는데 40명 정도가 모였는데 형제님이 이건 3분의1정도 모인거고 정식으로 다 모이면 120명정도 모인다 말씀하셨다.정말 놀라웠다.저녁이 되어 교회 2곳을 갔다.,한 곳은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 그 교회 또한 목회자 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30분의 시간을 얻어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고,끝나자 마자 첫 날 방문했던 교회로 빠른걸음으로 갔다.첫 날 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여계셨다. 우리는 알았다 그 전에 마시던 물과음식과는 진정한 영혼의 양식을 맛본 그들은 (때가 되면 배가 고프듯이)또 먹기 위해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진리의 말씀을 기다리던 그들에겐 하루 기다림도 1년의 기다림과 같았으리라.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말씀을 듣는 이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의 호흡을 하고 있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고 느껴지는 신호와대화는 우리들 마음을 감동케 했다.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또한 강한 성령의 역사를 느끼고 계셨기에 기쁨과감사로 인해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꾹 삼키는 것을 보았다.예배가 끝난 후 그 교회를 담당하시고 계신 몇 분이 찾아와 목사님에게 교회를 맡아서 자주 오셔셔 말씀을 전해 주시길 바랬다.사단이 그들을 목마르고 배고프게 할 순 있어도 진리와 거짓을 분별 할 수 있는 미각을 흐리거나 뺏지는 못 했다.
하나님이 그들을 긍휼이 여기신줄 믿는다.




목사님께서 교회를 맡지는 않으시고 한 달에 한 주간씩 오셔서 성경공부를 하고 저녁마다 집회를 하기로 하셨다.하나님의 일하심이 참 놀랍고 감사했다.다음 날 새벽 우리는 카이로 교회로 돌아왔다.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 번만 더 방문하기를 주님께 부탁드렸다. 또한 하나님이 박목사님을 통해 주신 올해의 말씀이 생각났다.우리는 이번 전도여행기간에 개인전도나 교제보다 찬송을 많이 불렀는데.병기든자의 마음과 모습이 떠올랐다.병기든 자는 단지 주인 요나단과 마음을 합해서 그의 뒤를 따랐다.그가 요나단보다 앞서거나 같이 하면서 싸우지 않고 요나단의 뒤에서 붙쫓기만 했다.13절에 보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라고 되어있다.모든 형편과 문제는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고 해결되는 것이었다.병기든 자는 단지 따라가며 은혜와 영광을 같이 입는 것이었다.
우리는 목사님 뒤를 목사님은 예수그리스도 뒤를 따라 갔는데.그리 했을때 종의 약속의말씀처림 복을 받고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께서 내가 이집트로 단기 선교를 오기 전,오고나서 하루 뒤 첫 날 말씀을 보여 주셨데 잊고 지내다가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이루시기 시작하시는 걸 보았다.오기 전 에는(요한복음4:38)을 보여 주셨고,오고 난 첫 날에는(이사야19:19~22)이 말씀처럼 내가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주시고 다른 사람들(교회와 종)이 노력한 것 참예케 해주셨다.또한 애굽땅 중앙(카이로)에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셨고,한 구원자,보호자를 보내셨고 그 밑에 우리 단기선교사들을 보내주셨고,변경에(시외지역) 기둥들을 세우기 시작하시는 걸 목격했다.
올 한해 이 약속의 말씀이 다 이루어지는 것을 다 보진 못 하지만 앞으로 멀리서나마 점점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듣기를 소망했다.
또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귀한 것을 배운 것이라면,마음의 세계를 배운 것이다.
그전에 나는 항상 하나님의 역사에만 관심과욕망이 있었다.많은 역사들을 보고 경험하고 싶었고 그 역사의 주인공으로 내가 우뚝 서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하지만 역사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세계였다.난 비록 그들보다 일찍이 구원받아 지금은 단기선교사라는 타이틀아래 있지만 이번 여행때 만난 그들이 똑똑하던 부유하던 가난하던 상관없이 말씀만 사모하는 걸 보면서 참 부끄러웠다.내가 그들보다 잘나거나 가진것도 없었다.단지 구원하나 복음하나 갖고 있을 뿐인데 티끌인생인 나를 위해 해주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 감사했다.나는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기도 밖에 없다는 마음이 든다.
카이로의 외곽 특히 남쪽 지역(UPPER EGYPT)은 교회와 크리스챤들은 많은데 목사나 교회 인도자들이 없는 곳이 많다고한다.목회자나 인도자들이 개인의 사리사욕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을 남겨두고 많이 떠나고 있다고 했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말씀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걸 보았고 목사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생명수와 같은 것이었다.조금 더 듣고, 말하고, 마음을 나누기 위해 다가오는 그들을 보며 기도가 되었다.
`주님 이 곳에 교회를 세워주시고 당신의 종을 보내주세요`
그 분들은 정말 성경말씀 처럼 복있는 자들 이었다.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태복음5:6)
하나님이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서 너무나 크고 값진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와영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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