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기쁜 소식 아디스아바바 교회에서 4월 3일 저녁부터 4월 8일 아침까지 6일 동안 익산교회에 시무하고 계시는 김종수 목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가졌다. 김 목사님 전도 팀은 목사님 내외와 형제자매님들 5명과 함께 3주 동안 에티오피아를 거쳐 탄자니아와 잠비아에서 일주일씩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중 먼저 우리 에티오피아에서 가진 일주일간의 집회 소식을 올린다.
우리가 집회를 준비하기 전에 교회 예배당이 작아서 마당에 지붕을 만들어 크게 예배당을 꾸미는 공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허가를 받지 않고 지붕공사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도중에 공사를 중단하여야 됐다. 지붕뼈대는 다 완성되어 지붕만 씌우면 되는데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좀처럼 쉽게 허가를 주지 않았다. 집회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조급한 가운데 있어 우리 교회식구들은 새벽모임마다 마음을 모아 기도를 하였다. 그런데 집회가 끝날 때나 되어서 나올 것 같던 허가를 하나님께서 어느 설계사 한사람을 만나게 해주셔서 그 사람의 도움을 크게 입어 집회를 하기 2틀 전에 얻을 수 있었다. 허가가 나오는 동시에 선교사님들과 우리 단기들이 달라붙어서 지붕을 씌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회 당일 날 오전에 지붕을 다 씌우게 되어서 저녁부터 집회를 할 수 있었다. 정말 우리 교회 식구들 모두가 지붕을 씌우고 넓은 예배당에서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집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집회를 준비하기 전에 에티오피아 IYF에서 에티오피아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Good News Corps를 모집하였다. 3월 25일과 4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하고 이 학생들을 집회에 초청하였는데 여러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을 하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다.
오전 열시반과 오후 여섯시에 하루에 두 번씩 갖게 되는 집회 일정 속에서 오전에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단기들과 한국 형제자매들과 짝을 지어 한 시간씩 길거리 전도를 하고 오고, 오전 집회가 마친 후에는 네 사람 정도씩 모여서 복음 교재를 가졌다. 오후 4시부터 가지는 고등학생 클래스 시간에는 우리 에티오피아 학생들과 형제자매님들이 함께 댄스와 찬송, 간증시간을 가지면서 모두가 기뻐하고 무엇보다 이 소망 없는 에티오피아 땅에 이 학생들이 소망이 된다고 하시면서 더욱더 감사한 마음을 품으셨다. 이렇게 집회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 갔다. 하루 이틀 말씀이 전해지다가 어느 날 목사님께서 말씀시간에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하나님이 율법을 왜 주셨습니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보고 지켜야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때를 계기로 목사님께서 성경을 통해 율법을 설명하시면서 차근차근 정확한 복음을 전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귀 기울여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창세기 27장에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이 말씀을 전하시면서 야곱의 그 음성을 다 아시면서도 넘어가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하시면서 집회를 은혜롭게 마치게 되었다.
이제 떠나시는 날 아침에 예배를 가졌는데 예레미야 38장에 헝겊과 낡은 옷으로 예레미야를 도우는 아벳멜렉 말씀을 통하여 낡은 옷 같은 인생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치 없는 인생이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복음의 일에 이렇게 쓰임을 받는 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하셨다. 짧은 기간에 작은 집회였지만 한국 전도팀에게 감사하고 남은 2주간의 여행에 더욱더 하나님께 은혜입길 바라며 또한 에티오피아에 다시 새롭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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