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박옥수 목사 설교 요약
[말씀] 박옥수 목사 설교 요약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5.03.1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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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4일 저녁, 가나 아크라교회

이번 여행 중 예수님이 동행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어릴 때 이집트로 여행하셨습니다. 그 후로도 많은 여행을 하셨지만 예수님이 밟는 땅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큰 기쁨과 축복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그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소경에게 가서 실로암 못으로 가서 눈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소경은 한 번도 누구의 말을 듣고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전에는 자기 생각을 따라 길을 걸어갔는데 이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각기 길을 가지만 자기 생각을 따라 걷는 것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소경은 예수님이 음성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따라 매일 길을 걷는데,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걷습니다. 소경이 실로암으로 걷습니다. 아직 눈이 밝아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암흑입니다. 여전히 앞을 보지 못하고 힘들지만 그에겐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아직 밝은 눈이 없지만 예수님의 음성을 따라 길을 걷는 사람이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을 따라 좋아하고 만족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고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1995년도에 처음 가나에 왔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왔습니다. 1993년 대전에 살고 있을 때, 가나 사람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1994년도에 독일에 갔을 때,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가나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후 1995년도에 가나에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계획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 형제가 3번이나 전화했습니다. 그 형제의 간청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나에 왔습니다. 처음 왔을 때 개구리 울음소리, 도마뱀이 침대 밑에 있었습니다. 예의 바른 도마뱀이었습니다. 3일을 같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쌈 형제에게 걸려서 쫓겨났습니다. 저에게 인사하지도 못하고 갔습니다.
사무엘 형제는 직장이 바빠 못 왔지만 제가 모든 것을 보내줬습니다. 일주일 있으면서 여러 곳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닙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러 복음이 토고로, 베냉으로 코트디브아르로 전해졌습니다. 가나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제가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닙니다. '목사님 가나에 오세요. 오세요.' 몇 번을 전화해서 초청했습니다. 그래서 왔습니다.
그 후 20년이 흘렀습니다. 베냉에 천 명이 훨씬 넘게 모이고, 코트디브아르에도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있고, 가나에도 여러 곳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제가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게해서 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몰랐지만 한 발 한 발 걸어왔습니다. 형제 자매 가족을 볼만한 눈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데는 눈먼 소경과 같았습니다. 육을 따라 살았던 소경이었습니다. 정말 비참한 삶을 살았던 눈먼 소경을 예수님이 보셨습니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던 소경, 그냥 길거리에 가서 구걸하고 먹고 살기 위해 구걸하던 삶이 전부였는데, 예수님은 그 소경을 길가다가 보시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불쌍한 소경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해서 나를 불쌍히 여기셨구나! 그 사랑이 나를 향했었구나! 나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나를 구원해 주셨구나!’

예수님은 가던 길을 멈추고 소경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했습니다.
'실로암 못에 가서 씼으라'
이 말씀이 소경이 한 번도 가지 못했던 축복의 길을 가게 했던 말씀입니다. 제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53년이 지났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말할 수 없는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왜 나를 사랑하셨습니까!’, ‘주님, 나를 왜 실로암 못으로 가리고 하셨습니까!’ 소경이 그랬던 것처럼 저도 아무 것도 모르면서 주님의 인도를 따라갔습니다. 압곡동으로 장팔리로 김천으로 대구로... 여전히 잘 모르고 어두웠지만 계속해서 따라갔습니다.
여러분 중에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에 있지만 마음이 어두워서 앞을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때도 예수님의 음성을 따라 발을 내딛으십시오. 어렵고 힘들다 해도 그 길을 가다보면 놀라운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제 삶속에 가나도 아프리카도 없었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이곳까지 왔습니다.
눈 먼 소경이 실로암에서 눈을 씻은 후 다시 구걸했습니까? 아닙니다. 이제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그에게 어떻게 눈을 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이야기했습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동안 그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잠자리가 생기고...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53년 동안 살아왔습니다. 제가 걸어갈 때마다 생명이 일어나고 축복이 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복된 삶이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 삶을 이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가나를 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가나를 봅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 속에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으로 주님을 전하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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