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이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된 나라이고 자원도 많아서 외국 자본들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때 대통령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이 마찬가지이지만 가나도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상당하기 때문에 정책들 중 청소년 정책은 아주 중요한 정책이다. 그래서 대통령 비서실에서도 대통령의 지시로 청소년 정책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때에 박옥수 목사와 대통령 비서실 수석 보좌관과의 미팅이 있었다. 오전 대통령 동생과의 면담에서 우리에 대해 마음이 활짝열려 비서실 수석 보좌관과의 실무 미팅을 주선해 준 것이다.
오전엔 대통령 동생분을 만났는데 우리에 대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후 갑자기 대통령 수석 보좌관과의 미팅이 결정되어 대통령 궁에서 미팅을 가졌다.
대통령궁에 도착해 보안체크를 받는데 전자기기 카메라 휴대폰은 절대 반입 불가라고 해서 들고 간 카메라를 가져갈 수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분신처럼 갖고 다니던 카메라를 맡겨두고 대통령궁 비서실로 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나오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분이 우리 앞을 지나가시며 우리를 알아보셨다. 알고보니 약 2년전, 청소년부 장관으로 캠프에 참석하셨던 분이었다. 어쩐일이냐고 미팅이 있어서 왔다고 했더니 아 그러냐 그럼 미팅 잘하고 가라고 짧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비서실로 향했다.비서실 회의실로 안내 받고 앉아 있는데 대통령 비서실 수석 보좌관과 함께, 아까 만났던 분이 같이 회의실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우린 깜짝 놀랐다. 우리와 미팅 자리에 그분이 함께하다니... 직접 와서 우리를 보고듣고 경험했던 분이 회의 자리에 있으니 훨씬 좋았다. 양쪽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이분이 국무장관으로 보직을 옮겨 이 회의에 함께 하게 되었다고 했다. 정말 신기했다.
수석 보좌관은 우리에게 어떤 기쁜소식을 가져오셨는지 물었고, 박옥수 목사는 IYF가 어떤 단체인지 간단하게 소개하고, 가나에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고 싶다고 하며 성경을 바탕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끌어 변화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가장 먼저 파라과이 정부와 일을 했고 2010년, 케냐 정부 초청으로 2,700여 명의 청소년 리더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으며, 작년에는 필리핀 교육부와 함께 18,000여 명이 교육자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가나는 지금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입니다. 경제가 발전히면 청소년들의 욕구 또한 커집니다. 욕구 보다 경제력이 높을 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욕구가 경제력을 앞서게 되면 불만과 불평이 생기고 아버지를 무능한 분으로 여기고 말을 듣지 않고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자제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들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가나에서 마인드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사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이야기가 끝나자 수석 보좌관이 말을 꺼냈다. '우리 속담에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을 두고 하는 말 같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통령께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외부에서 배워와서 추진해 보자고 하셔서 우리가 팀을 만들어 케냐에 보냈는데, 케냐 정부의 초청으로 교육을 한 단체가 가나에 찾아오니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것들은 우리 실무자들과 의논이 되야 하는데 실무자들 질문도 하고 의논을 하라고 했다. 먼저 국무장관이 말을 꺼내셨다.
"저는 2년전 테마에서 개최된 IYF캠프에 직접 참석했었습니다. 거기에는 박옥수 목사님도 계셨고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있었습니다. 이 합창단의 노래는 대단합니다. 추이어로 부르는 노래는 우리 보다 더 잘합니다. 이제 IYF와는 바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해 가야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박옥수 목사는 "이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를 전 가나 대통령이셨던 고 존아타밀스 대통령께서 서거 전에 들으셨고 따라 부르셨습니다. 저는 대통령께 복음을 전했었습니다. 전 영부인께서 IYF캠프에 축사하러 오신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 메시지를 듣고 감명을 받으셨고 우리 대통령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고 초청해서 만나뵙고 말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2013년 베냉 IYF월드캠프 때 대통령께서 참석해 제 메시지를 들으시고나서 광장히 좋아하셨습니다. 그 후 올해 초 저를 기억하시고 특사를 보내 우리에게 땅을 기증하겠으니 베냉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달라고 초청해서 이번에 방문했는데 IYF센터 기공식에도 장관들과 참석해 주셨고 대통령궁 만찬에도 초대해주셨고 훈장도 수여해 주셨습니다.
지금 가장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나라가 중국입니다. 2009년 중국 공청단이 저를 청소년 교육을 위해 초청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해 잘팔렸는데 해적판을 만드는 회사가 47개나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스와질랜드 교육부도 우리와 함께하기로했고 캄보디아 주석도 나를 초청했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부룰리 궤양 퇴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베냉 대통령께서 베냉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보건부와 MOU를 체결했고 올해로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나의 부룰리 궤양 환자 퇴치에 대해서도 대통령께 의논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국가가 발전해도 청소년들의 욕구가 절제되어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경제 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청소년 문제가 지금 심각합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법을 제정하여 올해 7월부터 시행됩니다.
저는 1995년도에 처음 가나에 왔고 20년 동안 가나에 일을 해 왔습니다. 가나를 사랑하고 가나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은 아프리카가 순수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TV 등으로 점점 서방의 물이 들어가며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 여러분들이 IYF를 위해 일해 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통령 비서실 수석 보좌관은 우리와의 일을 IYF행사에 다녀오신 국무장관이 담당자가 되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IYF와 협의 하여 잡으면 좋겠다고 했고 국무장관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최혜미 박진영 두 단원이 '예수 도미'와 '에벤에자' 두 곡을 불렀다.
처음 합창단의 노래를 들은 대통령 비서실 수석 보좌관은 '이 노래를 들으며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을 이렇게 추이어로 정확하게 노래를 부르도록 교육할 수 있다면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며 IYF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너무나 좋은 기회며 감사하다고 했다. 대통령이 지시한 방향과 우리가 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방향이 맞는다며 좋아 했다.
마치고 나오면서 박옥수 목사는 국무 장관을 IYF고문으로 추대하고 싶다고 했고 국무장관도 좋아했다. 대통령궁을 나서며, 하나님이 실무자들을 만나게 하셔서 일이 바로 추진 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감사했다.
이번 아프리카 3개국 베냉, 코트디부아르, 가나를 방문하는 동안 정부들이 국가 정책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청소년 교육을 우리와 함께 하고자, 구체적으로 실무적인 계획을 만들어가는 성과가 있었다. 베냉은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일이 진행되고 있고 코트디부아르는 아비장시와 교육부가 함께 정책을 실시하고 가나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있는 비서실에서 직접 국무장관을 실무 책임자로해서 정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부 아프리카 선교 20년째인 올해, 서부 아프리카에서 놀라운 소식들이 열매되어 들려질 것이 소망스럽다. 우리는 부족하고 보잘 것 없고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없는 흙과 같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이 빛을 비추시고, 비를 내리셔서 각종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저작권자 © 굿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