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캠프 이후 우기인 현재, 비가 매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캠프 기간 동안에는 좋은 날씨를 주시고 싶었던 하나님이 말라위 하늘을 붙들고 계셨던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12일부터 14일까지 짧은 일정의 말라위 캠프는 거의 5년만에 박옥수 목사가 방문하여 함께했다. 박옥수 목사를 기다려온 말라위 교회 형제 자매들에게는 정말 가슴 벅차고 행복한 잔치였다. 행사 기간 내내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부족하고 연약함이 많이 드러났지만 예수님이 일하시는 세계인 만큼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과 실수를 덮어주시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이루셨다.
은혜로운 캠프 이후 마인드 강연에 대한 열정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로 만나게 하신 경찰 청장은 우리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찾고 있던 프로그램이라며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마인드 교육 및 음악회에는 100여명의 현지 경찰들과 경찰 청장이 함께 참석했고, 경찰국 내 종교부 국장과 경찰청 간부 몇 명도 함께 참석했다.
캠프가 끝난 이후 경찰청장은 IYF를 별도로 초청해 17일 오전 경찰청 본부에서 이상준 목사님과 IYF 말라위 김성경 선교사와 경찰청 종교부 국장과 면담이 있었다. 마삼부카 목사겸 경찰청 종교부 국장은 우리에게 폴리스 캠프가 전국 각지 5군데에 젊은 경찰들과 경찰간부 자녀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부탁했다. 한 지역당 500명인 5지역에 2500명의 경찰들을 위해 지속적인 마인드 교육을 부탁했다. 또한 그에 필요한 행사장과 차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준 목사는 청장님의 뜻을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마인드 교육이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종교부 국장은 이 사항을 경찰청장에게 보고해 곧바로 시행하도록 요청했고, 다가오는 부활절 행사 때 경찰청 본부에서 교육생들과 간부자녀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말라위 캠프가 마치자마자 새로운 복음의 바람이 말라위에 불어온다. 청소년교육부에서도 관련 관할지부에 마인드 강연을 의뢰해 마인드 강연의 열기가 말라위에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증명했다.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계3:8) 가난하고 열악한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가장 연약한 나라 중 하나인 말라위. 하지만 하나님은 이 작은 나라 말라위를 향해 하나님의 큰 소망을 불어 넣어 주셨다. 종에게 허락하신 온 말라위를 얻자고 하신 그 말씀을 이루시기 위한 발판으로 하나님은 이번 캠프에 많은 말라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구원으로 이끄셨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말라위가 나날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물들어 온 말라위가 행복해 할 것이 큰 소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