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지역 성도들은 9월 4일 일요일 오후 7시,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부산·경남지역 연합 예배를 가졌다.
지난 8월 아프리카, 멕시코, 북미에서의 월드캠프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기 위해 부산 인근의 성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7월 해운대 백사장에서의 월드문화캠프의 개막식과 이후에 있었던 한국 월드문화캠프가 성황리에 치러진 벡스코에 다함께 모인 성도들은 복음의 문을 크게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즐겁게 예배를 드렸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했던 뉴욕에서의 월드캠프 소식을 영상으로 함께 하고, 기쁜소식울산교회의 김진성 목사의 기도로 이날 저녁예배가 시작되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Tsoy Alexander는 피아노 솔로루시니의 ‘나는 이 거리에서 제일 가는 만물박사’와 ‘주 보혈로 날 구해 준’ 두 곡을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연주했다.
곧이어 Petr Globa 교수가 지휘하는 그라시아스음악학교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어졌다. 모차르트의 ‘궁전탈출’,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을 연주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서로의 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운 음색을 만들어 내 모든 이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정돈시켜 주는 듯했다.
마지막 무대로 부산지역합창단의 ‘그 사랑 크고 놀랍네’, ‘내가 매일 기쁘게’,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합창이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 앞에 모아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이날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간음 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자가 죽기 위해 끌려가는데 그 여자의 마음에 무슨 소망이 있었겠습니까? 두려움, 절망, 부끄러움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여자에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그 여자를 살려서 집으로 보내는데, 여자의 마음에 지금까지 없었던 감사의 마음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오시니까 전에 없었던 평안, 기쁨, 감사가 그 여자의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분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세상 떠나시고 43년이 지났는데, 죄사함 받고 돌아가신 것을 보면 너무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구원받고 난 이후 아버지의 마음은 너무 깨끗하고 달랐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가 누구든지 불문하고 바뀌고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난 이후 말씀 앞에 자기의 마음을 버렸습니다. 베드로의 마음이 달라졌기에 성전에 올라가다 앉은뱅이를 구원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파는 백화점이 성경 안에,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그 마음과 그 지혜로 산다면 영광스런 인생을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만들어갈 것입니다.”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좋은 장소에서 부산, 경남 지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마음에 있는 귀한 복음이 오늘 이 귀한 장소를 가득 채운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서부산교회 박재천)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두려움이 있었고 비참했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전에 없던 평안과 감사와 기쁨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동일하게 제 마음에도 찾아와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윤경아, 네 마음으로 살 때 어두웠지? 두렵고 걱정도 많았지? 그런 네 마음 말고 내 마음으로 살아봐!’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가는 나도 그 여자처럼 행복해지겠다는 소망이 생겨 감사했습니다.” (진주교회 이윤경)
“오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며칠 전, 아내와 싸워 말을 하지 않았는데 말씀 중에 ‘부부간에 마음이 맞지 않으면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할까요?’ 라는 말씀이 제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과 포용, 인애, 소망, 기쁨의 마음인데, 내 마음은 늘 불평, 원망, 불신, 교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런 내가 아내를 불신하고 내 주장과 옳음만을 앞세워 하나되지 못하게 하고 가족들까지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난 후 예수님이 하신 말씀대로 되는 세계를 깨달은 베드로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을 믿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된 것처럼 나도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만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북부산교회 김유수)
부산 대전도집회(10/30~11/2)를 앞두고 가진 이번 연합예배에서 부산·경남 지역 성도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얻고, 믿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글/ 조현진, 정인영
사진/ 김영은, 유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