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TV 국영방송국이 11월 25일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여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KBC TV는 케냐 전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국이며 다른 방송사와 다르게 시골 구석구석까지 시청이 가능하다.
시청자수는 약 200만 명이며 케냐 TV 방송국 중 5위 안에 들 만큼 국민들이 좋아하는 TV방송이다. 박옥수 목사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Good Morning Kenya’이다. 케냐 국민들이 당면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방송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박옥수 목사는 케냐 국민들의 마인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박옥수 목사의 인터뷰는 케냐 전역에 오전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프로그램 앵커 제인 왐부이(Jane Wambui)는 “목사님은 삶 속에서 소망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수십 년간 전하신 분”이라며 “어떻게 그 믿음의 메시지를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첫 질문을 했다.
박옥수 목사는 먼저 “우리가 어떤 일이든지 소망을 가지면 암도 이길 수 있다”며 ‘전갈에 물린 최요한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최요한 선교사가 라이베리아에서 해외봉사를 하던 시절 전갈에 물려 죽어갈 때, 이사야 40장 31절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는 말씀으로 살아났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고 했다.
또 “코로나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고, 예수님이 그 희망이 되신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앵커는 마인드 변화가 왜 중요하고 마인드 변화를 위해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게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현대자동차 예화를 통해 사고하는 법을 배우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케냐 교도소에서 마인드 교육을 통해 재소자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마지막으로 존 아타밀스 전 가나 대통령이 서거 전 교제를 통해 '의롭게 됐다(BEING JUSTIFIED)’고 간증한 일화를 통해 마인드 변화의 중요성과 근본적인 마인드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케냐는 좋은 나라입니다. 케냐는 젊은이들이 많은 나라이고 이것은 케냐의 큰 재산입니다. 케냐에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사고하는 법을 배우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한국에는 현대자동차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그들은 미국으로 차를 수출했습니다. 미국에는 인건비가 비싸서 차가 고장 나면 수리비가 비쌉니다.
그래서 고장 없는 차를 만들었습니다. 고장이 안 나는 차가 어디 있어요? 그래서 부속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부속품을 1번부터 20번까지 체크하고, ‘왜 이것들이 고장나지?’ 그걸 개선했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그때 한국에는 골목마다 정비소가 있었는데, 놀라운 건 정비소가 다 없어졌어요. 미국의 부자들은 현대차를 타고 가난한 사람은 미국차를 탑니다. 케냐 사람들이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면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IYF 교사 중에 김기성 목사라는 분이 케냐에서 교도소를 찾아가 마인드 교육을 했습니다. 재소자들이 굉장히 바뀌었어요. 그러면서 교도소를 신학교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부를 받아서 교도소에 TV를 설치하고 강의를 합니다. 저희는 37개의 케냐 교도소에서 활동을 합니다.
무기수들을 교육하여 안수하고 목사로 세웠습니다. 교도소의 분위기가 확 바뀌고, 범죄율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담당자를 한 시간 동안 불러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케냐에 맞는 교과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케냐의 모든 학생들, 모든 공무원들을 교육시킬 겁니다.
마인드교육을 배우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자제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배우면 케냐 교도소 문을 닫을 수 있을 것입니다. 케냐 사람들 너무 밝고 좋아서 케냐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 목사는 계속해서 로마서 3장 23절, 24절로 복음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3절을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우리는 분명히 죄인입니다. 그런데 24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노라…’
‘BEING JUSTIFIED. 의롭게 되었다. 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구속하셨으니까.’ 사람들은 이것을 잘 안 믿습니다. 나는 죄인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건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판결문입니다. 저는 ‘도둑질을 많이 해서 나는 죄가 많아. 죄인이야.’ 그랬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서 ‘이건 하나님의 말씀이야.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면 난 의로운 거야. 의롭다.’ 했어요. 전 그걸 믿었어요.
케냐에 많은 젊은이들 중에 죄 없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내 죄를 씻었을 뿐 아니라 나를 의롭게 하셨다.’ 이 사실을 믿으면 행복해집니다. 기뻐지고 주님을 위해 살고 싶고, 주님을 위해 자신을 드리고 싶고,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싶고, 행복해집니다.”
KBC TV와 박옥수 목사의 인터뷰는 40분간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박옥수 목사는 케냐 젊은이들과 국민들이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는 믿음으로 분명한 마인드의 변화를 입기 바랐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며 댓글로 뜨겁게 반응했다.
존 보스코(John Bosco)
KBC TV, 이번 펜데믹 시대에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님의 종을 모셔 오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는 목사님의 가르침이 더 필요합니다. 다음 주에도 이번 시간처럼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데이비드 칼리프(David Calif)
아멘. 저는 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재판관을 알게 되었고 판결이 통과되어 기쁩니다. 저는 행복하고 의롭고 죄에서부터 자유롭습니다.
세인트 카나와(Saint Kanawa)
이렇게 훌륭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KBC TV에 감사드립니다. 분명히 저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습니다.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을 통해 의롭게 되었고 영원히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멀시 완지쿠 은두구(Mercy Wanjiku Ndungu)
마인드 교육을 받기 전에는 과거에 직면했던 어려움 때문에 자존감이 매우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 훌륭한 교육을 듣고 난 후, 저는 지금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몇 번이고 또 오세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달간 박옥수 목사 설교중계를 위해 여러 번 KBC TV의 문을 두드렸다. 지금까지 케냐에 많은 방송국에서 박옥수 목사 설교중계를 할 수 있었지만 대형 방송국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거대한 여리고 성을 도는 것처럼 부담스럽고 불가능해 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문을 여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를 담당했던 책임 프로듀서 벤 와 카무티(Ben Wa Kamuti)가 “목사님의 말씀이 케냐 국민들과 젊은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며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다시 한 번 목사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냐 전역에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복음을 전파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박옥수 목사 인터뷰 영상은 페이스북 KBC Channel 1 TV 채널(https://fb.watch/1-xbx_J8l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