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위에 뿌려져 있는 수많은 작은 섬들, 이 곳은 바로 남태평양이다. 아직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면서 가장 개발되지 않은 지역, 하나님은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곳곳에 있는 작은 섬나라에까지 복음을 전파하고 계신다.
지난 3월 진행된 CLF 온라인 월드컨퍼런스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 로투마에서 온 목회자들이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2014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통해 연결됐고, 이번 CLF 컨퍼런스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
로투마(Rotuma). 피지 속령의 화산섬으로, 면적은 46제곱키로미터, 인구는 1,594명(2017년 기준)이며 길이 13km, 넓이 4km의 작은 섬이다. 구전 기록에 따르면 사모아(남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섬)에서 온 원주민들이 처음 거주했으며, 1791년 유럽인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다.
로투마(Rotuma) 섬은 특이하게도 지리적으로는 멜라네시아 지역에 속하지만, 주민들은 폴리네시아인(人)이다. 로투마는 주도(主島)인 로투마 섬과 8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881년 영국식민지인 피지에 완전히 통합됐지만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인정받아 자치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중등교육밖에 없는 로투마인들은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피지로 이주해, 현재 로투마 섬에서 살고 있는 인구수보다 훨씬 많은 수가(1만 명 이상) 피지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CLF월드컨퍼런스를 통해 구원받은 모세스 목사와 팡아 목사는 강사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고 너무 기뻐하며, 죄 사함 받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뉴질랜드 모퉁이돌 교회 담임목사 모세스 목사는 “오늘 박옥수 목사님의 안식일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목사님의 말씀은 진리 그 자체였다”며 “안식일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셨고, 그 안식일은 바로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죄로부터 해방받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표현했다.
모세스 목사의 사위이자 같이 교회에서 목회하는 팡아 목사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죄인이라고 배워왔으나, 오늘 박옥수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니, 우리가 의인인 것이 확실하다”며 “아직 이 복음을 알지 못하는 많은 우리 가족들 그리고 로투마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투마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기쁜소식선교회와 앞으로 함께 일하며,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같이 이 복음을 들고 로투마에 가서 복음을 전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로투마는, 현지에 숙박시설이나 외국인을 맞이할 만한 시설이 아무것도 없어 외국인에게는 개방되지 않은 섬이라고 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로투마 현지인이 초청하거나 동행하면 출입을 허가해준다고 한다. CLF를 통해 하나님은 새로운 섬에 복음의 길을 열어주셨다.
‘남태평양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까? 그들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삽니까? 그들도 이 귀한 복음을 알고 있습니까? 그곳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1973년 하나님은 당신의 종의 기도에 응답하셨으며, 당신의 종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못 본 체 하지 아니하시고 신실하게 역사하고 계셨다. 그로부터 어언 50년이 지난 지금 남태평양에 일어나는 변화들을 보면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쉬지 아니하시고 오늘날까지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오세아니아 지부는 올해 신년사 말씀처럼 하나님이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시고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새로운 섬들로 이끌어주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