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기쁜소식보고타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5월 29일(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어린이 집회를 개최했다. 보고타 엔가티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했고, 어린이와 학부모 포함 총 100명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현재 엔가티바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학생들이 집회에 봉사로 참여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주일학교 교사들은 율동, 노래배우기, 연극, 인형극 등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했으며, 프로그램이 마친 후 그룹모임에서 아이들에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했다.
어린이 집회 담당자 / 로날 발렌시아 형제(Ronald Valencia)
‘사마리탄 펄스’라는 재단이 기쁜소식보고타교회와 연결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후원받았고, 이 재단은 복음 집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장소를 구하는 데 문제가 많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만한 장소가 없었고, 같은 이유로 복음을 전할 아이들을 모집하는 부분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3일 전까지도 장소를 구할 수 없어 모두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램브란트’라는 사립학교를 보여주셨고, 행사 이틀 전에 그 장소를 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주일학교 팀이 마음을 모아 홍보를 시작하고 프로그램을 밤새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선물도 받고, 복음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원하셔서 이 일을 이루시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램브란트 학교 관계자 / 로빈손 비자미사르(Robinsón Villamizar)
너무나 귀한 일을 하고 있는 기쁜소식보고타교회와 함께하면서, 한국 선교회가 이 지역에 있다는 건 알았지만 함께 일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게 보였습니다. 현재 콜롬비아는 격화된 시위로 많은 청년들이 휩쓸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런 교육을 받는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쁜소식선교회가 하는 일에는 언제든지 계속해서 협조하고 싶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앞으로 기쁜소식선교회 주일학교 팀과 더 크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참석자/ 엘리아나 수아레스(Eliana Suaréz)
오늘 프로그램 중에서 탕자 연극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연극을 보면서 탕자처럼 나도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져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찬송을 통해 율동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우리 죄를 사하셨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면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가져가셨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 알리아나 로드리게스(Aliana Rodríguez)
주일학교 캠프가 너무 즐거웠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인형극, 율동 등 모든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것을 알고 말씀 안에서 자라는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일학교 캠프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종을 통해서 만난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했을 때 아이들도 우리와 같이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망으로 도전하는 콜롬비아보고타교회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일에 꾸준히 도전해 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