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대전충청 대학부는 지난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2021 KOREAL KOREA CAMP’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한국을 사랑하는 중남미 지역 학생들과 중남미 문화를 배우려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전충청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화상회의 플랫폼(Zoom)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
캠프 소식을 접한 학생들 2만 3천여 명이 접수한 가운데, 캠프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석해 문화와 언어, 마음의 세계를 배우며 교류했다.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가요와 드라마를 통한 ‘언어 배우기’, 한국의 유명 먹거리를 통한 ‘음식문화 배우기’, 대전 시내의 상점과 거리모습을 선보인 ‘랜선여행’, 한국의 대표가요를 통한 ‘댄스배우기’, 행복한 마음의 길을 알려주는 마인드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마인드강연에서 박옥수 목사는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고 고립된 삶을 살던 한 학생을 만났는데, 매일 도박과 마약에 빠져 살았지만 부모조차 그를 말릴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문제를 갖고 있는 그 학생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넣어주자 마음이 새롭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시켜줄 청소년단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음란이라는 마음에 잡혀서 살 때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차게 됐을 때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처럼 여러 환경에 의해 상처받고, 어둠에 빠진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그들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참석자 인터뷰
캠프에 참가한 이지은 학생은 “노래와 드라마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들을 스페인어로도 알 수 있었고, 떡볶이(tteokbokki) 만드는 법과 편의점(Tienda de conveniencia)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대전 랜선여행을 통해 대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오늘 배운 말들로 외국인들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윤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외국인들을 만나고 같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좋았다. 언어와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한 참석자는 “오늘 강연은 정말 쉽고 유익했다. 내가 세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고, 살면서 실수를 했더라도 책임감 있게 훌륭한 결정을 내리면 변화할 수 있는데, 그 도움은 나를 위해주는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에 있다는 강연 내용이 마음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현수 학생은 “다양한 스페인어 국가의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식상한 콘텐츠가 아닌 진짜 한국인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들을 접할 수 있었고, 스페인어 자막도 같이 있어서 스페인어에 대한 배움의 시간도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지영 학생은 “평소 스페인에 관심이 많아서 스페인어도 배우고 있는데, 마침 이런 기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스페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한국의 음식이나 드라마, 그밖에 한국의 일상을 공유하는 부분과 전체 프로그램이 끝나고 소모임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점이 뜻깊었다”고 전했다.
임이레 학생은 “늘 ‘한류 열풍’이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코로나19 시대에도 무언가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언어배우기, 랜선여행, 모두 유익하고 좋았다”고 참석의 즐거움을 전했다.
신은수 학생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스페인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현재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ZOOM으로 스페인어권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알려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참석자들은 해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이 시간이 뜻깊고 유익했음을 전하며 다음 코리아캠프에는 해외 어느 지역의 학생들과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