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센터, 메디컬센터 건립 및 운영에 관한 논의
박 목사, 에스와티니가 여호와와 함께하며 축복받는 나라가 되길 바라며 말씀과 기도 전해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Mswati III)와 기쁜소식선교회 및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28일 오후 면담했다. 박 목사는 남부 아프리카 6개국 정부 공식 초청으로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에 이어 에스와티니를 방문 중이다.
이번 면담으로 국왕과 박 목사는 7번째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은 국왕이 2016년 에스와티니 국립대학교 졸업식에서 현지어로 노래를 부르는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에게 감동을 받고, 학생들의 정신적 스승인 박옥수 목사를 왕궁으로 초청해 면담하면서 이뤄졌다.
첫 면담은 당초 40분으로 예상됐지만, 박옥수 목사와의 교제 속에 국왕이 예정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총 90분간 진행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국왕은 국왕기도회, 왕실 가족 진료 등으로 박 목사와 만남을 이어가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가졌다. 2018년 3월 국왕은 만지니 시내 10헥타르의 땅을 IYF에 기증했으며, 현재 에스와티니 지부는 이 땅에 청소년센터를 건축 중이다.
이번 면담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회의 만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2016년 9월 / 2017년 10월 / 2018년 3월 / 2019년 3월 / 2022년 3월 - 국왕 초청 면담
- 2016년 10월 - 에스와티니(당시 스와질란드) 국왕기도회 박옥수 목사 강사 초청 및 면담
- 2018년 9월 - UN총회 정상회담 참석차 방미 중인 국왕 면담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국왕과의 면담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박옥수 목사의 이스라엘 및 남부 아프리카 방문 소식을 들은 국왕은 박 목사를 공식 초청했다. 그리고 이날 3년 만의 재회가 이뤄졌다.
국왕 음스와티 3세는 "만나서 반갑습니다. 다시 한국에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박옥수 목사와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3년 만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만나온 오랜 친구를 대하듯 친근하고 다정한 재회였다.
박 목사는 이스라엘부터 시작해 남부 아프리카 나라들을 방문 중임을 알리며, 에스와티니를 방문해 국왕과 재회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국왕은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이 그리웠다"며 아프리카, 특히 에스와티니를 방문해준 것에 감사해했다.
이어 센터 건축 과정과 마인드학교, 건축학교, 음악학교 등 센터 활용 방안 및 비전에 대해 대화했고, 박 목사는 라이베리아 해외봉사 중 전갈에 쏘여 죽어가던 한 청년이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어 살아난 이야기로 하나님이 도우시는 세계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언제든 여호와를 앙망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폐하께 새 힘을 주십니다"라며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조언했다.
국왕은 박 목사에게 "너무 기쁘고 신령한 목사님이 항상 영감의 메시지를 가지고 오신다"며 "목사님 같은 분을 뵐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나라를 위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목사님 같은 분들처럼 우리 시민들이 그 믿음을 배우고 또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학교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의료진의 에스와티니 방문 계획과 의료 장비 및 기술 교류, 그리고 새롭게 건립 중인 메디컬센터 운영 등에 관해 논의했다.
면담을 마치며 박 목사는 기도로 국왕과 에스와티니를 축복하며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구했고, 반가운 친구의 집을 방문한 듯 정다운 인사를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박옥수 목사는 클레오파스 들라미니(Cleopas Dlamini) 에스와티니 총리와도 면담했다.
면담에서 박 목사는 센터 부지 제공을 비롯해 IYF 활동에 전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고 있는 국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리는 에스와티니 방문을 환영하며 청소년을 비롯해 에스와티니 국민들을 위해 일해주는 것에 감사해했다.
국제 정세와 국가 간 교류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박 목사와 동행한 그라시아스합창단에게 노래를 청해 들었다. 합창단의 노래를 들은 총리는 “누가 이렇게 가르쳤습니까?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왕을 위해 꼭 노래해줘야 합니다. 강하게 추천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 목사는 센터의 건축 진행 상황을 전하며, 마인드교육 및 신앙 교육, 그리고 국민들의 체육 및 여가 활동 등을 위한 공간으로서 센터 활용 방안과 비전을 이야기했다. 또 다음 방문에 한국 의료진과 동행해 양국 간의 의료 진료 및 기술 교류를 제안했다.
총리는 센터 부지를 방문할 것과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센터에 대해 알릴 것을 약속했고, 센터 건축에 대해 “아주 놀라운 프로젝트”라며 완공 시기를 물었다.
박 목사는 본 건물은 1년을 예상하며 단계적으로 부속 건물들을 늘려갈 것이라고 계획을 이야기했다. 또 마인드 교재를 소개하며 마인드교육을 설명했고, 에스와티니에도 적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와티니 국왕과의 면담, 그리고 총리와의 면담에서 에스와티니를 복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지도자들의 마음을 인도하셨다.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IYF와의 민간 교류를 통해 에스와티니가 더욱 발전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이끄시는 나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