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부터 청년까지 모두가 교류하는 기쁨과 행복을 맛본 MT
화창하고 따스한 4월, 광주전남제주지역은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대학생·청년 MT를 개최했다. 4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이번 MT는 광주전남제주 대학생들이 마음도 교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고, 동문·청년들도 함께하자는 목사님의 마음을 흘려받아 140여 명의 대학생·청년이 다 함께 모였다. 마치 고치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가듯 움츠려 있는 마음들이 이번 모임을 통해 교류하고 웃고 즐기면서 말씀을 통해 하나됐다.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엠티는 레크리에이션과 포크댄스로 그 막을 열었다. 레크리에이션은 인물 퀴즈, 초성 퀴즈 등 다양하고 재치 있는 퀴즈로 진행돼 팀별로 열띤 대결을 벌이면서 서로의 어색함은 줄어들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포크댄스 시간에는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노래에 맞춰 동작을 맞춰보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말씀을 듣기 전 라이쳐스 댄스와 아카펠라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아카펠라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듣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기성 목사는 에스더 5장 말씀을 전했다.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는 마음으로 왕 앞에 나아갔을 때, 왕이 에스더를 기다리고 있었고 기뻐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가지 않는 자에게는 길이 없지만 가는 자에게는 없는 길도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가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다고 전했다. 또한 혼인잔치는 주인이 손님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놓은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며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신앙이라고 말했다.
“여러분 마음속에 안 된다는 그 생각을 지워야 합니다. 망하는 사람이, 안 되는 집 사람들이 그 단어를 가지고 사는 거예요. 오늘부터 그 단어를 지우고 뭐든지 여러분이 하고 싶은 거 다 한번 부딪쳐봅시다. 어려움이 있지만,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이 기가 막힌 방법으로 여러분을 돕고 여러분들 삶 속에 힘있게 역사하실 거라고 믿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날에는 광주·전남·제주 대학생 임원들이 MT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체육대회가 있었다. 체육대회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꼬리잡기, 미션 계주 등 다양하고 알찬 게임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협동하고 열띤 응원도 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나주 한수제를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롭게 관광하며 미션도 수행하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MT에 처음 참석한 전남대 신입생 박선우 학생은 “처음에는 참석하기도 싫었고 프로그램을 해봤자 얼마나 재미있겠나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물 흐르듯이 너무 금방 지나갔어요. 임원분들이 마음을 많이 써주신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새벽 시간에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할 시간을 주셔서 몰랐던 언니들의 마음을 알게 돼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를 하면서 땀도 많이 흘리고 마음도 건강하게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조선대 강주혜 학생은 “MT를 2년 만에 대면으로 하면서 그리웠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너무 좋았지만, 처음에는 MT가 재미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행팀에서 마음 써서 준비해 주셔서 고맙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성적이나 여러 문제로 고민이 많이 있었는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에서 이미 안 된다는 단정을 짓고 있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이 ‘다 된다’ 하신 믿음의 말씀이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미 간사는 “그리웠던 간사님,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고 활동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 오랫동안 대면으로 만나지 못한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이야기해도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있었고 마음이 흘러서 정말 기뻤습니다. 모임에 잘 오지 않는 학생들도 이번 MT에 참석해서 모두 모두 즐거워하고 행복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문회장 정성진 형제는 “이번 MT를 학생이 아닌 육영위원으로 참석했는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목사님께서 ‘길을 가지 않으면 모른다. 그 길에 한 발 한 발 내디뎌봐라’고 하셨는데 우리 동문들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소망이 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병민 청년 형제는 “이번 광주전남 MT를 맞이해서 대학생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함께해서 하나가 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안 된다’는 마음 말고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하셨는데 너무 인상 깊었고, 게임도 하고 체육대회도 하면서 다시 젊어진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MT를 준비한 광주전남 대학생 회장 박승헌 형제는 “이번 MT를 준비하면서 임원들이 대면으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서 항상 늦은 시간에 줌으로 모여서 MT를 준비했습니다. 애써 짠 계획이 틀어지고 다시 일정을 조율하다 보면 서로 마음이 부딪히기도 하고 갈등이 된 적도 정말 많았는데 한 형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하려고 하니까 부담을 느끼고 힘든 것이지 하나님이 돕는 분을 붙여주시기 때문에 힘들어할 필요가 전혀 없고, 잘하려고 할 필요도 없고, 마음을 흘려받아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함께 준비하면서 스케줄을 빠르게 조율할 수 있게 되었고 MT 준비를 하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학생부터 청년까지 다 함께 즐긴 이번 MT는 오랜만에 학생들이 모여 함께하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다. 올 한 해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갈 학생들의 초석이 된 엠티, 바쁜 생활 속에 지쳐 있던 학생들의 마음에 믿음과 행복을 나눠주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믿음을 심었고, 곳곳에서 들려질 행복한 소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