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박옥수 목사,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상원의원 면담
[아르헨티나] 박옥수 목사,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상원의원 면담
  • 박도훈 기자
  • 승인 2022.06.04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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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남미 3개국 순방 일정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박옥수 목사는 아르헨티나 국회를 방문해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Adolfo Rodriguez Saa) 상원의원과 면담했다.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Adolfo Rodriguez Saa) 상원의원과 면담을 나눈 아르헨티나 국회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상원의원과 박옥수 목사의 기념촬영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상원의원은 2001년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국회의원, 2005년부터 지금까지 상원의원을 지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아주 유력한 인물이다. 이번 면담은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마인드교육의 아르헨티나 도입과 관련해 진행됐다.

박옥수 목사와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상원의원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상원의원은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각국 정부와 협력해 청소년 및 국민 교육에 공헌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를 반갑게 맞이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와 마인드교육이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지혜롭고 건전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하며, 마인드교육은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한국은 자동차산업을 아주 늦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차를 잘 팔 수 있을지를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고장 안 나는 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실 고장 안 나는 차는 없습니다. 하지만, 거의 고장나지 않게는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는 여러 가지 파트가 있는데 자동차가 고장나면 고치는 에프터서비스팀이 부품 중 제일 많이 팔리는 부품을 1번부터 20번까지 체크해서 왜 고장이 나는지? 연구하게 해 그런 부분부터 해결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고장 안 나는 차가 만들어졌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차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은 깊은 사고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 책이 그런 마인드교육을 정리한 서적입니다.”

마인드교육에 대한 내용을 들으며 놀라워하는 아르헨티나 상원의원

상원의원은 무척 놀라워하며 “예전 아르헨티나는 경제, 교육 등 여러 면에서 정말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아르헨티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 교육정책이 어린 학생들이나 청년들에게 21세기를 준비하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얘기해 주시는 것은 아르헨티나에 꼭 필요한 교육 시스템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교육을 즐겁게 듣는 아르헨티나 상원의원

박 목사는 “사고력을 키우는 법을 배우고 난 후, 자제력을 배웁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나하고 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과 교류하는 법입니다. 전 세계 많은 정부가 이런 마인드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중요한 것은 자제력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제 아들이 7살, 8살 때 ‘아빠!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사줘요. 아빠! 사탕, 사탕 사줘요.’ 사주면 아이들은 아주 기뻐합니다. 하지만, 한번씩 ‘안 돼’ 하면서, 자제력을 길러줍니다. 7살에겐 먹고 싶은데 아빠 아니면 방법이 없지요. 불평하든지, 자제하든지 아주 단순한 얘기입니다. 아이들이 커서 19살 되었을 때, 요구하는 것을 안 들어주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집을 나가 원하는 것을 하게 됩니다. 결국 어렸을 때, 자제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아이들의 마음을 다스려 주기 어렵습니다. ‘먹고 싶지만, 참자’, ‘갖고 싶지만, 참자’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정말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런 교육으로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을 세계 최고 젊은이들로 만들겠습니다. 함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정부차원에서 함께 이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원의원의 협조를 구했다.

아르헨티나 교육의 구제적인 실태를 이야기하는 상원의원
상원의원은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말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기뻐했다.

상원의원은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말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가 옛날에 가졌던 정책이 지금의 아르헨티나를 만든 건데요. 지금 교육에 대한 결과가 너무나도 안 좋습니다. 37퍼센트의 학생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새로운 교육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돕겠습니다. 어떻게 진행하면 되겠습니까?”라며 적극적으로 마인드교육에 대해 검토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큰 박수를 보내는 상원의원
면담 후 기념촬영

앞으로 마인드교육을 배울 50명의 교사들을 선발해 한국에서의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그 밖에 시범학교를 선발해 교육을 1년간 진행 후, 그 성과를 토대로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교육계자들과 청소년들을 마인드교육으로 이끌 수 있는 길이 크게 열렸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이 심기고, 그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게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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