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PCF 메인홀에서 마인드 보드게임 진행
-‘말의 힘’이라는 주제로 마인드교육
-PCF 포럼 및 MOU 체결
7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5회 2022 세계경찰교정포럼(PCF)이 개최되었다. PCF는 Police & Corrections Forum의 약자로, 2022 월드문화캠프 대외협력의 한 프로그램이다. PCF는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 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 각국의 경찰청장 및 교정본부장들이 실질적인 해결과 실천을 다짐하는 포럼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PCF에는 보츠와나 국방부 차관, 필리핀 부 도 교정청장, 케냐 교도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경찰청, 교도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4일 오후, PCF의 메인홀인 벡스코 전시장 314, 315호에서 마인드 보드게임이 진행되었다. 마인드 보드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대화형 게임으로 승패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대방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게임이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는 무엇보다 상대가 하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게임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말을 이동해 미션카드를 선택하고 여러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은 8개 조로 나뉘어 둘러앉아 게임을 즐겼다.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은 게임을 하며 온몸으로 표현하고 감정을 나누며 화합했다. 사람의 마음을 끌어내는 마인드 보드게임에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게임 후 간단한 소감 발표 시간이 있었다. 보츠와나 교도소 심리상담자인 Khana Kedidmetse Phuduhudu는 마인드 보드게임이 굉장히 재미있고 몰입을 하게 만드는 게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헝가리 교정청 소속 교육위원인 Erdélyi Csaba는 원래 보드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데 마인드 보드게임은 매우 재미있으며 특별했다고 이야기했다.
필리핀 시장인 Jose Joel P. Doromal은 마인드 보드게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깊은 질문을 통해 팀원들과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6일 오전에는 PCF 메인홀 벡스코 전시장 314, 315호에서 마인드교육이 있었다. 김기성 PCF 대회장은 ‘말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람의 몸은 들리는 대로 변하는 것이라며,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말이 바뀌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세상이 변한다며, 오늘부터 말을 바꿔보자고 강연했다.
“여러분의 말 속에는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들어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을 바꾸는 게 변화입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행복하다고 말을 먼저 하세요. 그때 행복이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마인드 교육을 듣고 나이지리아 조이브링어스 설립자 Jude Onyema Ememe는 “놀라운 강연이었습니다. 이 강연이 앞으로 저희 교육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마인드 강연보다도 이 강연을 먼저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시장 Jose Joel P. Doromal은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오지만 반대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면 그 사람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연이 끝나고 상담 시간에는 세네갈 청소년부 관계자와 김기성 대회장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네갈 청소년부 관계자들은 “오늘 들은 강연은 세네갈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오면서 가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제가 부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난은 제게서 왔던 것이었습니다. 저희 세네갈 청소년들도 이런 마인드 강연이 필요합니다. 세네갈에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나라를 발전시키려면 청소년과 함께 발전시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성 대회장은 세네갈 청소년부 관계자들에게 세네갈 정부에서 땅을 주시면 마인드 센터를 지어 세네갈 청소년과 국민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가르치며 힘있게 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오후에는 PCF 포럼과 감사패 수여 및 MOU가 있었다. 이번 포럼은 ‘더 나은 내일, 내가 변해야 그들이 변한다’라는 주제로 열렸고, 8명의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이 발표했다. 이들은 각국의 교정 현황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경찰과 교정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후 MOU 체결 및 감사패, 위촉장,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IYF는 잠비아 교정청과 MOU를 체결했고, 감사패는 보츠와나의 국방부 차관 Botlhale Makgekgenene 외 11명, 위촉장은 보츠와나의 국방부 차관 Botlhale Makgekgenene 외 10명, 감사장은 필리핀 청소년 부서국장 Sheila Amatady 외 19명이 수여했다.
PCF는 세계 각국의 경찰청장 및 교정본부장들이 모여 범죄 예방, 재범 방지 예방을 의논하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PCF를 계기로 세계의 범죄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