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이 열어가는 새로운 길을 보는 일은 즐겁다. 3년 만에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쉽지 않지만, 생각하지 못한 많은 길들이 열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애틀랜타와 덴버의 소식을 전한다.
애틀랜타 준비 소식
기쁜소식애틀랜타교회에는 20여 명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합창단이 있다. 하나님이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일하기를 기뻐한다는 마음이 들어 여러 곳에 합창단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South Fulton 시에서 상원의원, 시장, 경찰, 소방서 서장 등 VIP들이 참석하는 9.11 공식 추모행사에 초대받아 공연하고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게 됐고, 애틀랜타 지역의 가장 큰 스페니시 마켓인 플라자 피에스트(Plaza Piest) 몰에 7만여 명이 모이는 페스티벌에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하고, 부스를 설치해 홍보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렸다.
이번 칸타타 VIP 포럼이 열리는 곳은 Gas South Convention Center로 1천 석 규모의 홀이다. Lilburn 초등학교 스콧(Scott) 교장은 “매년 칸타타에 참석했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공연인지 알고 있다.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칸타타에 참석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해왔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연결된 South fulton 시의 소방관, 경찰 전 대원들도 칸타타에 참석하기로 했다. 또 카버 신학교(Carver Colloege)의 조던(Jordan) 총장도 모든 교직원들과 칸타타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에 조지아 주 브라이언 캠프(Brian Kemp) 주지사가 칸타타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묻고,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약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시장인 안드레 디큰스(Andre Dickens)도 칸타타에 참석하려 한다.
여러 방송국들도 칸타타를 돕고 있다. 애틀랜타의 최대 스페니쉬 방송국인 텔레문도는 칸타타 당일까지 약 3만 불 상당의 30초 광고를 무료로 내주기로 했고, 알파 라디오에서는 프로그램들 사이에 칸타타 광고를 하고, 청취자들에게 직접 티켓을 배부하기로 했다. 채널 57번 방송국은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칸타타 홍보를 위해 1시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행사가 열리는 Gas South Arena의 5개 전광판에 칸타타 광고가 계속해서 나와 주요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기쁜소식애틀랜타교회 류상록 목사는 “우리의 마음은 요한복음 6장의 빌립처럼 형편을 보고 안 된다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새로운 길들을 열어주시며 5천 명을 먹이실 것을 기대한 안드레의 마음으로 우리를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덴버 준비 소식
덴버에서는 올해로 6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린다. 지난 칸타타 동안 많은 목회자들이 연결돼 함께 일하고 있고, 올해 초에 구입한 덴버 교회 건물은 복음의 일에 힘있게 쓰이고 있다.
기쁜소식덴버교회 정대철 목사는 2019년 CMC(Colorado Multiethnic Coalition) 목회자 모임에 아시아 목사로서 임원이 됐다. CMC는 100여 명의 목회자 모임으로 이번 칸타타 소식을 들은 소속 목회자들이 기뻐하며 다가오는 행사를 칸타타를 위한 모임으로 대체하고, 많은 단체들을 연결해주고 있다.
Colorado Prays의 회장 에이미(Amy) 목사는 2019년 칸타타에 참석했고, 본인 단체에 연결돼 있는 50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칸타타 소식을 알려주기로 했다. 이 목사는 항상 칸타타를 소개할 때 “여러분이 아직 칸타타를 가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전문적인 공연을 보여주면서 분명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곳을 처음 봤습니다”라고 말한다.
성도 1천여 명 교회의 마이크(Mike) 목사는 “목회는 홀로 할 수 없다. 목회자들이 서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목회자 400여 명이 모이는 400 Gathring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 목사도 칸타타의 목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임원 모임 등에서 칸타타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방송 설교가인 앤드류 워맥(Andrew Wommack)의 단체에서 올해 덴버 지역 교회들을 위한 행사를 기쁜소식덴버교회에서 개최했다. 행사에서 운영 책임자(executive director)인 해리스(Harris)를 만나 칸타타 소식을 전할 수 있었고, 함께 일하려 하고 있다.
20년간 Pastor’s Breakfast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앤드류(Andrew) 목사는 매주 목회자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교류하고 있다. 칸타타 준비를 하며 만나게 돼 우연히 얘기를 나누다가 CTN 콜로라도 지사장 부부가 이 교회를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CTN은 팬데믹 기간부터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꾸준히 방송되고 있으며, 인터뷰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앤드류 목사는 바로 마음을 활짝 열었고, 본인 교회 및 목회자 모임에서도 칸타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칸타타를 위해 교회 차원에서 1천 불을 후원했다.
성도 3천 명 교회의 제이슨(Jason) 목사는 올해 뉴욕 CLF에 참석한 후 박옥수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에 마음을 열고, 칸타타를 돕고 있다. 이 외에도 히스패닉 목회자 모임 회장인 에버(Ever) 목사 등이 주일 예배에서 칸타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후원 등 여러 부분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덴버 교회는 새로 구입한 예배당에서 목회자 모임을 두 번 가졌다. 다가오는 11월 콜로라도 주지사 후보인 공화당 대표 하이디 가넬(Heidi Ganahl)이 모임을 참석했고, 이후 교회로 초청해 칸타타를 소개할 수 있었다. 헤이디는 “한국의 합창단이 미국에 와서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하는 것이 감사하다”며 칸타타 때 축사하기로 했고, 도울 수 있는 지인들을 소개시켜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곳곳에 칸타타를 알리고 있다. 덴버에서 이틀간 열리는 Mid-Auttmn은 14,000여 명이 오는 큰 축제다. 한글 학교를 통해 연결된 펑(Phuong)은 칸타타 소식을 듣고, 이 축제 주최자가 친구라며 이곳에서 무료로 부스를 얻어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덴버 교회 예배당 앞의 도로는 하루에 평균 3만여 대의 차가 다닌다. 예배당 앞에 큰 현수막을 설치했고, 많은 시민들에게 티켓 요청 문의가 오고 있다.
기쁜소식덴버교회 정대철 목사는 “지난 몇 년간 열린 칸타타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시고, 그 목회자들을 통해 하나님만 일하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칸타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앞서서 일하심을 보는 기쁨을 들을 때 이번 칸타타 투어가 더욱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