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 엘샤다이 방송 런던 지부 사장 부부 인터뷰
- 주 이스라엘 각국 대사 모임
- 피스콘서트 in 텔아비브
2022년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에서 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피스 콘서트가 텔아비브(10월 18일)와 예루살렘(19, 20일)에서 열린다.
올해로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복음 전도도 60주년을 맞았다. '복음과 함께 주님과 함께 60년' 한 길만을 걸어온 박옥수 목사는 이번 콘서트를 여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기도 하다.
이스라엘 대랍비 요나 메츠거와의 재회
18일 오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Ben Gurion Airport)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를 대랍비 요나 메츠거(Yona Metzger)와 자카ZAKA 협회 회장 이스라엘 모르겐슈트렌(Israel Morgenstern)이 맞이했다. 자카협회 회장은 지난 7월 월드캠프 때 수석랍비와 동행했으며, 사돈지간이기도 하다. 수석랍비는 지난 3월 박 목사의 이스라엘 방문과 7월 월드캠프 때 만남을 가졌고, 약 3개월 만에 다시 이스라엘에서 재회했다.
*자카협회는 민간구호단체로 정부와 함께 구조일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작지만 지역적 분쟁과 테러가 많은 나라여서 응급구조가 아주 발달돼 있고, 자카협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직이다. 전 세계 수많은 민간단체 중 유엔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공항에서의 환영식 이후 박 목사는 힐튼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서는 박 목사를 기다리던 요나 메츠거 대랍비가 반갑게 맞이했다.
대랍비는 인터뷰에서 "여러분들 이스라엘 오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다 똑같은 하나님을 믿고 똑같은 성경을 믿고 그렇게 우리 나라에 초청했는데 제 초청을 받아주셔서 기쁘다. 그리고 거룩한 땅에 와서 기쁘다"고 표현했다.
또 지난 3월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박목사님한테 많은 감명을 받았다. 성경 전체를 외우는 목사님을 만났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통해 연결됐고, 7월에 제가 한국을 방문했고, 이제 이스라엘에 두 번째 방문하셨다. 마인드교육은 모든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 국가와 전 세계에 필요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엘샤다이 방송 런던 지부 사장 부부 인터뷰
오후 2시경, 에티오피아 위성 기독교 방송인 '엘샤다이 TV'의 런던 지부 사장 부부가 박옥수 목사와 만나 인터뷰했다. 인터뷰 전 복음교제가 있었고, 인터뷰 중 복음과 관련된 질문에 박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은 은혜의 복음으로 변화되는 삶을 이야기하며 로마서 3장 23-24절, 고린도전서 6장 10-11절, 히브리서 말씀 등으로 "예수님 우리 죄를 씻을 때 완벽하게 깨끗하게 씻었다"고 전했다. 이에 사장 부부는 "목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사람은 다 의로워집니다"라고 답했다.
*엘샤다이 TV는 에티오피아 위성 기독교 채널로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중동, 유럽 등지의 기독교 채널로 에티오피아 최초이자 최대 방송사이기도 하다.
엘샤다이 TV 사장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3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물질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며 믿는다. 이런 교육은 한 국가가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피스 콘서트와 관련해 "이번 콘서트가 평화를 주제로 예루살렘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에티오피아에서 왔다. 그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끊이지 않고 갈등이 지속되는 이 시대에 평화를 주제로 한 콘서트가 열린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주저없이 참석을 결정했다. 이 콘서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이스라엘 각국 대사 모임
전 세계 청소년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여러 활동으로, 민간외교 전문가로 각국 정부에 이름이 알려진 박옥수 목사는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 예루살렘 시장과 장관급 인사들을 만나 이스라엘 교육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눈다.
그런 논의의 연장선으로 주 이스라엘 각국 대사들과도 자국 교육 및 발전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콘서트에 앞서 주 이스라엘 각국 대사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케냐, 가나, 필리핀,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등을 비롯한 26개국 주 이스라엘 대사들이 모임에 함께했다.
박옥수 목사가 각국 발전과 교육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아준 데 대한 에티오피아 대사의 환영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인 박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박 목사는 급격한 사회 발전과 영상물의 과도한 시청으로 청소년들이 사고하지 않게 되면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을 여러 나라의 사례를 들어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빠르게 발전한 이유로 사고력을 들었다. 국제청소년연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고력을 훈련시킴으로써 그들이 변화되고 있다며 다음 세대에 선진국은 청소년들이 사고하는 능력을 갖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어서 죄인이라고 하지만 좀더 성경을 사고하면 우리 죄가 사해진 것을 믿게 된다"며 "한국에 대사로 오십시오. 여러분들과 더 가까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타 아레무 니가(Reta Alemu Nega) 에티오피아 대사는 "깊은 사고는 사람을 강하게 만들고 변화시킨다. IYF가 가르치고 있는 깊은 사고력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며 나라를 발전시킨다. 특히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인드였고, 사고하면 할수록 놀라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 IYF가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고 많은 청소년들의 신앙 생활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깊은 사고력을 가지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과 활동을 더 활발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디아 오 아마테(Lydia O. Amartey) 가나 대사는 "이스라엘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처음으로 이런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 오길 잘한 것 같다.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오늘 처음 만났다.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사고할 수 있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려움이나 정치생활에서나 벗어날 수 있다고 하셨다. 나아가 신앙에 대한 말씀도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저희의 삶이 변화될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청소년들이 사고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이 일이 우리 대륙을 일으킬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피스콘서트 in 텔아비브
텔아비브에서의 피스 콘서트가 텔아비브 대학교의 스몰라로즈 오디토리움(Smolarz Auditorium, Tel Aviv University)에서 1,200석 만석인 가운데 오후 7시 30분에 열렸다.
*공공대학 텔아비브 대학 내의 공연장인 스몰라츠 강당은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가장 큰 강당으로 1,200석 규모다. 대학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광범위한 학술 및 공개 행사의 주요 장소로, 노벨상 수상자, 정치인, 사업가, 과학자, 세계적인 음악가, 배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강연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방문한 바 있다.
객석이 가득찬 가운데 대랍비 요나 메츠거(Yona Metzger)의 축사가 진행됐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각각 1945년과 1948년에 독립했고, 주적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는 점과 강한 국방력을 가진 나라라는 점, 그리고 각각 첨단분야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는 선진국가라는 점 등 여러 면에서 비슷한 나라입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가까워진다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데 조건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박옥수 목사님께서 성경을 믿음으로써 어려움을 이기고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목사님의 계획이 다 이뤄지길 바라며 하나님께서 항상 목사님과 가족분들에게 함께하길 바라고 또한 목사님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일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텔아비브 부시장 헨 크라우스(Chen Kraus)의 축사가 이어졌다.
부시장은 “초막절(수콧)이 마쳤는데 초막(수카)은 평화를 의미하고 또한, 평화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꿈이며 문화와 종교의 한 부분입니다. 이 중요한 평화를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텔아비브는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텔아비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적인 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안(Boris Abalyan) 단장의 지휘 아래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첼리스트 이반 센테스키와 바이올리스트 칭키스 오스마노브가 연주한 쉰들러의 리스트 주제가는 홀로코스트에서 1,200명의 유대인을 살린 쉰들러의 마음을 애절한 멜로디로 나타냈고 최초의 현대 유대인 민요 하바 나길라는 힘찬 멜로디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쁨을 노래했다.
콘서트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합창단은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2의 국가로 애송되고 있는 <황금의 예루살렘>을 부르며, 전 세계 흩어진 유대인들이 돌아갈 수 없는 예루살렘(당시 예루살렘은 요르단 관할)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유대인들의 마음을 달랬다. 1,200명의 관중들은 환호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평화 콘서트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릴 때 죄 때문에 고민하다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마음을 합할 때 삶이 변화된 간증을 전했다.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말씀을 통해 전갈의 독에서 나아 세 자녀를 낳고 행복한 삶을 사는 최요한, 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말씀을 통해 알코올 중독자에서 복음전도자가 된 심홍섭 전도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리고 방황하며 비행 청소년으로 삶을 살아왔던 LA의 앤디가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변화받은 스토리를 통해 누구든지 말씀을 믿으면 변화된 삶을 살게 된다고 소개하며,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이번 평화 콘서트에 일부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놀랍고, 이스라엘에서 많은 것들을 보시고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온 관객들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예루살렘에 대한 노래를 들었을 때 같이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 헨 크라우스(Chen Kraus) / 텔아비브 부시장
"오늘 평화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앞서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60주년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놀라운 업적입니다. 오늘 콘서트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콘서트였습니다. 클래식부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노래들까지 훌륭했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평화였습니다. 평화 콘서트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꼭 필요합니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평화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화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콘서트와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두스코 코바세빅(Dusko Kovacevic) / 이스라엘 보스니아 대사
비록 유대인에게 있어 한국인은 이방인이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마음의 고향같은 나라 이스라엘.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평화의 메시지가 홀 가득 울려퍼졌다. 2천 년 전 예수님의 대속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죄가 사해져 하나님과의 담이 허물어졌다. 예루살렘에서 계속되는 19일, 20일 피스 콘서트에서 평화의 복음의 소식이 울려퍼질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