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월드캠프
- 각 나라의 특색이 담긴 문화 댄스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풍성한 클래식 향연
세계적인 축구 강국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열정의 나라 아르헨티나, 2022년 월드컵 우승 분위기로 아직도 열정이 활활 타오르는 나라, 그 분위기를 이어받을 2023 아르헨티나 월드캠프가 개최됐다.
2018년 이후로 5년 만에 다시 아르헨티나로 찾아온 전 세계 청소년들이 화합하고 교류하는 월드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열었으며 2월 3일(금)부터 2월 6일(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월드캠프는 아르헨티나 기쁜소식부에노스아이레스교회의 새로운 부지에서 개최됐다. 드넓은 부지를 큰 기대감에 부푼 참가자들로 가득 채웠다.
이번 아르헨티나 월드캠프는 한국, 미국,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등이 7개국 2,000여 명이 참석했고, 각 나라 장관, 대사, 기독교지도자 등 여러 귀빈들이 아르헨티나 월드캠프를 빛냈다.
이번 2023년 아르헨티나 월드캠프는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우수아이아 이렇게 두 도시에서 동시에 월드캠프가 준비됐다.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2018년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월드캠프를 준비했다.
시작 한 달 전부터 매주 토요일에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하면서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일에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의 세계가 형성되고 그들의 마음을 끌어낼 수 있었다. 워크숍은 기쁜소식부에노스아이레스교회에서 진행됐는데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봉사자들이 모여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매일 ‘안녕 코리아’라는 작은 행사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공원들을 돌며 홍보했다. 한국어 이름 쓰기,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더욱 친근감 있게 월드캠프를 홍보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부담을 뛰어넘어 즐겁게 홍보했고 마음들이 더욱 가까워졌다.
각국의 특색이 담긴 문화 댄스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풍성한 클래식 향연.
개막식 공연은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로 시작됐고, 아르헨티나 IYF 지부장인 김도현 목사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대구에서 아르헨티나 월드캠프에 함께한 학생들의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What a girl is”로 개막식 공연이 시작됐다.
이후 한국의 부채춤과 남미 각국 특유의 열정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의 전통댄스 공연들이 펼쳐졌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 마음에 기쁨과 감동을 주었다.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독주를 시작으로, 윤대현의 마림바 공연이 이어지며 높은 수준의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고, 합창단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합창단이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를 부를때에는 참석자들이 열광하며 환호했다.
이후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개막식 메시지가 전해졌다.
박 목사는 “전 세계에 많은 청소년들 중에 마약과 술과 게임 등에 중독돼 살아가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끊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하고 싶은 마음을 이길 힘이 없어 혼자서는 중독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해외봉사를 간 최요한 학생이 전갈에 물려 죽어갈 때 이사야 40장 13절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으로 전갈의 독을 이길 힘을 얻었습니다. IYF는 그런 학생들에게 말씀으로 새 힘을 얻게 해 삶을 변화시킵니다. 전 세계 모두가 IYF 안에서 행복을 찾고 복되게 살면 좋겠습니다”라고 개막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소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해외봉사에서 전갈에 쏘였는데 그 독 때문에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 목사님께서 그 청년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그 마음에 말씀으로 채워졌을때 새 힘이 생겼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말씀을 듣고 제 마음에 새 힘이 생겼습니다. 전에도 캠프를 참석했었지만 이번 캠프는 정말 새롭고 놀랍습니다. 너무 즐겁고 소망스럽고 함께하고 있는 청년들을 보면 기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생들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기대됩니다." - 브루노 / 파라과이
"개막식은 너무 좋았습니다. 참석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희 나라 볼리비아 밖에서 참석하는 첫 월드캠프입니다. 이곳에서 참석하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경제적으로 볼리비아를 떠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저의 형제 자매, 엄마와 같이 왔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교회에 참석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참여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말씀 중 전갈에 물린 한 청년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그 청년에게 독수리처럼 새 힘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제 마음에 담았습니다. 가족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와 함께 있지 않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온 힘을 하나님께 드리고 구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조셀린 리오스 바반도 / 볼리비아(산타크루스 )
"지금까지 캠프에서 보냈던 시간들은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공연도 다양하고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는 게 흔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제가 지금 언론팀에서 봉사 중인데, 제가 캠프를 위해 도울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일이 즐거워요. 강연에 관해서는, 제가 사실 한 번도 종교적인 부분에 가까워진 적이 없었지만 메시지를 듣는데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돼 신기했습니다. LA에서 아프리카로 간 청년이 새 힘으로 독을 이긴 내용도 신기했습니다. 사람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고 누군가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 생명체라고 생각합니다." - 소피아 산칫 / 베네수엘라
2023년 아르헨티나 월드캠프는 2월 3일 금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월요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년간 개최되지 못한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소망을 찾아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