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나를 위해 준비해놓으신 하나님!
너를 위해, 나를 위해 준비해놓으신 하나님!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9.0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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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키즈마인드
특집

부모님이 여러분을 위해 준비해놓으신 것을 보고 기뻐했던 적이 있나요? 맛있는 음식, 갖고 싶었던 물건, 여행 계획…. 깜짝 놀라며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을 거예요. 사도 바울은“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라고 말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으신 것이 얼마나 많고 놀라운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는 뜻이지요. 이번 달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준비하신 것들을 알아보며  감사와 행복에 젖어봐요.

 

건강한 삶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셨어요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창세기 1:16) 
하나님이 해, 달, 별을 만들어주셨어요. 햇빛은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에요. 식물은 햇빛이 있어야 자라고, 사람과 동물은 햇빛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아요. 낮과 밤, 계절의 변화도 
빛 때문에 생겨나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세기 1:29)
하나님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주시기 위해 각종 식물과 열매를 주셨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식물도 주셨어요.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창세기 9:3) 
하나님이 주신 동물은 사람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중요한 식량자원으로 쓰이고, 동물의 가죽, 털, 뼈 등은 의복과 도구로 사용돼요. 동물을 관찰하여 교훈과 지혜도 얻을 수 있어요. 

“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케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저희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시편 65:9)
하나님이 물을 주셔서 우리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셨어요. 우리 몸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고,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해요. 물은 땅을 비옥하게 하여 식물을 자라게 하고, 양식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자원이에요.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사도행전 17:25)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셨어요.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이 지구에 가득 주신 공기를 들이시고 내쉬며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해요.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편 127:2)
하나님이 편히 쉬게 잠을 주셨어요. 잠자는 동안 우리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새 힘을 얻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애굽기 15:26) 
면역력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주신 것으로, 몸이 스스로 질병과 싸우고 회복하는 능력이에요. 면역력은 병원체,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의 해로운 침입자로부터 몸을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게 해줘요. 

 

행복한 삶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셨어요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 23:2)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연을 주셔서 평안과 쉼을 누리고 필요한 자원도 얻게 하셨어요. 또 자연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사랑도 깨닫게 하셨어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한복음 14:26)
하나님이 보내주신 ‘보혜사(보살피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에요. 성령은 우리를 돕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밝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이끌어줘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8)
가족, 가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로, 그 안에서 보호받고 쉴 수 있어요.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며 사랑과 은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가족을 주셨어요.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잠언 2:6)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게 하셨어요. 진정한 지혜는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온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낮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디모데후서 3:16) 
하나님은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담아 우리에게 주셨어요. 성경은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끌고 우리에게 믿음의 삶을 가르쳐줘요. 성경을 읽으면 지혜와 평안, 소망을 얻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서 4:6)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기 위해 기도를 주셨어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고 어려운 문제도 맡길 수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구원의 길 

죄를 지은 사람을 위한 도피성

도피성은 성경에 나오는 특별한 장소로, 실수로 다른 사람을 죽게 한 사람이 도망가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성읍이에요. 이 성읍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에 따라 만들어졌어요.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실수나 사고로 사람을 죽게 한 경우에 해를 당할 위험이 있었어요. 죽은 사람의 가족이나 친척이 속상하고 억울하면 살인한 사람을 해칠 수 있었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실수로 벌어진 일과 고의로 저지른 죄를 구분하셨어요. 그래서 실수로 살인한 사람이 복수를 당해 죽지 않도록,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성읍인 도피성을 준비하신 거예요.
도피성에 도착한 사람은 그곳에서 재판을 받았어요. 재판에서 실수로 벌어진 일인 것이 확인되면 그 사람은 도피성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고, 그곳에서는 아무도 그 사람을 해칠 수 없었어요. 이스라엘에는 총 여섯 개의 도피성이 있었어요. 이스라엘 동쪽과 서쪽, 남쪽과 북쪽에 골고루 위치해 있어서 누구든지 도피성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지요. 또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도피성’이라고 쓴 팻말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길을 넓게 닦아 도망가기 쉽게 해놓았어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이 도피성은 생명을 살리는 곳으로, 예수님을 뜻해요. 죄를 짓고 죽어야 할 사람이 도피성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해놓으신 것은 죄와 허물 많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 속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과 같지요. 하나님은 도피성을 준비하셔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뜻을 나타내셨어요. 

불뱀에 물린 사람을 위한 놋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은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백성들을 지켜주셨어요. 또 반석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시고, 매일 만나를 내려 먹을 양식이 되게 하셨고, 메추라기 떼를 보내 고기를 실컷 먹도록 해 주셨지요. 그런데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했어요. 
“왜 우리를 애굽에서 불러내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 거야? 이곳에는 양식도 없고 물도 없어. 이젠 만나도 싫어!”
백성들 마음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는 온데간데없고 사탄이 넣어준 원망과 불평이 가득했어요.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의 마음을 바꾸시려고 불뱀을 보내셨어요. 많은 사람이 불뱀에게 물려 고통스럽게 죽어갔지요.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한 것을 뉘우쳤어요.
“모세 선지자님, 잘못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선지자님을 원망함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떠나게 해 주세요!”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이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어요. 백성들은 불뱀이 없어지길 바랐지만, 하나님은 불뱀을 없애주신 것이 아니라 놋뱀을 만들어 그것을 쳐다보라고 하셨지요.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놋으로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고, 뱀에 물린 사람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은 그 놋뱀을 쳐다보았어요. 그러자 놀랍게도, 그들은 즉시 살아났어요.
놋뱀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표적인 물건이에요. 장대 위에 단 놋뱀은 우리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상징하지요. 하나님은 죄로 인해 멸망을 당해야 하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면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놋뱀을 통해 보여주셨어요.

 

가장 많은 사람을 준비해놓으신 하나님  
“인도는 황금 어장일세”
 

글 | 송무성 선교사님

어린이 여러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딘지 아나요? 중국이라고요? 중국도 인구가 정말 많지만, 가장 많은 나라는 바로 인도예요. 2024년 기준으로 14억 4천만 명이 넘어요. 저는 이렇게 큰 나라 인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어요. 2018년에 수도 뉴델리에 왔는데, 당시 제 나이가 쉰한 살이었지요. 쉰 살이 넘으면 나이가 많아서 해외 선교를 못할 줄 알았던 제 생각과 다르게 하나님은 저를 인도로 보내셨어요. 
인도에 왔지만, 저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며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성경 구절 하나가 눈에 띄었지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7)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자 ‘하나님이 복음 전하는 것을 도와주시고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해주시겠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사람들을 찾아가 담대히 복음을 전했어요. 교회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많은 사람이 구원받을 거라고 말했고요. 성도 수가 열 배는 더 많아질 거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성도들도 하나님 말씀을 믿고 기뻐하며 소망을 가졌어요. 그리고 저와 한마음으로 발을 내디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지요. 
감사하게도 인도 사람들은 순수하고,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있어요. 한국을 부자 나라라고 생각하고 발전한 모습을 부러워해요. 그러다 보니 한국 사람인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관심을 갖고 귀기울여 들어요. 제 스승이신 박옥수 목사님이 제가 인도에 올 때 “인도는 황금 어장이야. 구원받을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라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정말 맞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슬럼 지역(집이 없어서 천막을 치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역사는 정말 놀랍고 감사해요. 슬럼 지역은 우리 교회에서 7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백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분들이 우리 선교학생들을 만나 계속 말씀을 듣고 열 명, 스무 명, 서른 명 구원받더니 지금은 120명이 교회에 오고 있어요. 우리는 그분들을 위해 매주 흥미롭고 유익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얼마 전에는 그곳에 작은 예배당도 지어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꿈과 소망 없이 어둡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복음 덕분에 행복해하고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아나요? 하나님이 저를 위해 성경 말씀과 복음 들을 사람과 큰 기쁨까지 준비해놓으셔서 매일 복음을 전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황금 어장 인도에 와서 복음 전하는 기쁨을 맛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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