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복음을 향한 새로운 도약, 천안·충북지역 대학생 하반기 MT
[천안] 복음을 향한 새로운 도약, 천안·충북지역 대학생 하반기 MT
  • 임숙희
  • 승인 2024.09.11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처음으로 가지는 천안 충북지역 대학생 MT
- 마음에 말씀을 세워가는 믿음의 대학생으로 복된 삶을 누리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기쁜소식천안교회에서 9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천안·충북지역 대학생들과 간사, 동문이 모여 2학기 개강을 맞아 MT를 가졌다.

지난 1학기까지는 대전·충청지역이 함께 모여 엠티를 가졌는데, 이번 2학기부터 처음으로 천안·충북지역 대학생들이 따로 모였다. ‘금쪽같은 내 20대’라는 제목으로 가진 이번 MT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간사, 동문은 다른 때보다 더 마음이 가까워지고 진솔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 찬송 율동을 함께 배우며, 아래- 간증하는 학생들

천안교회 김용학 목사는 [골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는 말씀을 통해 말씀이 어려움을 이겨주는 부분에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마음에 잡초와 같이 안 좋은 생각이 계속 생겨나는데, 그것을 없애려고 애를 쓰지 말고, 마음에 말씀을 세워가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말씀은 위엣 것이고, 잡초와 같은 내 생각들 형편들은 땅의 것입니다. 말씀과 교회의 인도를 받다 보면 땅엣 것은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예수님은 어딜 가든 함께 하십니다. 말씀이 여러분 마음에 세워지면 말씀이 생각을 이겨주고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저는 이번 엠티를 준비하기까지 사실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학생 수도 적을뿐더러 임원들도 너무 바쁘고 없다 보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진행이 될까?'라는 의심만 가득했습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목사님께서 '잡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제 마음은 그냥 한없는 잡초밭이었습니다. '이게 되려나', '학생도 없는데 굳이 이걸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 하지 말아야 할 생각들이 계속 생겨났는데, 저 스스로 '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라고 잡초를 뽑으면 더 타당한 부정의 잡초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잡초를 없애고 애써 괜찮은 척 그냥 준비하려 했는데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곡식을 심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생각이 와도 말씀을 보면 마음의 잡초가 정리되니까 마음이 단순해졌습니다. 총 진행이라는 자리에 이름만 있지 하나부터 열까지 부족함 투성이었고 책임지기 싫어하는 저이지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참여해주신 사역자님, 간사님, 임원들 그리고 학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모습과 상관없이 큰 은혜를 맛보며 한없이 부정적이었던 제 마음을 감사로 바꿔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천안 오명은 학생

소통하는 즐거움, 마인드 레크레이션 활동 

“하나님께서 제 생각과는 달리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대학을 다니면서 일요일에 교회 가서 말씀 듣는 부분에 대해 쉽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저 자신을 믿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콩나물에 물을 주는 게 별거 아닌 거처럼 보이지만, 물을 꾸준히 준 콩나물은 잔뿌리 없이 곧게 자라고, 물을 게을리 준 콩나물은 잔뿌리에 억세기까지 해서 먹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는 게 별거 아닌 거처럼 보일지라도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에 잔뿌리가 다 꺾어 없어지는 거라고 해주신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김용학 목사님과 개인적으로 잠깐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차 사이에 다른 차가 끼어들면 우리는 이 차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차가 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게 아니라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이 좁으면 다른 차가 들어올 틈이 없다고 하시면서 말씀 듣는 게 별거 아닌 거처럼 보이지만 말씀과 가까워지면 어려움과 생각이 내 마음에 들어올 틈이 없어서 못 들어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항상 저에게 오는 어려움과 생각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많이 힘들었는데, 제가 버리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교회와 말씀과 가까워지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없었을 텐데 대학생 엠티를 통해 하나님이 저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청주 정아빈 학생

마음을 가까이, 대학생들의 아이스 브레이킹 활동

 “대학생 MT 모임에서 간증을 하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말도 잘 못 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부담스러웠지만, 간증하면서 감사함이 더 커졌습니다. 또,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잡초를 뽑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곡식을 심는 것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나 부담스럽고 하기 싫은 마음들이 올라올 때 그 마음들을 없애려고 애써야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힘으로 이기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마인드레크레이션도 신기하고 참신한 게임이어서 팀원들과 소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MT를 하면서 형, 누나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많이 웃었습니다. 이 시간을 준비하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 청주 김한울 학생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 산책

“대전과 따로 MT를 진행한다고 들었을 때, 인원도 적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정말 가기 싫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참석하면서 제 마음이 바뀌고 감사했습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이나 아이스브레킹도 정말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저는 ‘이 인원으로 무슨 MT를 하겠나’라는 생각에 갇혀있었는데, 오히려 적은 인원이 모여 더 가까워지고 전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4번의 대학생 MT를 참석해봤는데 그중에 최고의 MT였습니다!”- 청주 김태영 학생

대학생, 간사들과 2학기 활동 팀별 아이디어 회의 및 발표
수퍼 바운스
수퍼 바운스

둘째 날에는 2학기 활동들에 대해 대학생들과 간사들이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2학기 대학교에서 활발하게 복음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자 하는 소망과 마음을 가졌다. 이어서 밖으로 나가 다 같이 신나게 놀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으면서 참석한 학생들의 마음은 활짝 열렸다. 앞으로 천안·충북지역 대학생들은 매달 2번씩 함께 모임을 하면서 교류하고 교회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밝히면서 새로운 복음의 도약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