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결된 모든 이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으로 연결되기를 소망
시원한 가을날, 9월 22일 낮 12시부터 기쁜소식천안교회에서 추석을 맞이해 ‘다문화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게 하고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천안 충북 지역 교회가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천안 충북 지역 성도들과 초청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1부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장터와 한국 전통놀이 문화체험이 야외에서 진행됐고, 2부 장기자랑 대회(Talent show)에서는 다문화 및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어 노래 부르기, 댄스 등으로 마음껏 장기자랑을 펼쳤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영춘 공주대 전 대외부총장은 “기쁜소식천안교회에서 하는 행사를 참석할 때면 언제나 감동이 전해진다.”며 “다문화 및 외국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큰 행복을 누리고 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장기자랑 경연이 마친 후 기쁜소식천안교회 김용학 목사는 '옳음을 버리면 오는 행복'을 주제로 옳음을 버리고 다름을 이해할 때 따라오는 행복에 대해 다양한 예시로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강연을 전했다. 이어서 로마서 5장 19절 말씀을 전하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구원과 복음을 전했다.
“이곳에서 보낸 최고의 시간이었고,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러시아 자리바
“정말 행복해요. 모두에게 고마워요. 당신들과 함께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장기자랑 대회도 같이 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계속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우즈베키스탄 안나
장기자랑 대회의 대상은 우즈벡, 중국 등 4개국이 함께한 ‘드리머’팀이, 1등은 필리핀 국적의 ‘아이다’, 러시아 국적의 ‘올가’가 2등 상을 받아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지급됐다.
“청년회에서 작년부터 유학생들과 매주 토요일마다 ‘Speaking Korea’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올 7월부터는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다문화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연습을 시작했지만, 다 같이 모여서 연습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잘하고 싶었지만, 우리에겐 그런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약한 야곱처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결과는 대상이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들이 얻은 순수한 행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통해 믿음을 배우고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써 빛날 것을 믿습니다.” -아산교회 김영석
“3년 전, 대전에서 다문화 행사를 시작했을 때 외국인들을 초청하기 위해 천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찾아갔습니다. 그때 알게 된 분이 베트남에서 온 전민하씨입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전민하 씨가 다문화 장기자랑에도 참석했고, 이후에도 우리 교회가 하는 행사에 마음을 열고 계속 참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땐 예수님 탄생을 표현한 오폐라 뮤지컬 합창에 큰 감동과 찬사를 보냈고, 귀국발표회를 통하여 타국에서의 봉사활동을 한 젊은이들의 풋풋하고 생생한 생동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자신도 나이만 된다면 해외 봉사를 하고 싶다고 표현했습니다. 베트남 여성의날에도 우리를 초청해 목사님 말씀도 다같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천안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너무 기뻐하며 주변 지인들(필리핀, 베트남 동료)도 소개해 주셔서 장기자랑 대회에도 3팀이 참석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연결되셔서 감사하고, 모든 일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천안교회 하영숙 집사
다문화 행사를 앞두고 천안 충북지역 성도들이 외국인들을 초청하고, 음식을 만드는 등 행사를 준비하며 여러 많은 부분에 함께했다.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잠언10:16)
행사 진행부는 분명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봉사할 수 있는 건강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성도들의 행복한 미소가 감사하고, 이런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다문화 주민들과 사귀며 많은 분이 복음을 들을 것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