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시 헝이 천주고등학교에서
대만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마인드강연 개최
학생·교직원 포함 600여 명 참석
지난 10월 1일(화) 오전 8시, 국제청소년연합 대만지부는 신베이시에 위치한 헝이(恒毅) 천주고등학교에서 '자제력은 청춘을 자유분방하게 하는 브레이크'라는 주제로 특별 마인드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장소 섭외를 위해 헝이 천주고등학교를 방문했던 인연이 이어져 성사되었다.
헝이 천주고등학교는 총 48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중학교 과정에는 30개 학급, 고등부에는 18개 학급이 있다. 이날 강연은 이른 아침부터 생명교육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100명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고, 나머지 500여 명의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강연을 시청했다.
이번 강연은 국제청소년연합 대만 지부 변태식 이사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청소년들에게 자제력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강연의 시작은 홍진수이(洪金水) 교장의 인사말로 열렸다. 홍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삶의 중요한 덕목인 자제력을 배우고 더욱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지부 해외봉사단의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변태식 이사장은 강연에서 “자제력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브레이크와 같다”면서 자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 이사장은 “삶을 살아가며 욕구도 필요하지만 자제력도 커져야 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일도 해봄으로써 마음의 브레이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제력을 통해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린이청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자제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선 욕구도 필요하지만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을 참을 수 있는 자제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실제로 브레이크가 없는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는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내 마음에도 자제력이라는 브레이크가 없으면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강연이 너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우제윈 학생은 " 오늘 자제력에 대한 마인드강연을 들으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 ‘자제력은 자신을 보호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유혹을 이겨내는 능력’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나는 그동안 자주 스마트폰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거나, 계획했던 공부 시간을 지키지 못해 스스로 실망하곤 했다. 그런데 강연을 들으며 자제력은 나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홍진수이(洪金水)교장이 변태식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후 교장실에서 교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과 함께 대만지부와 헝이 천주고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 교장은 대만지부가 주최하는 세계문화박람회, 크리스마스 칸타타, 댄스 아카데미, 외국어 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칭찬하며, 대만지부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12월에는 헝이 천주고등학교에서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마인드강연을 통해 헝이 천주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제력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대만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마인드교육이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