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도 마음도 풍성한 시간이 되었던 야외예배
10월 13일(일) 오후, 일본 동경은혜교회 성도들이 치바현 구주쿠리 수양관에서 일요일 야외예배를 가졌다.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100여 명의 성도와 다문화를 통해 연결된 신규 참가자 100여 명이 함께해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잔디밭에서 바베큐를 직접 구워 먹고, 축구경기와 재밌는 레크리에이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특별히 야외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쁜소식동경교회 다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새롭게 연결된 많은 이들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야외 예배를 앞두고 몇 주 전부터 교회의 학생부, 청년부, 그리고 부인들이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을 초대하기 위해 각종 음식과 공연,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다.
이날 야외예배는 기쁜소식동경교회 예배당에서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친 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떨어진 치바 수양관 장소로 출발했다. 야외 예배 장소에 도착한 성도들은 첫 번째로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 이 자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초청된 손님들과의 복음 교제를 위한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성도들은 신규 참가자들과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오후 시간에는 축구팀과 레크리에이션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후 4시부터 사파리 댄스팀, 브링더비트 공연에 이어 학생 밴드팀의 공연, 가브라 밴드팀의 공연으로 흥이 돋는 시간이었다. 공연 중, 가브라 밴드의 리더인 구치뿅 형제는 "우리의 음악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관객들은 손을 흔들고 함께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후에는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구철 목사는 이사야 53장 6절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말씀으로 인류의 죄와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해 말씀을 전하였다.
정구철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것"을 영수증에 비유해 설명하였다. "영수증은 우리가 어떤 대가를 치렀음을 증명하듯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것은 우리의 죄가 이미 치러졌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며 "우리는 죄를 지어 죄인이지만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는 그 영수증이 주어져서 의인이 되었습니다"고 강조했다.
레안 레스페시아(필리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우리의 죄가 그 분께 옮겨졌고, 그것으로 우리의 죄는 이미 용서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분을 대면할 때 우리의 영수증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로셀 에두스마(필리핀)는 “예수님께서 제 죄를 담당하셨고, 그로 인해 저를 의롭게 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는 저에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얻었고, 더이상 과거의 죄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로셸 무네즈(필리핀)는 “처음 초대를 받았을 때 괜찮을 것 같아서 꼭 가겠다고 했습니다. 막상 가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바베큐 파티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록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지내는 동안 너무 편안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셔서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이 감사하고 예수님께서 제 죄를 담당하셨기에, 마치 영수증을 가진 것처럼 의인이 된 것을 믿게 되어 감사합니다.”"고 간증했다.
아부바카(콩고)는 “이번 야외예배에서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사야 53장 6절을 통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라는 구절이 저에게 와닿았어요. 저는 날마다 여러 가지 고민과 불안으로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모든 죄를 예수님께 맡기셨다는 사실을 믿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고 말했다.
오지오마(나이지리아)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야외예배에 처음 참석한 사람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수님께서 제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실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이야기하고 싶습니다.”고 간증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진리의 말씀을 듣고 다 같이 한마음으로 이어지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 같은 하늘 아래서 마음이 연결된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는 세상에서 제일 빛나 보였다.
이번 야외예배는 처음 초청 받은 사람들은 물론, 그동안 교회와 멀어졌던 형제 자매들이 교회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복음을 위해 함께하는 형제 자매들이 소망의 말씀 안에서 하나되며 복음 앞에 한마음으로 달려가는 동력을 얻었다. 성도들은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