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을 모두 얻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부산서 만선 출항
[부산] 부산을 모두 얻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부산서 만선 출항
  • 조현진
  • 승인 2024.10.14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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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2,300여 명 만석 채운 첫날 세미나
-700명의 외국인 참석자 위한 동시 통역 진행
-‘특별주일예배’ 캠페인 통해 세미나 준비한 성도들
-그라시아스합창단, 세계 최고 수준 공연 선보여
-박옥수 목사, 성경 통한 죄 사함의 진리 설파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개최된다

전 세계에 ‘죄 사함의 비밀’을 전하며 세계 기독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박옥수 목사가 오늘(1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성경세미나를 진행한다. 첫날 저녁 세미나에서는 참석자 2,300명을 기록하며 오디토리움을 만석으로 채웠다. 타 지역과 달리 외국인 참석자가 700여 명에 이르는 부산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어 동시통역을 진행하며 국제도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별주일예배’ 캠페인 통해 성경세미나 준비

세미나를 한 달 여 앞둔 9월 첫째 주부터 부산지역 7개 교회는 ‘특별주일예배’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성도들, 유학생들, 다문화가정 중 교회를 만났지만 자주 볼 수 없었던 이들과 더욱 가까이 교류하며 성경세미나까지 초대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모든 부산 시민을 얻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마음을 움직여, 부산 성도들은 주변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하고 주변 대학교 캠퍼스에서 유학생들을 만났다. 그 결과 매주 눈에 띄게 주일 오전 예배 참석자 수가 늘었고, 세미나 직전 주에는 예배당에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예배 참석자들로 교회가 가득 찼다.

총동원 주일 캠페인 통해 참석자들로 가득 찬 부산대연교회
특별주일예배 캠페인 통해 참석자들로 가득찬 부산대연교회

부산대연교회 박미리 자매는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여는 어르신들을 보며 다시금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것을 느끼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 점점 늘어나는 인원만큼 일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매일 전도모임을 통해 듣게 된 말씀이 마음에 힘이 되었다. 특히 어려움은 우리가 정해놓은 기준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고,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건져낼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이 약속이 되어 즐겁고 소망스럽게 성경세미나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부산교회 정차선 집사는 "김기성 목사님의 '큰 비의 소리가 있다'는 말씀을 듣고 매일 저녁 전도 진행 상황과 간증을 공유하면서 성도들의 간증과 말씀이 내 마음을 두드렸다. 말씀대로 두 번, 세 번, 일곱 번까지 가보았을 때 열매가 맺히는 것이 놀랍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실버,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팀을 나누어 부산 곳곳에 세미나 소식을 알린 성도들

부산지역 외국 유학생들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그룹을 지어 지하철을 이용했다. 대중교통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을 위해 지역 대학생 및 부산 학생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가 인솔했다. 경성대 유학생 수라(Sura) 학생은 “선배의 추천으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한국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길도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세미나에 참석한 네팔 유학생들

말씀과 마음을 이어준 특별 성가 공연

박옥수 목사 초청 부산 성경세미나 첫째 날, 참석자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이었다.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와 율동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30여 분간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세계 최고 권위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감사와 행복의 마음을 담은 악기 연주 및 성가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맑고 순수한 목소리와 율동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소리어린이합창단
감사와 행복의 마음을 담아 공연한 그라시아스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특별공연에 박수로 화답하는 참석자들

성경에 나타난 완벽한 죄 사함

강사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의 이야기를 읽으며 첫날 저녁 강연을 시작했다. 박 목사는 이어 로마서 3장 23, 24절을 참석자들과 함께 읽었다. 청중들은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이 들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강연의 분위기를 달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장 23절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절만 더 읽어보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4절에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는 더러운 죄로 인해 저주를 받아야 마땅한 인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냥 지옥에 보내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인간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시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죄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의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세상의 많은 교회가 여전히 우리가 죄인이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대신 돌아가셨는데 여전히 우리가 죄인이라면 예수님은 왜 돌아가신 겁니까? 예수님의 죽음이 헛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히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이제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시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분명히 죄인이었는데 이제 의인입니다!"

“동부산교회에 다니고 있는 직장동료의 초청과 권유를 받아서 칸타타에 오게 되었고, 특별주일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벡스코 오디토리움에 와서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로 값없이 의인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말씀을 듣고 싶고 믿음으로 남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심진호(61, 부산 구서동)

"박옥수 목사님께서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비교해서 자세히 반복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집에 가서도 찾아보라 말씀하셔서 말씀대로 집에 와서 성경을 찾아보았습니다. 말씀을 듣기 전에는 분명 죄인이었는데 한 시간 후에는 의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확신을 주시고 힘있게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전영덕(58, 양산 물금읍)

"저는 오랫동안 불교 신자였습니다. 북부산교회에 다니는 동생이 특별주일예배에 초대해주어 못 이겨 참석했는데 교회 분위기도 좋고 성도분들도 친절하여 좋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참석하면서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를 의롭게 해 놓은 사실을 믿어 천국에 갈 수 있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죄를 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는 동생을 따라 교회를 나가볼 생각입니다. 신기하고 놀랍고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 배순자(73, 부산 수정동)

성경세미나가 마치고 2부 개인 신앙상담을 이어가는 참석자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가는 지역에는 복음의 역사가 힘있게 일어난다. 1986년 부산에서 시작된 세미나 이후 각 도시에서 개최되며 국내 복음 전파의 주춧돌 역할을 했고, 1989년 독일에서 시작된 성경세미나는 미국, 일본, 케냐 등으로 이어지며 해외 선교의 거점이 되었다. 이번 세미나 또한 부산을 복음으로 뒤덮는 또 하나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오늘 시작한 부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5일(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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